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반 고흐 아카이브 ゴッホ・アライブ Van Gogh Alive

인귀 2023. 4. 20. 09:00

https://goghalivejp.com/kobe/

 

神戸展|ゴッホ・アライブ

全世界850万人が感動した五感で体験する没入型展覧会『ゴッホ・アライブ』。2023年3月18日(土)~6月4日(日)まで兵庫県立美術館にて開催。

goghalivejp.com

반 고흐 아카이브 ゴッホ・アライブ Van Gogh Alive 라는 전세계 무려 850만명이 관람한 전시회가 효고현립미술관에서 3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된다.

 

내가 반 고흐 좋아하는 걸 알아서 친구가 전시회 오픈하자마자 같이 가줬는데 

인기가 많은 전시회라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 

 

 

반 고흐 아카이브

항상 이와야역에서 내려서 효고현립미술관에 가는 길에 사람이 한산한데,

이번에 반 고흐 아카이브 전시회를 보러 갈 때는 뭔가 사람들이 붐비는 느낌.

 

다들 전시회 보러 가나보다 싶었다 :) 

 

내가 갈 때는 날씨도 좋아서 전시회보기 딱 좋은 날이었다. 

 

티켓 요금은 일반이 2,500엔이다. 사전에 구매하면 200엔 저렴한 2,300엔에 입장 가능하다.

 

 

반 고흐 아카이브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예전에 서울에서 반 고흐 전시회 갔을 때 

큰 화면에서 그림을 보는 전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아예 디지털 전시회라서 느낌이 달랐다. 

 

먼저 들어가면 입구에는 반고흐의 연대기가 설명이 되어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반고흐가 그린 방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공간이 있다. 

 

 

반 고흐 아카이브

안그래도 영어를 못하는데 다 대문자로 써놔서 더 읽기가 힘들다.

 

I feel a certain calm. There is safety in the midst of danger.

What would life be if we had no courage to attempt anything?

 

뭔가 ....

 

지금의 나에게 크게 와닿는 말이다. 

내 인생은 이대로 끝날 것인가 (!!!)

아니다... 뭔가 하나는 남기고 싶다. 

그래서 블로그도 하고, 브런치 작가도 한다. 

 

인생의 의미까지는 모르겠지만 

나이 먹을수록 공허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니까. 

 

 

반 고흐 아카이브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큰 화면들이 모든 공간을 채우고 있고

반 고흐의 작품들이 보여진다. 

 

작품에 맞는 음악도 흘러나와서 영화관에 온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 

 

한 타임의 작품이 모두 보여지는게 40분이라서 40분 텀으로 사람들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나도 사람들이 나갈 때 자리를 잡고 앉아서 40분 동안 반고흐의 작품을 감상했다. 

 

 

반 고흐 아카이브
반 고흐 아카이브
반 고흐 아카이브

아이들을 데려온 부모님들도 많았고,

관람객이 정말 많은 인기 전시회여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 

 

다들 그래도 질서를 잘 지키고 그래서 한쪽에 앉아서 반고흐의 작품을 즐길 수 있었다. 

 

40분 관람 즐겁게 했으니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 

 

 

반 고흐 아카이브

전시회를 보고 나가면 해바라기로 가득찬 사진을 찍는 공간이 나온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는 친구와 함께 얼른 나와 버렸다. 

 

아무래도 요즘에는 사진 찍어서 인증하는 시대이다보니

전시회도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을 많이 만들어 놓는 것 같다. 

 

 

반 고흐 아카이브

즐거운 전시회를 관람하고,

마무리는 선물샵 구경!!

 

 

반 고흐 아카이브

선물샵에도 사람이 정말정말 많고

이 전시관 특성상 복도형식으로 굿즈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뭘 보고 싶어도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나는 아주 작은 반고흐 에코백과 볼펜을 구매했다. 

에코백 안에 마쉬멜로가 들어 있었는데

그냥 마쉬멜로가 아니라 반고흐 그림이 그려진 마쉬멜로였다 ㅋㅋ

 

이거 색소 먹어도 될까...?ㅋㅋㅋ

 

 

반 고흐 아카이브

전시회장을 빠져 나가는데 안도 타다오가 청준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그것도 강원도 원주에서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이 포스터에 걸려 있었다. 

 

띠용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안도 타다오 좋아하니까 전시회를 하나 ~ 

뭔가 신기했다.

 

 

반 고흐 아카이브

효고현립미술관 1층에 있는 굿즈샵도 구경했다.

진짜 이쁜 모빌이 있어서 우왕 이거 하나 살까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했다. 

 

마음에 드는 것만 비싼 건 국룰인가 보다. 

 

효고현립미술관에서 처음 고베 와서 반고흐 전시회 본 적 있었는데 다른 형식이지만 또 반고흐 작품 볼 수 있어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