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국인으로 살기/임신 출산 육아

일본 태아 보험 종류-태아보험/생명보험/학자보험/의료보험

인귀 2023. 6. 21. 09:00

한국에서는 태아보험이라는 한국만의 보험제도가 있다.

 

한국에서 임신을 알게 되면 많이들 가입하는 것 같아 보인다. 태아보험 가입 시기는 임신을 알게 되고 22주 안이라고 하는데 보통은 첫 기형아 검사를 하는 12주 쯤 전까지 가입을 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태아 보험 가입은 태아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검색해보면 너무 정보가 많아서 어렵게 느껴진다.

 

 

나는 한국의 태아 보험은 해외에서는 보장되지 않거나 검색하다보니 한국 핸드폰 번호가 꼭 있어야 하거나, 한국에서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 등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일본의 태아 보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일본은 태아보험의 종류는 한국처럼 많지 않았다.

 

한국과 비슷해 보였던 일본 모자 보험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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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임신에 대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 있기는 했다.

내용을 보니 보장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아서 패스했다. 매월 내는 돈이 저렴한 편이라는 건 장점 같다.

 

태아 보험 같은 종류 보다는 검색 결과, 여성 의료 보험을 임신시에 들 수 있는 보험들이 많이 있었고 한국에서 말하는 태아보험 종류가 많이 준비되어 있지는 않았다. 

 

 

무료 이미지

일본은 아이를 조산하여 아이가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면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1일 약 10만엔 정도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각 지역에 따라 미숙아 양육 의료 급여 未熟児養育医療給付 라고 불리는 제도가 있는데, 여기서 인큐베이터 들어간 것에 대해 지원금이 나와서 진짜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보통 1일 5천엔에서 많으면 3만엔 정도의 비용을 지불했다는 후기가 많았다. 

 

https://www.city.kobe.lg.jp/a86732/kosodate/maternity/support/h011.html

 

神戸市:妊娠中毒症・未熟児等の医療費助成

妊娠中毒症・未熟児等の医療費助成

www.city.kobe.lg.jp

내가 거주하는 고베에도 미숙아 등 의료비 조성이 있었다.

다만 홈페이지에서 비용이 얼마나 지원되는 지까지는 나와있지 않았다. 

 

그래서 태아 보험은 만일의 경우에는 일본 제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들지 않기로 했고, 다른 일본의 임산부가 들 수 있는 보험에 대해 알아보았다. 

 

 

무료 이미지

일본에는 임신을 하고 나서 가입할 수 있는 태아를 위한 보험이 세가지 종류가 있었다. 

생명보험·학자보험·의료보험 세가지이다.

 

생명 보험

생명보험은 말 그대로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보상을 해주는 보험으로, 필요 없다는 의견이 많다. 내 생명 보험도 안들고 있으므로 이건 생각하지도 않고 패스했다.

 

 

의료 보험

 

아이도 그렇고 어른도 그렇고 일본은 제도가 잘 되어 있는 편이라 따로 의료 보험을 들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보험사에 문의를 하러 갔을 때도 일본은 아프면 국가에서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그 보상 외의 부분을 위한 보험을 든다고 설명해줄 정도로

돈이 없어서 죽는 경우는 없도록 하는 것으로 보였다.

 

특히 아이의 경우 아이 의료비 조성 제도子ども医療費助成制度 가 마련되어 있다.

 

아이가 병이나 부상으로 입원·수술했을 때 진찰이나 치료에 관련된 비용을 지자체가 조성해 주는 제도이다.

일본에서는 중학생까지는 수술까지도 무료라고 들었기 때문에 의료 보험에 큰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https://www.city.kobe.lg.jp/a52670/kenko/health/medical/kodomoiryohijose.html

 

神戸市:こども医療費助成制度

こども医療費助成制度

www.city.kobe.lg.jp

내가 거주하는 고베시에서도 의료비 조성 제도가 존재하고 있었다. 

각자 자신이 거주하는 곳의 제도를 미리 알고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학자 보험

 

학자보험은 계약시에 정한 시기에 만기금을 받는 저축형 보험으로, 교육비 마련을 위한 자금이 목적이다.

 

인터넷 이미지

학자보험에 알아보면 여러 사이트에서 교육비가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한 금액이 대략적으로 나온다.

설명을 들었을 때는 고등학교 까지는 당연히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부모가 일을 하고 있다면 커버할 수 있는 금액인데, 대학교 입학할 때는 부모가 수입이 줄어드는 시기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인터넷 이미지

학자 보험 종류는 다양하게 있어서 우체국에서 운영하는 학자보험부터 다른 학자보험들을 알아봤는데 지불하는 보험료보다 적은 금액이 보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우체국에서 하는 학자보험 시뮬레이션을 봤는데 한달에 약 14,000엔 정도씩 납부하고 만기에 300만엔을 받는데 지불 금액보다 살짝 적은 금액이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가장 반환율이 높은 후코쿠 생명의 미라이노 츠바사 학자보험을 알아보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상담 신청하면 온라인으로 정해진 시간에 보험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그 이후에 궁금증도 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친절하게 안내해주셨다. 

 

https://www.fukoku-life.co.jp/gakushi/consultation/

 

学資保険「みらいのつばさ」ご契約までの流れ-フコク生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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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코쿠 생명의 미라이노 츠바사

 

종류 1- S형

유치원, 초등학교 입학시 5만엔을, 중, 고등학교 입학시에 10만엔을, 

대학 입학시에 70만엔, 20세 축하금 10만엔, 만기 보험금 100만엔을 받는 스텝형 보험이다.

 

내 조건으로 상담받은 보험금 납부 금액은 매달 14,671엔이고 11년간 납부한다.

총 보험료 납부 금액은 1,936,572엔이고 총 보상 금액은 210만엔이다. 

 

약 10만엔의 이득을 볼 수 있고 + 그냥 저금이 아니라 보험이기 때문에, 내가 만약에 사망하는 경우 보험금 지불을 하지 않아도 보상액은 변함없이 받을 수 있다. 

 

종류 2- J형

대학교 입학시와 만기에 보상금 110만엔씩을 받는 점프형 보험이다.

 

내 조건으로 상담받은 보험금 납부 금액은 매달 15,209엔이고 11년간 납부한다.

총 보험료 납부 금액은 2,007,588엔이고 총 보상 금액은 220만엔이다. 

 

약 20만엔이 조금 안되는 금액이 이득이며, S형보다 J형이 반환율이 높다는 설명을 들었다.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도 했다. 

 

 

두가지 보험 모두 한달에 학자보험에 플러스 1,300엔〜1,500엔의 보험료를 지불하면 의료보험 팩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의료보험 팩은 역시나 국가 제도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그 외의 부분을 보상하는 형식이었고 (생활비 등), 보상 부분은 다음과 같았다.

 

질병 또는 부상으로 1일 이상 입원 : 급부금 5만엔
질병 또는 부상으로 31일 이상 입원 : 급부금 5천엔 × 입원 일수 - 30일
수술받았을때 : 급부금 1만엔 / 외래수술은 25000엔

 

 

이렇게 설명을 들었는데 참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자 보험 안드는 사람도 많은 것 같고...

 

예적금 계산기로 같은 금액을 한국에 적금+예금 한다고 생각했을 때 나 나름대로 계산을 해보니,

총 납입 금액은 비슷한데 이윤으로 남는 돈은 약 4백만원 정도가 차이가 났다. 

 

이윤으로만 보면 학자보험을 들 이유가 전혀 없는데,

두가지 고민되는 것이 하나는 보장 내용이다. 내가 만일의 경우가 생겼을 때도 아이의 학비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다. 

 

두번째로는 환율이다. 환율은 아무도 모른다고 하지만 

현재 일본 엔화가치가 많이 떨어졌는데 엔화를 버는 사람이 계속 한국에 돈을 부치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정말 너무 고민이다...

좀 더 고민해보다가 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