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고베 일상 - 2023년 4월 & 5월

인귀 2023. 5. 30. 09:00

고베 일상

날씨가 맑은 날 밤 하늘이 예쁜 날들이 이어졌다.

검정색도 아니고 남색도 아닌 중간색. 

 

보기만해도 청량한 마음이 든다.

고베는 달도 별도 잘 보이는 도시라서 좋다.

 

 

고베 일상

평소에 가지도 않는데 뭐에 홀린 것처럼 

한큐 백화점 지하 슈퍼에서 비싸 보이는 요구르트를 구매했다.

 

야스다 요구르트.

유명한지 그런 건 모르겠지만 마셔보니 엄청 찐한 느낌의 요구르트였다. 

다시 먹고 싶을 정도는 아님.

 

 

고베 일상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NOVA가 가격대가 제일 저렴하길래 

영어회화 수업을 듣고 있는데, 내가 NOVA 다니는 걸 친구가 알고 같이 다니기로 해서 

친구 소개시켜줬다고 이벤트로 쌀을 집으로 보내줬다.

 

쌀은 항상 원산지를 보고 사기 때문에 미야기현 쌀은 안먹어서 

어쩌지 하다 메르카리에 올렸는데 쌀값을 싸게 올렸더니 바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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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게 해먹는 파스타 :)

교무 슈퍼에서 사는 소스가 정말 맛있다. 

 

야채랑 고기 추가해서 만들면 간단한데 치즈도 올려 먹었다.

소고기는 주키니랑 같이 구워서 냠냠.

 

 

고베 일상

날씨 맑은 날은 기분이 좋다.

선선한 바람도 부는 요즘 날씨.

 

점점 더워질 것 같기는 한데 한국보다는 나을 것 같다.

한국은 잠깐 30도 넘게 올라가기도 하던데...

 

올여름이 얼마나 더울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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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선물로 맛있는 과자들을 엄청 많이 받았다.

회사에 가져가서 출출할 때마다 먹고 있다.

 

회사에 서랍 한 칸은 과자칸으로 쓰고 있는데

맨날 먹을 거 가득 차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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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비싸니까 자주는 아니고 가끔 아침에 음료수 뽑아 먹을 때가 있는데

철분이 들어가있다길래 건강 생각해서 먹는 (?) 달달한 포도쥬스를 마셨다.

 

오예스도 야무지게 챙겨 먹고...

회사에서는 배고플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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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산노미야에서 저녁먹고 후식으로 베스킨라빈스에 들렸다.

금요일 밤의 베스킨라빈스는 사람이 엄청 많다. 

 

다들 술 한잔 하고 나면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지는 건 어느 나라나 똑같은 가 보다.

욕심부려서 두가지 맛 샀는데 다 못먹고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다음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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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퐁이랑 엄청 비슷한 무기무기 !

아마 우리나라가 따라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ㅎㅎㅎ

 

무기무기는 비싼 게 단점이지만 고소하고 맛있다. 

조리퐁이랑 맛이 비슷한데 살짝 덜 단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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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노미야에 방탈출 같은 게 팝업 스토어로 열려서 하러 갔다.

이름하야 칠복의 미로 ㅋㅋㅋ(七福の迷宮)

 

https://kisspress.jp/articles/41064/

 

脱出アトラクション「七福の迷宮」が『三宮オーパ2』に登場 神戸市中央区

4月15日より、神戸市中央区の『三宮オーパ2』で脱出アトラクション「七福の迷宮」が開催されています。6月25日まで。同脱出アトラクションは、全国各地を巡回開催中ながら県内では未だ実

kisspress.jp

팝업으로 하는 거라서 운영 기간은 2023년4월15일~6월25일로 정해져있다.

장소는 산노미야 OPA2 5층!

 

입장료는 600엔이다.

2분씩 각 방에 들어가서 다음 방으로 가는 열쇠를 찾으면 되는건데 

나는 첫번째 방에서 바로 탈락해버렸다.

 

탈락하면 탈락했다고 방송으로 크게 나와서 정말 창피하다.

딱 들어가면 아무것도 없고 막대기 하나 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아무것도 못해보고 그냥 탈락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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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거의 항상 집밥을 먹는 것 같다.

이 날은 보쌈도 삶고 무말랭이로 보쌈무 만들어서 같이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비빔국수에 한참 빠져서 

한동안 비빔국수 많이 만들어 먹었다. 

 

냠냠. 외식해도 그다지 맛있지 않고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인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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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워지고 있어서 손풍기를 꺼냈는데 

시끄럽기도 하고 햇빛도 가리고 싶어서 갑자기 부채를 사러 한참 돌아다녔다.

 

이건 부채는 아니고 부채 모양 편지인데

디자인이 엄청 다양해서 귀여운 게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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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게 마츠리인지 매주 주말마다 호렌 鳳輦 가마를 들고 지나가면 사람들이 따라가는 풍경을 동네 곳곳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다. 언제부터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한달은 계속 주말마다 소리가 들렸다.

 

사진은 우연히 미카게 클라쎄 갔다가 호렌 가마 출발하는 모습을 봐서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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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이 닌니꾸 라유 青いニンニクラー油

방송에서 나오는 거 보고 맛있다길래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틈만 나면 까르디에 가보는데 항상 품절이다. 

 

ㅠㅠ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방송에 한번 나오면

품귀현상이 생겨버리는 것 같다. 

 

몇달 더 기다리다가 재고 있으면 사먹어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