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도쿄여행 - 일본 신칸센 타기/ 도쿄 호텔 추천 <랜드어바웃 도쿄>

인귀 2023. 5. 10. 09:00

도쿄여행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골든위크 !!!
일본은 큰 연휴가 일년에 3번 정도 있는데 5월에는 골든위크라서 장기 휴가를 갈 수 있다.
 
주변에는 한국에 가거나 외국에 가거나 하는데 
나는 이번에 정말 십 몇년 만에 도쿄 여행을 결정 !!!
 
도쿄 여행 가기 전에 
이번 골든위크에 집을 지키는 남편을 위해 고기를 많이 재워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 
밥 잘 챙겨 먹고 있으라고 하고 나는 슝슝 도쿄로 ~
 

 
 

도쿄여행

신고베역은 내가 생각하기에 그다지 번잡스럽지 않은 평범한 신칸센 역인데...
이번 골든위크 전에 신칸센 티켓 구매하고 나서 계속 사람들 엄청 많을 거라고 복잡할 거라고 안내 문자가 와서 쫄아 있었다. 
 
아침 일찍 신칸센을 타기 위해 서둘렀는데 생각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골든위크여도 시간대에 따라 다른건지)
오미야게 코너에서 선물을 구경할 수 있었다. 
 
고베 오미아게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푸딩이어서 푸딩 살까 다른 거 살까 고민하다가
역시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후로인도리브 쿠키 세트를 구매했다. 
 
약 2,500엔이라는 사악한 가격이지만 정말 맛있으니까... 구매 !!!
오미아게 사고 바로 신칸센 타러 갔다. 
 
 

도쿄여행

신칸센 타고 티켓을 가지고 있다면 
처음인 사람은 당황할 수 있다. 티켓이 여러장이라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헷갈리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그게 난감했는데 이번에 미리 회원 가입하고 
ex 예약으로 신칸센 티켓을 구매해서 IC 카드를 찍고 입장할 수 있었다. 
 
IC 카드를 찍으면 예약 표가 나오니까 이걸 잘 챙겨서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도쿄에서 신칸센 내려서 다른 역으로 환승할 때 주의 
 
도쿄역에서 신칸센 내리고 목적지에 가기 위해 환승을 할 때 
IC카드만 찍으면 기계가 먹통이 된다. 반드시 내가 가지고 있는 교통카드를 겹쳐서 같이 찍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목적지까지 가는 티켓을 구매하거나 해야 한다. 
그냥 나갈 수 없어서 나는 잘 모르고 사람도 너무 많고 당황해서 영수증을 기계에 넣었다가 역무원이 와서 도와주셨다... ㅠㅠ
 
 

도쿄여행

내가 신칸센 타기 전에 사람 많을까봐 걱정한 것 외에 또 걱정됐던 것은 짐을 어떻게 보관하느냐였다. 
 
인터넷에 엄청나게 검색을 했는데 신칸센은 짐칸이 위에 있다. 
나같이 키가 작은 여자들은 그것 때문에 짐을 어떻게 위에 올리는 지 걱정을 많이 한다 .
 
큰 짐이 아니라 기내용 캐리어라면 
충분히 다리 앞에 둘 공간이 된다. 그러므로 그냥 가지고 탈 수 있다!
 
만약 엄청 큰 짐을 가지고 탄다면 미리 신칸센 짐칸을 천엔 주고 예매해서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도쿄여행

고베에서 도쿄까지는 신칸센 노조미를 타고 약 2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넷플릭스도 보고 빅뱅 노래도 들으면서 가다가 
배고파서 집에서 가져온 허니버터칩 먹으면서 갔다.
 
에끼벤이라고 역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 있는데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고, 도쿄 가서 맛있는 거 먹을 생각에 
간단하게 과자를 먹으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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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에 골든위크라 좀비떼처럼 사람이 많았다.
진짜 보는데 무서울 정도였다. 위험할까봐 안내원들도 많았고... 
정신이 하나도 없이 도쿄역에서 JR 야마노테선으로 갈아타고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다행히 야마노테선은 좀 비어 있어서
숨 좀 돌리면서 이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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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적지는 그 이름도 어려운 우구이스다니 鶯谷駅 역.
나는 이번 도쿄 여행을 미리 준비했기 때문에 골든위크 가격이 적용되기 전에 
미리 저렴한 호텔을 알아봤었다. 
 
일단 도쿄는 볼 거리가 너무 많아서 숙소를 어디로 잡을지가 정말 고민이었다. 
신주쿠, 시부야 쪽인 서쪽으로 잡을지 아니면 우에노, 아사쿠사가 가까운 동쪽으로 잡을 지...
그러다 우에노 관광을 하고 싶고 도쿄역이나 나리타에서 가기도 괜찮을 것 같아서 우에노역 근처 호텔을 찾아봤다. 
 
그런데 가격이 저렴해도 도쿄는 역시 다 비싸고
우에노역은 사람도 많고 복잡하니까 우에노역 바로 다음역인 우구이스다니역 호텔을 잡았다. 
우에노역에서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지만 살짝 머니까 우구이스다니역이나 이리야 역을 이용할 수 있는 위치의 호텔이었다. 
 
 

도쿄여행

내가 묵은 호텔은 랜드어바웃 도쿄!
일본은 호텔이 비싸고 그래도 좁고 오래되서 낡은 곳이 많은데 랜드어바웃 도쿄는 세련된 느낌의 깨끗한 호텔이었다. 방도 물론 좁긴하지만 짐도 못 놓을 정도는 아니라 만족했다. 
 
미리 예약을 해서 골든위크인데도 트윈룸을 1박에 10만원 정도에 예약할 수 있었다. 
역이랑도 가까운 편이고, 우구이스다니역, 이리야역, 우에노역 세 곳을 쓸 수 있으니 좋고 
근처가 조용하고 한적해서 이동하기 편하다. 
 

숙소 근처에서 보이는 스카이트리


스텝들도 굉장히 친절하고 방 컨디션도 괜찮았는데 
무엇보다 랜드어바웃 도쿄의 매력은 옥상 테라스에 가면 도쿄 스카이 트리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밤에 가서 보면 진짜 이쁘고 야경이 좋아서 엄청 추천하고 싶은 숙소다. 
도쿄역이나 우에노역처럼 (동쪽에서) 번화한 곳이 출구도 너무 많고 사람도 너무 많아 복잡하니까
오히려 이런 곳이 여행하기에는 좋은 것 같다. 후기도 굉장히 좋았는데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