슈퍼에서 장을 보면 괜히 쓸 데 없이 필요한 것 이외에도 저렴한 걸 집어 버리는데,
먹지도 않는 설탕 도너츠가 하나에 50엔으로 할인 판매하길래 사놓고
며칠 째 냉장고에 있어서 와플 팬에 눌러 버렸다.
ㅋㅋ
밤 잼이랑 꿀이랑 올리고, 에그 스크럼블이랑 소시지도 같이 해서
맥모닝 처럼 해 먹었다.
맥모닝 아닌가.. 그냥 빵식! ㅋㅋ
꿈에서 남편한테 몽둥이로 두들겨 맞았는데, 일어나서 찾아보니 금전적으로 행운이 오고
심하게 맞을수록 대박이래서 바로 복권을 사러 갔다.
꽝이었다.
ㅎㅎ
소득도 없이 그냥 두들겨 맞기만 했네.... 에이....
산노미야 센터가이 중간 쯤에 다이소 건물 뒤로 가면 항상 팝업 스토어 같은 거 열리거나 하는 곳이 있다.
지난 주말에 여기에서 버스 야채가게가 있길래 너무 귀여워서 구경했다.
バスの八百屋 라니 너무 귀욤.
한쪽에서 오렌지를 바로 짜서 파는 쥬스를 200엔에 팔길래 사 마셨다.
정말 맛있었다! 달콤하고 상콤하고.
얼음이 다 떨어졌다 그래서, 다이소에서도 얼음 판다고 알려드렸다 ㅋㅋ
가끔씩 세븐에서 커피를 사 마신다.
너무 성격이 급해서 음료가 다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손을 넣으니까 손 위로 뜨거운 커피가 떨어질 때가 많다 ㅋㅋㅋ
회사 사람들한테 말했더니 나같은 せっかち는 처음 봤다고 웃었다.
4년 전에 처음 후쿠오카 세븐에서 아침 출근길에 커피를 사마실 때는
컵을 넣어야 하는 지를 모르고 그냥 커피 버튼을 눌러서 그대로 커피를 다 버린적도 있었다 :)
세븐 아이스 라떼도 아아도 꽤 맛있어서 좋아한다.
요즘 10월이라고 여기저기 할로윈 데코레이션이 보인다.
나는 할로윈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서, 그런갑다~하고 만다.
올해는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서 히트를 했기 때문에
할로윈에 오징어 게임 복장이 많을 거라고 봤는데 그건 기대된다.
인터넷으로 즐기는 할로윈 :)
일이 너무 힘들었던 날 편의점에서 오징어랑 과자랑 사다가
집에서 맥주를 마셨다.
힐링이 별 게 없다. 그냥 맥주 한 캔이면 하루 피로가 싹 녹는다.
원래 산토리 맥주를 좋아하는데 기간 한정 판매하는 맥주가 있길래 사서 마셨다.
맛이 진하고 맛있었다!
10월인데 이상기온인지 정말 덥다.
그래도 하늘이 파랗고 맑아서 좋다.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지는 10월의 하늘.
며칠 전에는 30도 넘을 정도로 매일 덥기는 한데,
아침 저녁에는 선선해서 좋다.
집에 있을 때는 거실에서 햇살이 들어오는 게 기분 좋고,
출근하려고 나갈 때는 현관문을 딱 열었을 때 파란 하늘이 바로 눈에 가득 들어오는 게 너무 기분 좋다.
자전거 타고 슝 달리면 행복하다.
요즘 정말 일이 힘들었어서, 심신이 지치기는 했지만
파란 하늘에 위로 받을 때가 많다.
얼른 시간이 지나서 모든 게 좀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친구 회사 가려고 오랜만에 오사카에 갔는데
한큐를 타고 급행을 타면 전철에도 화장실이 있다!
신기하다~
오래 전철 타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유용할 것 같다.
나는 한번도 이용해본 적 없는데 일본 버스에도 화장실이 있다.
신기하다 정말.
친구한테 선물로 화장품을 많이 받았다.
히히 좋다.
요새 가을이라서 피부가 급속도로 건조해지고 있다.
거짓말처럼 10월이 들어서면서부터 손이 쫙쫙 갈라지더니
엄지 손가락에서 피가 나고 그랬다.
관리 잘 해줘야지...
입이 심심해서 베스킨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갑자기 분위기 아이스크림~
원래 한국 베스킨보다 훨씬 맛없다고 생각했었다... 맛이 없다기 보다는 맛 종류가 한국이 훨씬 좋았다.
근데 이번에 베스킨 가니까 뉴욕치즈케이크가 있어서 깜놀~
이게 새로 생긴건지 모르겠는데 항상 있었음 좋겠다.
너무너무 맛있단말이다~~
뉴욕치즈케이크랑 피스타치오 초코 두가지 맛!
진짜 맛있었는데 사진 찍고 금방 다 녹아버려가지고 손이 더러워졌다 ㅋㅋ
요즘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자전거 주차장이 조금만 늦게 가도 만석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차장 안에... 그냥 놓고 갈 때가 종종 있는데
경고장이 붙어 있었다 ㅠㅠ
하루는 또 자전거 앞 바구니가 찌그러져있고...
하루는 또 경비 아저씨가 옮겨 주셨는지 그냥 주차장 안에 넣고 갔는데,
주차장에 들어가있거나 했다.
자전거를 타면 꼭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장소가 없어서 다들 고생이다. 회사 사람도 나랑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주차료 내기 싫어서가 아니라 장소가 없어서 넣을 곳이 없다 ㅠㅠ
밤에 공원에서 친구랑 한잔 했는데
고구마 모찌롤 !!! 로손에서 파는 모찌롤 원래 유명한 건데
이번에 고구마 맛!!진짜 맛있다~~
너무 맛있어서 다른 날 또 사먹었다.
정말 맛있다.
요새 나오는 고구마 제품들 정말 다 맛있다.
친구한테 국제 우편을 보내려고 편지를 썼는데,
아침 일찍 우체국에 편지를 보내러 갔더니... 편지랑 같이 오마모리(부적)을 넣어서
보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ㅠㅠ
국제 우편이 값이 저렴하다보니 절대 편지만 보낼 수 있고,
편지 외에 조금이라도 뭐가 들어가있으면 EMS를 보내야 한다고 한다.
규칙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
편지를 보내지 못하고 허탕을 치고 돌아와야만 했다.
일본 교자는 맛이 없는 제품들이 많은데 의외로
세븐에서 파는 냉동 교자가 맛있었다.
나는 교자에서 생강 맛이 너무 많이 나면 일단 맛이 없어서
생강 맛 없는 걸로 찾아서 먹는다~~~
교자랑 맥주 한잔의 행복!
아는 사람에게 사진을 보냈더니 못참고 자기도 교자 사먹었다고 연락이 왔다 ㅋㅋ
돌고도는 먹보 인생~
요즘 이러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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