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주말에 쯔루하시에서 놀기-죠스떡볶이/한글방/메론바

인귀 2022. 11. 10. 10:00

쯔루하시에서 놀기

갑자기 쯔루하시에 갔다. 중국 요리 먹지도 않고 엽떡도 아니공..갑자기 오사카 왜갔징

기억이 안난다. 

 

남편이 죠스 떡볶이 안먹어 봐서 한번 먹어보러 갔다. 

계산하고 음식 기다리는데 옆에 책이 다 떡볶이 관련된 책들이라 귀여웠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진짜 재밌게 읽었었는데

일본어 책도 있는 지 몰랐다. 나중에 읽어봐야징!

 

 

쯔루하시에서 놀기

떡볶이랑 튀김 세트, 기본 김밥, 오뎅탕을 시켰다. 진짜 푸짐하다. 

한국같아ㅠㅠ넘 좋다. 

 

순대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

아...순대...내 사랑 순대

 

순대 먹고 싶다. 

 

죠스 떡볶이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항상 먹던 맛이라 다 맛있다. 김밥은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어야 제맛!

 

 

쯔루하시에서 놀기

한참 먹을 때는 몰랐는데 다 먹고 나서 보니 튀김 담은 종이 박스가 죠스 모양이었다.

뭐야뭐야 센스 뭐야 너무 귀엽잖아. 

 

귀여운 게 세상에서 제일이다. 

 

 

쯔루하시에서 놀기

원래 떡볶이 먹을 때는 새 옷에 국물 묻히는 게 국룰.

나는 룰을 지킨 것 뿐이다... 눈물...

또르르...

 

 

쯔루하시에서 놀기

죠스 떡볶이 맛있게 먹고 쯔루하시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니고 있는데

인터넷에서만 보던 한국 인스타 감성 카페를 발견했다.

 

안에 내부 살짝 봤는데 공사장 같은 느낌이어서 앗 일본까지 한국 인스타 감성 카페가 진출한것인가 했다.

 

 

쯔루하시에서 놀기

츠루하시 코리안타운!

다시 코로나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사람이 엄청 많고 북적거렸다. 

 

제주항공에서 제주도 가는 항공선을 만들었는지 코리안 타운 거리에 쫙 홍보하는 현수막을 걸고 있었다. 

제주도도 정말 좋은데 나중에 기회되면 저 노선 타고 가야겠다. 

 

 

쯔루하시에서 놀기

계속 돌아다니다가 지난 번에 문 닫아서 못 가본 쯔루하시의 한국 문구점 한글방에 들렸다. 

아기자기 한 거 너무 좋아...

팬시 용품 구경하는데 띠용 펭수가 있었다. 

 

펭수는 일본에서 인기가 없어서 굿즈 구하기가 힘든데 대박이다 !

원래 스티커도 사고 싶었는데 펭수 노트가 너무 비싸서... 1500엔이라... 한참 망설이다가 스티커는 포기하고 노트만 구매했다. 

 

내가 펭수 굿즈만 한참 보니까 사장님이 펭수 물티슈도 서비스로 주셨다!!! 너무 기쁘다!!!

그리고 귀욤뽀짝한 당근 커터칼도 사고 지워지는 볼펜도 샀다.

 

귀욤.. 행복..

 

 

쯔루하시에서 놀기

한참 돌아다니고 이제 돌아가려고 하는데 교자 자판기를 발견해서 신기해서 사진 찍었다.

요즘 진짜 어느 동네에나 한 두개씩 냉동교자 판매점이 생겼는데 

이건 자판기로 판매하고 있어서 신기했다. 

 

냉동교자 맛있으려나?

궁금하지만 패스~

 

 

쯔루하시에서 놀기

요즘 날씨가 정말 좋다.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예쁘고.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은 따뜻하다.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

 

 

쯔루하시에서 놀기

쯔루하시 떠나기 전에 잠깐 쯔루하시 클라스라고 한국 슈퍼에 들렸다.

사람이 진짜 많다. 카드 결제도 안되는데... 구경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사버리게 된다.

 

한국 젤리가 인기가 많아서 이것 저것 파는데 귀여운 게 많다. 

배주스랑 봉봉이랑 사고, 메로나 먹고 싶어서 메로나는 아니지만 메론바 사서 먹었다. 

 

 

https://koyo.walkerplus.com/detail/ar0727e13007/

 

箕面(箕面大滝)の紅葉(大阪府) | 紅葉名所2022 - ウォーカープラス

箕面(箕面大滝)(大阪府箕面市)の紅葉情報です。例年の見頃時期は11月中旬~12月上旬。現在の色付き状況も配信中。「日本の滝百選」に選定されている落差33mの大滝。その流れ落ちる滝の姿

koyo.walkerplus.com

이 사이트를 보고 단풍 보러 미노에 갔는데 차가 너무 많이 기다리고 있고, 시간도 애매해서 그냥 단풍 구경은 포기했다.

미노라는 동네는 처음 가봤는데 부자 동네 같고 집들도 예뻐서 좋아 보였다. 

 

오사카에서 살고 싶지 않지만 만약 오사카에서 산다면 북쪽이 좋을 것 같다. 

여기 저기 조용하고 살기 좋은 동네들이 많아 보인다. 

 

 

쯔루하시에서 놀기

단풍 구경은 포기하고 그냥 고베로 돌아가는 길.

꽤 산길 꾸불꾸불 하게 들어갔어서 오사카 풍경을 내려다 보며 내려왔다. 

 

이쁘다-

 

 

쯔루하시에서 놀기

집 가서 밥 차려 먹기 귀찮아서 집 가는 길에 다이키 수산 들려서 초밥 먹고 들어갔다.

요즘 초밥 못먹어 죽은 귀신이 붙었는지 일주일에 세번씩 초밥 사먹고 있다. 

 

냠냠

 

날씨가 좋아서 이번 주말은 많이 돌아 다녔당

히히 :) 좋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