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일본 도쿄여행 - 스카이트리, 꼭 들려야 할 도쿄 랜드마크

인귀 2023. 5. 16. 09:00

내 인생 첫 해외여행이 도쿄였는데

무려 내가 처음 도쿄 여행을 갔을 때는 도쿄에 스카이트리가 없었다. 허허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스카이트리는 높이 634 m로 타워 중에서는 세계 최고 높이라고 한다. 

도쿄 여행을 간다면 꼭 들려야 할 랜드마크로 라고 생각해서 미리 티켓을 예약하고 방문했다. 

 

나는 일본에 거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사이트에서 스카이트리 티켓을 구매해도 되지만

한국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더 저렴하길래 투어비스라는 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https://www.tourvis.com/activity/product/PRD3000060630

 

도쿄 스카이트리 350m+450m 전망대 입장권 | 투어비스 투어&티켓

투어비스

www.tourvis.com

 

투어비스 외에도 여러 사이트에서 스카이트리 티켓을 미리 예매할 수 있으니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https://www.tokyo-skytree.jp/kr/floor/ 

 

시설 안내 | 도쿄 스카이트리 TOKYO SKYTREE

시설 안내 지상 350m에 위치한 ‘도쿄 스카이트리 덴보데크’는 5m가 넘는 대형 유리를 360도 배치하여 타워에서 약 70km 떨어진 곳까지 볼 수 있는 개방적인 구조입니다. 100m를 더 올라간 지상 450m

www.tokyo-skytree.jp

스카이트리 티켓은 크게 보면 2가지 중 선택이다. 

 

스카이 트리 티켓 종류

 

1. 350m 도쿄 스카이트리 덴보데크 입장권

가격 1,800엔

이 티켓을 구매하면 높이 350m 의 덴보테크에 입장할 수 있다.

 

덴보테크에는 기념품 샵, 카페, 식당, 기념사진 촬영하는 곳, 유리바닥 등이 있다.

충분히 이곳만 가도 높은 곳에서 도쿄를 내려다보는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만 가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2. 350m+450m 도쿄 스카이트리 덴보회랑 입장권

가격 2,700엔

이 티켓을 구매하면 높이 450m 의 덴보회랑에 갈 수 있다. 

대각선으로 올라가면서 도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나는 이왕 가는 거 덴보회랑까지 가는 티켓을 구매했는데 

막상 가보니 덴보데크 티켓만 사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티켓은 당일 구매도 가능하지만 미리 구매하면 더 저렴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약 3-400엔의 차이가 나므로 한국돈으로 약 3-4천원을 절약 할 수 있다. 

 

※스카이트리 티켓은 입장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 그래서 낮의 풍경을 보고 싶은지 야경을 보고 싶은지에 따라 시간대를 잘 선택해서 구매해야 한다.

 

 

스카이트리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스카이트리로 이동했다. 

스카이트리가 워낙 커서 근처나 멀리서도 잘 보이니까

계속 보다보니 나중에는 감흥이 없어질 법도 한데,

그래도 눈에 들어오면 어 스카이트리다! 이렇게 됐다 ㅋㅋ

 

 

스카이트리

도쿄 스카이트리역도 있어서

전철로 이동할 수도 있다. 

 

전철역에 도쿄스카이트리를 상징하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있다.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에 도착하면 표지판을 따라

4층에 위치한 도쿄 스카이트리 매표소로 가야 한다.

 

 

스카이트리

4층에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서 매표소로 가는 길에

엄청 가까이서 스카이트리를 볼 수 있다.

 

육안으로 보기에 너무 높아서

나는 겁이 많기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후들거렸다.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 타워를 한바퀴 삥 돌아가면

메인 입구가 나오고 이곳으로 들어가면

안내해주는 사람이 있다. 

 

처음부터 당일 구매하는 사람과 미리 티켓을 구매한 사람 줄이 나눠져 있으므로

잘 보고 들어가야 한다.

 

 

스카이트리

골든위크에 스카이트리라니!

전세계 관광객+ 일본인 관광객들로 대기가 어마어마했다. 

 

줄서는 게 일인 느낌.

줄 잘못서면 처음부터 다시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신 차리고 미리 티켓 예매한 사람 줄에 서 있었다. 

 

 

스카이트리

줄을 따라 끝까지 가면 발권하는 기계가 나온다.

차례를 기다렸다가 기계에 가서 미리 예약하고 받아온 QR코드를 읽으면 티켓이 나온다. 

 

티켓이 낮의 스카이트리와 밤의 스카이트리 풍경으로 두가지 있는데

확실히 스카이트리 갈 때 낮에 갈지 밤에 갈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야경을 보고 싶기도 하고 낮에 가고 싶기도 하고(?)

 

 

스카이트리

티켓 발권을 하고 나면 또 줄 서는 게 일이다. ㅎㅎ

 

스카이트리 입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지만,

구매한 티켓에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안내하시는 분들이 QR코드 정보를 보고 줄을 서게 하셨다. 

 

나는 11시부터 입장 가능한 티켓이라 시간 맞춰서 갔다.

 

 

스카이트리

한참을 기다리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350m전망대로 슝 올라갔다.

 

올라가는 건 진짜 빠르다.

귀 멍멍해서 중간중간 침 삼켜주고 ㅋㅋ

 

순식간에 올라갔다.

 

 

스카이트리

350m 덴보테크에 입장했다. 드디어!

기다리는 거 포함해서 올라가는데 30분은 걸린 것 같다. 

 

올라가서 기념품 샵 구경을 했다. 

지금 스카이트리랑 디즈니랑 콜라보레이션 해서 디즈니 제품들이 보였다. 

 

스카이트리 모양 캔디 살까말까 엄청 고민했는데

들고다닐 거 생각하기도 했고 쓸데없을까봐 그냥 안샀다.

 

 

스카이트리

사방이 전망대니까 어딜봐도 엄청난 풍경을 볼 수 있다.

진짜 도쿄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느낌.

 

 

스카이트리

오히려 너무 높아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도쿄가 작아 보인다.

 

이날 원래 비온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날씨가 맑아서 정말 다행이었다.

 

만약 비가 내렸으면 좀 무서웠을 것 같다.

 

 

스카이트리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으러 줄을 서는 곳은 단연 인기가 많은 유리바닥이다.

진짜 보기만해도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스카이트리

나는 쫄보라서 그 위를 걷지는 않고 ㅋㅋ

그냥 다른데보면서 카메라로 동영상만 찍다가 제일 끝에서 발만 내밀고 사진 하나 찍었다.

 

정말 무섭다...

진짜 다리 후들거리는 느낌.

 

 

스카이트리

풍경 구경 야무지게하고

직원분들이 사진 찍어주시는 코너가 있어서

거기서 사진도 찍고 놀았다.

 

 

스카이트리

나는 스카이트리 가보는 김에 제대로 즐기자 싶어서 

스카이트리 350m 에 위치한 레스토랑 634를 미리 예약하고 갔다. 

 

https://restaurant.tokyo-skytree.jp/english/?_gl=1*1vf7fis*_ga*MTQwMDg1Mjg3Ny4xNjgzODUzMjAz*_ga_96D1CDQNTN*MTY4Mzg1NjEwMy4yLjEuMTY4Mzg1NjE1My4wLjAuMA.. 

 

Sky Restaurant 634(musashi)

Due to maintenance reason of Teppanyaki counter table, we are closing Teppanyaki in April. We apologize for the inconvenience and thank you for your understandings. --> The best restaurant with the top view in Japan. At 345 meter aboveground, in a comforta

restaurant.tokyo-skytree.jp

도쿄스카이트리에 위치한 레스토랑 634는 프랑스요리와 철판요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프랑스요리의 장점은 도쿄의 풍경을 보면서 창가 자리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나는 프랑스 요리를 선호하지는 않아서...

철판 요리를 예약했다. 

 

홈페이지에서 프랑스 요리는 예약이 가능한데 철판 요리는 자리가 딱 정해져있어서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다.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이어서 그런지 전화 예약할 때 미리 언제까지 스카이트리에 입장 해야 하는지부터 알레르기 여부, 드레스 코드(스마트 캐주얼로 반바지, 샌들, 찢어진 청바지, 티셔츠 등 금지) 등 설명을 정말 많이 해주신다. 

 

 

스카이트리

철판요리는 프랑스요리처럼 창가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충분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30분에 한팀 예약 단위라서 우리가 들어가면 한팀은 거의 디저트 끝나고 있고

요리하시는 분이 우리만 담당해주시는 구조라 대접받는 느낌을 받았다. 

 

코스요리 설명이 되어 있는 메뉴가 있고 안내도 친절하게 잘 해주신다. 

 

내가 예약한 철판요리의 가격은 런치가 약 12,500엔 정도고 디너가 약 29,000엔 정도다. 

+음료 값 생각하면 되는데 런치가 훨씬 리즈너블하다 ㅎㅎㅎ

 

 

스카이트리

스파클링 와인과 이탈리안 오렌지 주스를 주문해서

음식이 준비 되기 전에 미리 음료부터 마셨다.

 

분위기 있군.

 

 

 

스카이트리

처음에 나온 음식은 캐비어가 올라간 비시소와즈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캐비어는 좀 비린 맛이 났다. 비시소와즈! 런치의 여왕에 나온 양파 스프! ㅋㅋ

 

차갑게 먹는 거보다 뜨겁게 먹는 게 더 맛있을 것 같았다. 조금 먹고 남겼다.

 

그 다음 요리는 프랑스산 토끼로 만든 테린(고기나 내장을 으깨 묵의 형태로 굳힌 것, 프랑스요리)과 닭고기 간 무스가 나왔다. 프랑스요리는 좀 이런 것들이 많아서... 조금 먹다 남겼다. 

 

그 다음은 오늘의 요리로 

철판에서 구운 생선요리였다. 굉장히 맛있었다. 

 

껍질을 바삭하게 구워주셨는데 맛있었다. 

 

 

스카이트리

메인 요리는 와규 로스. 

추가 금액을 내면 히레로 변경도 가능하다. 

 

원래 소고기를 많이 못먹는데

너무 맛있게 구워주셔서 거의 다 먹었다.

 

곁들여 먹는 야채도 맛있었고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스카이트리

스테이크를 찍어먹는 게 특이해서 찍어보았다.

제일 왼쪽 위에가 검정색 소금이다. 신기했다! 찍어서 먹으면 진짜 검정색이라 안보일 정도 ㅋㅋ

 

간장은 간장이고 와사비는 매운맛이 적었고 흰색은 생강인 줄 알았는데

다른 종류의 와사비였다. 부드럽고 맛있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스테이크 먹을 때 밥이랑 된장국도 내주신다.

 

 

스카이트리

식사를 마치면 디저트를 가져다 주신다.

프랑스 디저트인 누가글라세는 히비스커스 들어가서 새콤하고 견과류가 듬뿍이라 고소했다.

달달하고 맛있었는데 양이 진짜 많아서 반만 먹었다. 

 

아까웠지만 ㅠㅠ 싸가고 싶은 맛이었다. 

홍차랑 커피 중 선택 가능해서 차가운 홍차를 함께 마셨다. 

 

개인적으로 직원분과 얘기하는 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직원분이 담당해주시면서 계속 말을 해주셔서 감사하면서도 나랑은 맞지 않는 느낌도 있었다. 부담스럽게는 안하셨지만 ㅎㅎ 그리고 음식들도 만족스러웠지만 최고의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스카이트리에서 식사! 라는 게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친절한 서비스와 스카이트리에서 식사를 할 수 있고 맛있고 그런 걸 생각하면

한번 쯤 가보기는 정말 좋았다 :)

 

 

스카이트리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이제 450m 높이의 덴보회랑으로 향했다. 

 

소원을 적는 코너가 있었는데 유료라 구경만했다.

 

 

스카이트리

덴보회랑 올라가는 것도 대기가 있었다. 

기다리는 거에 지쳐서 아 그냥 올라가지 말까도 싶었지만 돈 생각해서 올라갔다 ㅋㅋ

 

덴보회랑은 엘리베이터 위가 뚫려있어서 

다들 위를 쳐다보면서 이동한다.

 

 

스카이트리

이또한 정말 빠르게 슝 이동한다. 

신기하고 높아서 무섭다 ㅋㅋ

 

 

스카이트리

한층 더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도쿄 풍경.

너무 높아서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저 멀리 바다가 보이는 것 같고:)

 

 

스카이트리

열심히 구경하고 

사진 많이 찍고 관광했다.

 

 

스카이트리

디즈니 콜라보라서 풍경을 담은 디즈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게 있었다. 

이쁘다!!!

 

 

스카이트리

관광 신나게 하고 이제 엘리베이터 타고 아래로 내려와서 

기념품 샵을 구경했다.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 기념품이 종류도 많고 볼거리도 풍성하다. 

스카이트리 케이스가 너무 이쁜 쿠키도 있고 

디즈니 물병도 있었다. 

 

스카이트리 모양 별사탕도 구경했다.

 

 

스카이트리

스카이트리모양 술도 판매하고 있고

스카이트리 캐릭터들 인형도 있었다.

 

 

스카이트리

기념품 사고 나오는데 스카이트리 캐릭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귀엽다!!

 

 

스카이트리

소라마치라고 스카이트리랑 이어져있는 엄청 큰 쇼핑몰이 있다고해서 

구경을 갔는데 볼거리는 정말 많지만 그만큼 사람도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좀 둘러보다가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조금밖에 구경 못했지만 확실히 도쿄는 도쿄다 싶을 정도로 

일본스럽고 귀여운 제품들이 많았다. 

 

스카이트리 첫 방문!!

또 갈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관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