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고베일상 - 책읽기/일본 스타벅스/미용실/맥도날드/일본 골프장/산책/오락실 등등

인귀 2022. 11. 4. 09:30

고베일상

요즘 읽는 책들이 정말 다 재밌다. 아주 만족스럽다. 

불편한 편의점 읽으면서 감동받아서 많이 울었다. 

 

세상이 아직 살만하다는 이야기를 보면 너무 감동적이다. 

같은 이유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정말 좋아한다. 

 

불편한 편의점은 인기 많았어서 2도 있던데,

나중에 한국 책 시킬 때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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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스타벅스~

왼쪽은 일본 스타벅스에서 한정으로 판매한 고구마 프라프치노!

달달하고 맛있긴한데 두번은 안 마실 것 같다.

 

오른쪽은 회사 점심 시간에 달달한 거 먹고 싶고 피곤해서 자바칩 추가한 에스프레소 프라프치노 마신 것.

크기도 벤티 사이즈 ㅋㅋ

 

종이 빨대라서 눅눅해지기 전에 얼른 마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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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파마 ! 

외계인같다 ㅋㅋㅋ삐리비리비 

 

미용실 갈 때마다 예약 페이지 옵션에서 대화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데 그래도 말을 거는 사람들이 있다. 

휴...

 

일본에 온 지 5년... 미용실만 가면 항상 미용사 분들이 언제 일본에 왔는지, 일본이 왜 좋은지, 일본어 공부 어디서 했냐, 일본어 잘한다 등등 똑같은 말을 들었다. 

대답하기도 민망해서 점점 말문이 막히고 있다. 

 

핸드폰 보는 것도 좀 죄송스러워서 항상 책 가져가서 책 읽거나 자거나 하고 있다. 

미용사분들도 여러 사람과 대화하시려면 힘드실 것 같다. 나도 서비스직 잠깐 해봐서 너무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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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 새로운 메뉴가 나오면 먹어주는 게 인지상정!

이번에 기간한정으로 3가지 햄버거가 새로 나왔는데 나는 월드 비프 어니언링&치즈 버거를 먹어봤다.

이름이 정말 엄청난데 생각보다 맛은 짜고 평범했다.

 

두번은 안시켜먹을 것 같다. 

사이드는 샐러드로 선택하고 냠냠~

 

회사 점심시간에 가끔 맥도날드 가는데 사람이 진짜진짜 미어 터진다.

맥도날드, 언제나 인기군.

 

오른쪽 사진은 점심시간에 회사 사람이랑 호지차라떼 마신 것, 달달하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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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장 먹고 싶으면 항상 된장, 고추장 가지고 만들어서 먹었는데

쌈장을 파는 걸 봐서 한 번 구매해봤다!

 

집에서 고기 구워먹을 때 먹어야지~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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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해보라 그래서 정신연령 테스트를 해봤는데 32살이 나왔다. 

마음가짐이 어림이라니 ㅋㅋㅋ전혀 기쁘지 않다!!!

 

나는 항상 내 나이를 믿기가 힘들다. 

내가 벌써 30대 중반이라니, 와우.

 

아직 고등학생..은 아니고 20대 중반 같은 마음가짐인데 신기하다. 

나이를 먹기는 먹는구나. 

 

지금은 장수하는 시대라서 자기 나이에서 0.7을 곱한 게 자기 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래... 어떻게든 젊게 살아야지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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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따라서 일본 골프 연습장에 가봤다. 

여기는 엄청 저렴한 곳이라 시설이 별로 안좋다고 했다. 

 

나도 4번 정도 쳐봤는데 처음에는 공이 바로 앞에 또랑에 빠졌다가

두번째는 그보다 살짝 멀리, 세번째는 그보다 살짝 멀리, 네번째는 어느정도 날라가서 좀 더 멀리 떨어졌다.

 

알고보니 내가 골프 천재? 는 아니겠지. 

나는 운동신경이 안좋으니까 :) 기대도 안한다.

 

밤에도 골프연습장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도 보이고.

다들 열심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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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집밥을 먹는다고 하면 메인 메뉴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요즘은 반찬들 만드는 재미에 빠졌다. 그냥 한국인 밥상처럼 해 먹는 게 너무 맛있다.

 

참치 김치 찌개 후다닥 끓여서 감자볶음이랑 계란말이랑 먹으니 꿀맛이었다.

 

아보카도, 연어회는 간장 살짝 뿌려 먹으면 진짜 맛있어서 생각날 때마다 사다 먹고 있다. 

샐러드도 식사 때 무조건 챙기려고 하고, 낫또도 자주 먹는다.

 

냠냠.

집밥.. 아주 맛있다.

 

평범한 게 제일 맛있고, 영양만점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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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엔샵은 인기도 많고, 구경할 게 많은데

조금 시간 지난 사진이긴 하지만 한국 관련된 식기들을 팔았다. 

 

넘 귀여운 디자인이라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막상 사면 안쓸 것 같아서 안샀다.

 

포장마차스러운 식기들이라서 우리 눈에도 익은 디자인이었다.

색감이 무난해서 촌스럽지 않고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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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 미카게역 근처에 공원에서는 연세 드신 분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가끔 산책하러 가는데 날씨가 좋은 날 풍경이 정말 예쁘다.

 

고베는 한큐랑 한신이 꽤 많이 떨어져 있어서 걸어서 좀 걸린다. 

게다가 언덕길이라 자전거 타기도 힘들고 버스도 많이 없는 편이다.

 

다들 어떻게 다니는지 궁금하다. 나는 무조건 걸어서...

요즘 진짜 자전거도 잘 안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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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생각나면 가는데 인형 뽑기 말고 괜히 신기한 거 해봤다가 돈만 날렸다.

집히기는 잘 집히는데 떨어지면 다 튕겨 나간다.

 

단 한개도 못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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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이면 과일을 잘 챙겨먹으려고 하는 요즘이다.

복숭아가 나올 때는 복숭아 자주 사먹었다.

 

정말정말정말 비싸지만...

 

요즘은 키위도 자주 먹고 있다. 파인애플도.

더 추워지면 귤을 사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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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INFJ라 이것 저것 하는 걸 좋아하는데 

세상에 세계 게으름의 날이라는 게 있다는 기사를 우연히 봤다. 

 

다들 게으름을 즐기고 있구나. 대단하다!

 

항상 게으름을 피운 날은 오늘 아무것도 안했다고 자책하고는 하는데

나도 마음가짐을 좀 바꿔봐야겠다. 

 

이것 저것 해도 좋고, 게으름을 피워도 좋으면 언제나 행복할테니깐:) 음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