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후쿠오카 여행 - 하카타역/쟈포네 함바그/일본 설빙/텐진 구경/하카타 그린 호텔

인귀 2023. 6. 15. 09:00

후쿠오카 여행

약 2년만에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

매년 한번은 가려고 하는데 작년에 벳푸에 가는 바람에 후쿠오카를 못갔다.

 

나에게 후쿠오카는 힐링여행. 

 

골든위크의 신고베역을 경험하고 나니 주말의 신고베역이 한산하다고 느껴졌다.

 

 

후쿠오카 여행

신고베역에서 신칸센 히카리를 타고 후쿠오카 하카타역까지 약 2시간 20분이 소요됐다. 

처음에 EX PRESS 회원으로 신칸센 티켓을 샀을 때 약 15,000엔 이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일본여행사에서 초특가로 약 11,000엔 정도로 판매하고 있었다. 

 

 

EX PRESS 회원 티켓이 훨씬 빠르면 그냥 타려고 했는데 일본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티켓도 히카리여서 신칸센 타고 가는 시간은 10분 정도만 차이나길래 수수료 500엔 정도를 내고 티켓을 변경했다. 

 

대신 저렴이 티켓이라 그런지 좌석이 엄청 끝호차라서 꽤 많이 걸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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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PRESS는 연회비도 있는데 무소용이었다.

나중에 봐서 해지해야겠당!!!

 

 

후쿠오카 여행

너무너무 그리웠던 후쿠오카 하카타역 도착!

아주 오래 전부터 하카타역의 미니용 크로와상 ミニヨン ミニクロワッサン | MIGNON mini croissant 은 항상 줄을 서 있었다. 오랜만에 보니 정겨운 풍경 :)

 

나도 하카타 살 때 몇 번 사먹어 봤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초코였나 고구마였나가 좀 더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후쿠오카 여행

하카타역 도착해서 여기 저기 둘러보는데

새로 생긴 타이야끼 (붕어빵) 가게가 있었다. 

 

무려 명란젓 멘타이코가 들어간 타이야끼였다.

엄청 궁금했지만... 맛있을 것 같았지만 점심도 먹어야 하고 참았다.

 

 

후쿠오카 여행

나의 목표는 우메가에모찌 梅が枝餅 였다.

하카타 도착하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우메가에모찌를 사 먹었다.

 

하나 가격은 150엔이고 따끈따끈하다. 

다른 지역에서 우메가에모찌랑 비슷한 떡들을 먹어봐도 우메가에모찌의 쌀의 달달하고 고소한 맛과 팥의 조화를 이기는 것들은 없었다. 

 

우메가에모찌 최고 💓

 

 

후쿠오카 여행

신칸센 역과 가까운 치쿠시구치 근처에서 친구와 만나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후쿠오카 하카타 방문해서 느낀 점은 거의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것이었다. 

 

도쿄도 가보고 고베에도 있었지만 (최근의 오사카는 잘 모르겠다)

후쿠오카에는 정말 한국인 관광객이 많았다.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현지인 친구의 추천으로 점심을 먹으러 쟈포네 ジャポネ 라는 함바그 가게에 갔다.

11시 30분부터 오픈인데 살짝 일찍 도착해서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운영 시간이 점심은 11시 반부터 오후 2시까지로 짧다. 저녁은 6시부터 8시까지이다. 

 

친구의 추천으로 미소니코미 함바그 味噌煮込みハンバーグ 를 주문했고,

자리가 카운터 8석 정도라서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관광객은 한명도 없었고, 위치가 위치이다보니 

근처 일본인들에게 사랑받는 가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goo.gl/maps/F6KDeWtLnHN547NM7

 

ジャポネ · 일본 〒812-0028 Fukuoka, Hakata Ward, Susakimachi, 13−2 イースト天神

★★★★☆ · 일본식 서양 음식점

www.google.com

키와미야를 지나가면서 보니 줄이 엄청나게 서 있었고,

후쿠오카 함바그 하면 키와미야! 고기질도 좋고 맛있어서 나도 엄청 좋아한다.

 

이번에 간 쟈포네는 키와미야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고기가 입에서 녹아내릴 정도로 부드럽고 사장님도 친절해서 기분좋은 맛집이었다. 

 

함바그가 두개나 나와서 배불러서 하나밖에 못먹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맛있어서 두개 다 먹었다 ㅎㅎㅎ

 

 

후쿠오카 여행

맛있는 함바그를 먹고 텐진으로 향했다.

바로 설빙에 갔다!!!

 

설빙은 한번 일본 매장을 철수했다가 다시 5개 지점정도를 운영하고 있다. 

간사이에는 설빙이 없어서 후쿠오카 갔을 때 가고 싶었다. 

 

 

후쿠오카 여행

인절미 빙수~~~

오랜만에 먹으니 달달하고 너무 맛있었다 ㅠㅠ

 

이렇게 맛있었나!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역시 설빙 최고다. 

 

 

후쿠오카 여행

텐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아나쿠마 카페라고 진짜 특이한 카페를 발견했다.

배가 너무 불러서 먹지는 못했지만 카페 자체가 초록 초록한데

영상을 보니 구멍 안에서 곰 손이 나와서 주문을 받고 커피를 준다 ㅋㅋ

 

엄청 독특한 카페였다. 한번 가보고 싶지만 구경만 해야 했다.

 

 

후쿠오카 여행

텐진은 하카타보다는 사람이 적은 느낌이었다.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잡화 구경하는데 한국 술 모양의 귀걸이가 있었다. 

 

너무 귀엽다. 

 

장수 막걸리는 표주박이랑 같이 있고 맥주는 병따개랑 세트였다 ㅋㅋ

그리고 니와카 센베이 모양의 동전 지갑을 팔길래 너무 귀여워서 구매했다. 

 

다 귀여워서 무슨 색으로 살까 엄청 고민했는데 

초록색으로 사버렸다 ! 

 

 

후쿠오카 여행

오프오프 OFFOFF 라는 한국식 카페가 텐진에 있다고 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포기했다...

 

https://goo.gl/maps/uXdrYBfkVYZfroAo7

 

OFFOFF · 일본 〒810-0041 Fukuoka, Chuo Ward, Daimyo, 1 Chome−8−34 ARTK'S大名 1階

★★★★☆ · 카페

www.google.com

 

크로플 먹고 싶었는데 아쉽다. 

 

 

후쿠오카 여행

이번에 후쿠오카 여행하면서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신기한 자판기들을 여기저기서 발견했다. 

 

텐진 지하에서는 랜덤으로 캐비어나 소고기, 함바그 등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있었다. 

신기해서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여행자이기에 가지고 다닐 수 없으니 구경만 했다. 

 

 

후쿠오카 여행

텐진 지하에 복권 판매점이 있길래 들러서 

스크래치 복권을 구매했다. 

 

 

후쿠오카 여행

텐진에서 하카타역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6월 후쿠오카 여행이라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밤에 비가 아주 살짝 내리는 정도로 그쳤다. 

 

하카타역은 그대로였다.

너무 좋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

 

 

후쿠오카 여행

이번 여행의 숙소는 하카타 그린 호텔로 잡았다.

하카타 그린 호텔이 진짜 장점이 하카타역에서 도보 5분 정도로 정말 가깝다. 

 

게다가 시설도 다 깨끗하고 규모도 크고 마음에 들었다.

깜짝 놀란 건 들어갔더니 체크인부터 짐 맡기는 서비스까지 모두 기계화 되어 있었다.

 

물론 직원분들도 계셔서 잘 모르면 도와주실 수도 있고,

아주 간편하고 빠르게 체크인이나 짐을 맡길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다. 

 

 

후쿠오카 여행

후쿠오카 여행은 무조건 하카타역에서 숙소를 잡을 것을 추천한다.

공항에서도, 신칸센 역인 하카타역에서도 이동이 편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카타역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버스 터미널도 있고, 하카타역 자체가 번화가이고 텐진도 캐널시티도 가깝다. 

 

하카타 그린 호텔은 내가 검색할 때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어서 1박에 약 8만원 정도였는데 

내부도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다. 

 

 

후쿠오카 여행

하루 종일 돌아다녔더니 피곤했는지 

방에 들어가자마자 씻고 잠을 잤는데 그 전에 복권 산 거 긁어 봤다 ㅋㅋ

 

무려 200엔이 두장이나 당첨됐다!!

역시 하카타 나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구나 :)

 

다시 한번 후쿠오카에 살고싶다~ 는 생각이 드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