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긴자는 긴자! 도쿄 긴자 나들이

인귀 2023. 5. 18. 09:00

아주 오래 전에 도쿄 여행을 했을 때는 긴자를 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긴자는 나에게 부자동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어서 관광을 할 생각을 안한 것이다. 

 

 

도쿄 긴자

처음으로 긴자라는 곳을 가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수많은 높은 건물들이 부자동네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는 골든위크 한정인지 주말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길을 막고 길을 걸어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길이 다 크고 건물도 크고 그래서인지

사람이 많아도 붐빈다, 답답하다 라는 마음이 안들었다.

 

 

도쿄 긴자

긴자는 정말 잘 몰라서 뭘 봐야 할지도 구분이 안갔는데

언니가 이토야라는 문구점이 유명하다고 해서 방문했다.

 

아주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문구점이라고 한다.

 

 

도쿄 긴자

안에 들어가면 층별로 아기자기한 제품들을 많이 팔고 있다.

구경만 하고 사지는 않았다. 

 

 

도쿄 긴자

백화점이나 명품샵이 있는 부자동네느낌.

큰 건물들을 보며 긴자는 긴자네~ 이러면서 돌아다녔다.

 

근데 사실 관광하기에는 좀 애매한 느낌이 있다.

랜드마크가 있는 것도 아니고... 두번은 안갈 것 같다.

 

 

도쿄 긴자

계속 걸어다니니 다리가 아파서 근처 카페를 찾았는데

이 부자동네는 카페가 숨어있는건지 눈에 띄지 않았다. 

 

가까운 곳에 WAKO 라고 괜찮아 보이는 카페가 있길래 갔더니

대기가 너무 길어서 그냥 포기했다. 

 

 

도쿄 긴자

한참 또 걷다보니 엄청 멋져보이는 화려한 건물들이 보였다. 

긴자는 긴자네... 또 한참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건물 안에 뭐라도 있겠지! 그러면서 들어갔다. 

 

도큐 프라자 긴자 東急プラザ 銀座 라는 건물인데 엄청 외관이 번쩍번쩍하고 화려하다. 

 

도쿄는 건물 안에 들어가도 어찌나 복잡한지 

층을 찾으려고 해도 한나절이다. 

 

항상 물어물어 가는데 진이 빠졌다. 

 

 

도쿄 긴자

카페가 있길래 GRANNY SMITH APPLE PIE & COFFEE 간자점에 찾아가서 애플 사이다와 애플 파이를 먹었다.

좀 쉬니까 살 것 같았다. 이 날 해도 너무 뜨거워서 힘들었는데

긴자는 너무 크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고, 

뭘 구경해야 하는 지도 모르겠어서 힘들었다.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천국일지도 !

 

 

도쿄 긴자

도큐프라자긴자 건물에서 나와서 걸어가는데 

웬 사람들이 복권방에 줄을 서 있었다. 

 

억만 장자가 탄생한 엄청 인기 많은 복권방인 거 같아서 나도 줄을 서서 복권을 구매했다.

ㅋㅋㅋ

 

복권을 사고 고양이 머리를 탁 치고 가길래 나도 따라해보았다. 

이러면 당첨이 되려나 ~ 

 

줄서서 기다리며 보니 다들 기본 20-30장을 구매하는 것 같았다. 

 

 

도쿄 긴자

그렇게 또 쇼핑몰 돌아다니면서 걸어다니다가 

유라쿠쵸역에 갔다. 긴자에서 걸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도쿄 긴자

빅꾸 카메라가 있어서 안에 들어가서 구경했다. 

엄청 귀여운 오지상 인형이 있었는데 살까 말까 하다가 5,500엔이라는 금액을 보고 깜짝 놀라서 안샀다.

 

긴자는 긴자구만...

 

 

도쿄 긴자

유라쿠초역에서 사실은 넘버슈가를 가려고 긴자를 간 거였는데

이런... 골든위크라서 쉬는 날이었다. 

 

ㅠㅠ

 

눈물났다...

괜히 촌사람이 긴자와서 고생만 했다. 

 

걸어가다가 하나은행이 있길래 한국인이라 이건 또 신기해서 사진이나 찍었다.

 

 

도쿄 긴자

높고 큰 건물을 보면서

긴자는 긴자네... 이 소리만 하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두번은 안갈 곳.... 너무 부자느낌이라 어려웠다 :)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