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고베 일상 2022년 5월

인귀 2022. 5. 21. 14:24

고베 일상

요새 진짜 틈만 나면 쇼핑만 해대고 있다. 돈도 없으면서 :)

이사 간다는 좋은 핑계가 생겨서 쉬는 날에는 항상 가구 보러 다니고 온라인 쇼핑도 많이 하고 집에 박스가 쌓여 가고 있다. 

 

이사를 빨리 가버리던지 해야지 이사가기 전에 정리도 안되고 돈도 계획 없이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걱정도 잠시 돈쓰는 재미에 맛들려서 또 가구 본다는 핑계로 니시노미야 가든즈를 다녀왔다.

옛날에 쇼핑하러 였나? 가서 밥만 먹고 온 적이 딱 한번 있었고 제대로 구경한 건 처음이었다. 

 

가구 볼 데도 많고 옷 볼 데도 많고, 종합 쇼핑몰이라서 진짜 쇼핑하기 좋다. 

가격대가 좀 비싼 것 같긴 하지만 한 곳에 몰려 있어서 쇼핑하기 편한 곳이다:) 이것 저것 구경하다가 수박쥬스 사 마셨다. 후쿠오카에서 먹었을 때 여기 진짜 맛있었는데 왜 다시 먹으니 물 맛이 많이 나고 맛이 없지... 아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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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쓰는 핑계는 이사 뿐이 아니다. 새로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출근 전부터 신발이며 가방이며 옷이며 엄청 쇼핑을 해대고 있다. 친구랑 같이 하버랜드 돌아다니다가 ABC 마트에서 편해보이는 신발 하나를 구매했다. 

 

나는 먹는 거나 잘 사먹지 옷이나 신발은 잘 못고르는데 친구가 보는 눈이 좋아서 편해보이는 신발을 골라 줬다.

한시간은 전철을 타고 다녀야 하니까 발이 편한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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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취업 축하 선물을 받았다. 너무 이쁘게 생긴 향수!

소중하게 잘 사용해야겠다. 마음이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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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아르바이트를 마지막으로 나가고 이제 그만뒀다. 

정말 즐거운 알바였다:)

 

같이 알바한 오빠가 아침에 모닝 커피 마시라고 사다주셨는데 무려 500엔이나 하는 고오급 커피.

매일 로손 커피 마시다가 맛있는 커피를 마셨다. 로손 커피는 그냥 정말 눈 뜨려고 마시는 거ㅋㅋ

얼음 녹기 전까지는 완전 쓰고 맛 이상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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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히 오늘의 운세에 운수 좋은 날이라고 하길래 복권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우메다 지나다니다가 뭔 잠보히토스지? 보통 내가 사는 복권방이랑은 또 다른 스타일의 기간한정 점보만 파는 곳인지 복권 파는 곳이 있어서 한번 사봤다. 

 

원래 사람이 없었는데 내가 사고 나서 줄이 좀 서 있는 걸 보고 퇴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가나 싶었다. 

여기에서 연말 점보도 당첨자가 나왔고 점보만 파는 곳이라 스크래치는 없고 아무튼 특이한 판매처였다. 

 

부디 당첨되기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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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인가? 3년만? 진짜 오랜만에 우메다 셱셱 버거 가서 버거를 먹었는데 오잉 원래 이랬나?

옛날에 한국 살 때 몇 번 먹었을 때도 오사카와서 우메다에서 먹었을 때도 진짜 맛있게 먹었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맛도 없고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 사이에 아줌마가 되서 그런가... 세트도 없어서 단품으로 시키고 레몬에이드 하나 시켜서 먹었는데 1,500엔.

게다가 맛도 ... 옛날에는 되게 감칠맛 있고 그랬던 거 같은데 살짝 씁쓸한 맛이 나면서 (고기가 탔나?) 전혀 맛있는 지 모르겠었다. 

 

또 안가게 될 거 같으다... 별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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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고 집에서 서플리먼트 챙겨먹었당! 아주 잘하고 있군 :)

내가 몇년간 꾸준히 먹는 서플리먼트는 오메가3, 스피루리나, 비타민, 유산균이다. 

 

이외의 서플리먼트는 안먹으려고 하고 있고 딱 이거만 잘 챙겨먹으려고 하는 중.

한동안 까먹다가 다시 잘 챙겨먹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건강을 잘 챙겨서 평소에 면역력을 키워놔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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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빈둥거리다가 제목에 어그로 끌려서 보게 된 영상!

오은영 박사님이 유명하신 분인 건 알고 있었는데 영상은 처음 봤다. 와... 

이래서 유명하신 거구나. 무릎을 탁 치고 공감했다. 

 

나도 항상 사람들의 말들에 상처를 자주 받고 거기서 나아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이 영상에서 말해준 오은영 박사님의 솔루션이 엄청 와닿았다. 내가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라 사람들의 말을 워드에만 너무 신경쓰고 넘어갈 줄 모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앞으로는 누가 나에게 뭐라고 말을 해도 그 상황에 맞게 해석해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은영 박사님의 상담을 받는 게 비용이 비싸다고 들었는데 그럴 법도 하다고 느꼈다. 

앞으로는 사람이 스트레스가 아닌 행복으로만 다가올 수 있게 스스로도 융통성을 길러야지 다짐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