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아사쿠사 관광/ 몬쟈야키 맛집 시치고산 (西浅草 もんじゃ七五三)

인귀 2023. 5. 17. 09:00

후쿠오카에 살 땐 다자이후 가는 걸 좋아했는데 도쿄에서는 아사쿠사 관광을 좋아한다.

관광을 할 때는 세련되고 새로운 걸 보는 것도 좋지만 역시 전통적인 관광지를 빼먹기가 아쉽다. 

 

 

아사쿠사

아사쿠사는 일본 전통 과자들이나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 일본 전통 공예품을 파는 가게들이 가득한 관광명소로 외국인들은 물론 일본인들도 도쿄 여행을 하면 꼭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이다. 

 

아사쿠사역에서 내리면 금방 아사쿠사에서 가장 유명한 가미나리몬 문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람들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ㅋㅋ

 

 

아사쿠사

약 15년 전 처음 도쿄를 방문했을 때 볼 수 없었던 풍경이 있었다. 

그때는 스카이트리가 없었어서 아사쿠사에서 스카이트리를 볼 수 없었는데 

지금은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스카이트리를 볼 수 있다. 

 

 

아사쿠사

평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아사쿠사인데 

골든위크에 방문했더니 어마어마한 인파를 볼 수 있었다. 

 

진짜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길 건너서 카미나리몬으로 가면 그냥 사람 밖에 안보인다 ㅋㅋ

 

 

아사쿠사

카미나리몬을 통과하면 센소지 절로 가는 길에 있는 나카미세 거리가 나온다.

양 옆에 가게들이 늘어져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큰 곳이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경은 거의 못했다 

 

 

아사쿠사

나카미세 거리를 살짝 벗어나면 그나마 사람들이 적어서 가게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원래 아사쿠사에서 도쿄 3대 도라야키라고 유명하다고 들었던 카메쥬나 닝교야끼같은 먹거리들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너무 부르고 그래서 그냥 보기만 했다. 

 

일본의 전통적인 간식 먹거리들을 판매하는 곳들이 많아서

관광객들이 가기에 참 좋은 관광 명소같다. 

 

 

아사쿠사

센소지 절까지 걸어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지쳐서 좀 사람 없는 거리로 빠졌다. 

 

스카이트리가 워낙 커서 어느 각도에서도 잘 보여서 

보이면 사진을 찍게 된다 ㅋㅋ

 

 

아사쿠사

아사쿠사역에서부터 아사쿠사 근처에서는 계속 인력거 끌고 있는 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나도 좀 타보고 싶었지만...

 

뭔가 인력거 끄시는 분들 너무 힘들것같고 ㅋㅋ

죄송스러워서 그냥 구경만 했다. 

 

인력거 타고 관광하는 그런 느낌이다. 

 

 

아사쿠사

센소지 절 보고나서는 목마르고 힘들어서 카페를 엄청 찾아다녔는데

보이라는 카페는 안보이고 정관장이 눈에 띄었다 ㅋㅋ

 

또잉 정관장 팔고 있네 아사쿠사에서 !! 신기했당

 

 

아사쿠사

아사쿠사 느낌 뿜뿜 나는 카페를 가고 싶었지만 어딜가도 줄이 어마무시하게 길어서

결국 여차저차해서 어떤 건물에 있는 흔하디 흔한 체인점인 산마루쿠에 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고생해서 앉아서 쉬면서 음료를 마시니 살 것 같았다. 

 

 

아사쿠사

요즘 일본 여기저기에 무인 안마기들이 있는데 여행 중에는 이게 너무 반가웠다.

다리 아팠어서 좋다고 12분에 300엔 내고 안마를 받았다. 

 

좀 다리 아픈 것도 풀리고 쉬는 느낌이 들어서 돈이 안아까웠다. 

 

 

아사쿠사

아사쿠사에 엄청 큰 규모의 동키호테가 있다고 해서 방문했다. 

진짜 미로처럼 복잡하고 어디가 어딘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

 

양말이 귀여워서 양말 구경하고 ...

다른 건 대충 보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아사쿠사

이제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갓파바시 도구거리를 갔다. 

처음에는 갓파바시 거리라는 것도 모르고 가게들에 자꾸 갓파 그림이나 갓파 모형이 있길래 뭐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 거리의 상징이었다. 

 

나는 저녁에 가서 문이 다 닫혀있었지만 주방 용품이나 그릇들을 파는 가게들이 모여있는 곳이라고 한다. 

 

 

아사쿠사

저녁이 가까워지면서 달이 보이고 

스카이트리가 보여서 멋졌다. 

 

사진에 잘 담겨서 좋았다. 

 

 

아사쿠사

아사쿠사 맛집 몬쟈야키 시치고산 西浅草 もんじゃ七五三 에 방문했다.

인기 많은 맛집이라 미리 예약하는 건 필수!!!

 

예약하고도 90분 좌석제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도쿄는 몬쟈야키!!!

무조건 몬쟈를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서 맛집을 찾아 갔다. 

 

 

아사쿠사

다양한 종류의 몬쟈야키랑 철판구이, 오코노미야키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가게 분위기도 좋고 정말 만족스러운 가게였다. 

 

 

아사쿠사

뭘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지 :)

고민고민하다가 고른 김치 몬쟈야키

 

직원분이 다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몬쟈야키 모양은 좀 그렇지만 맛은 끝내준다. 

 

혹시 생강을 싫어한다면 미리 생강 빼달라고 하는 걸 추천한다. 

 

 

아사쿠사

갈비 볶음밥이 있길래 한번 시켜봤는데 이것도 맛이 괜찮았다.

달달한 갈비를 밥이랑 볶아먹는 맛이었다. 

 

 

아사쿠사

진짜 진짜 맛집이라 그냥 가기 아쉬워서 라스트 오더 전에 믹스 오코노미야키 하나 더 주문해서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큐슈나 칸사이는 음식이 짜서 먹기 힘들 때가 정말 많은데 

도쿄는 내 입에 간이 잘 맞는 느낌이다. 

 

뭘 먹어도 맛있고 어딜가도 기본적으로 만족스럽다. 

 

 

아사쿠사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왜 인기인지 알겠다!! 

 

몬쟈야키 제대로 맛있게 먹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현금 결제만 되는 게 아쉬웠지만 나갈 때도 사람 너무 많아서 불편하셨죠 이러면서 친절하게 말해주고 서비스도 좋았다. 

 

 

아사쿠사

숙소가 아사쿠사에서 걸어서 20분 정도라 배도 부르고 

슬슬 걸어가면서 산책을 했다. 

 

밤에 라이트업 된 스카이트리가 정말 멋졌다. 

 

호텔 돌아와서 옥상 테라스에서 스카이트리를 구경했는데 밤에는 덥지도 않고 시원해서 날씨도 좋고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