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또 에스프레소또는 지점이 여러 곳 있는 것 같다.
내가 가끔 가는 곳은 오사카 혼마치에 위치한 팡또 에스프레소또 우츠보공원이다.
아주 작은 가게인데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
일자형 구조여서 들어가면 빵집이고 더 들어가면 계산대가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잇트인 공간이 있다.
빵이 다 이쁘게 생기고 맛있어 보여서 뭘 먹을지 한참 고민하게 되는 곳이다.
혼마치 근처에 뜨문 뜨문 위치는 붙어 있지 않지만 줄설 정도로 인기 많고 뭘 집어도 맛있는 빵집들이 있다.
팡또 에스프레소또도 그 중 하나여서 가끔 빵 사러 가면 뭘 집을 지 고민되는 곳이다.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처음으로 빵을 산 게 아니라 잇트인 공간으로 가서 점심 식사를 했다.
샌드위치 런치는 1600엔으로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
빵집 공간에서 빵들을 봐도 그렇지만 팡또 에스프레소또는 가격이 저렴한 곳은 아니다.
다만 분위기가 좋아서 사진 찍으면 진짜 이쁘게 나오고
친구들이랑 주말에 나와서 점심 먹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호박 스프가 굉장히 맛있었다. 은근히 달달하면서 소금기도 있어서 간이 좋았다.
음료가 세트로 포함되어 있는데 나는 따뜻한 홍차를 주문했다.
샌드위치와 함께 곁들여 먹는 당근, 버섯 등의 차가운 요리들이 있었는데
뭐라고 부르는 지는 모르겠다.
샌드위치는 치즈와 아주 짠 맛이 강한 햄, 야채 한 장 정도 들어가 있는 담백한 스타일이다.
일부러 창가에 앉았는데 바로 공원의 숲이 보여서 뷰가 진짜 좋다. 너무 이쁘다.
팡또 에스프레소또 우츠보 팩토리에서 점심 먹고 바로 우츠보 공원 산책을 하면 딱 좋다.
11월 오사카 날씨가 정말 맑아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다.
장미가 빨간색 분홍색 여러가지 있는데 우츠보 공원은 원래 장미 공원이라 이쁜 장미 꽃들을 볼 수 있다.
오사카가 장미가 유명한건지 모르겠는데 나카노시마에도 장미 공원이 있다.
일본에서 공원이라고 검색하면 동네에 공터가 나올 때가 많아서 우츠보 공원처럼 예쁘게 공원처럼 잘 꾸며놓은 공원을 보면 집 근처에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우츠보 공원은 산책하기도 좋고 점심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이 도시락을 먹으러 많이 몰리는 곳이기도 하다.
장미꽃도 그렇고 정원을 잘 꾸며놔서 정말 예쁜 곳이다.
공원 한쪽에 분수도 있는데 여름에는 애들이 들어가서 놀기도 한다.
도심 속에 있는 공원이라서 팍팍한 일상에 지친 일본인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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