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전기그릴로 집에서 삼겹살 구워먹기

인귀 2020. 6. 2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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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늘리는 게 싫어서 뭐 구매할 때 망설여지지만 다용도 전기그릴을 구매해버렸다. 늘 일본요리 먹으러 외식하면 꽤 돈이 많이 들어 집에서도 샤부샤부나 야키니쿠를 해먹으면 질 좋은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엄청 고르고 골라서 구매했다.

내가 가장 중시했던 거는 일단은 예쁜 디자인이었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전기 그릴은 시중에 저렴한 버전도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동키호테나 야마다전기에서 구경해봐도 맘에 드는 게 없었다.

인터넷에서 알아봤을 때는 전기그릴은 타이거나 브루노 제품을 많이 사는 듯 했다.

사이즈랑 그 다음으로는 그릴과 나베 둘 다 사용 가능한 걸로 꼼꼼히 따져서 결국 브루노 제품으로 결정. 그런데 브루노는 레드가 유명해서 화이트가 품절이라 재 입고 될 때까지 한참 기다리다 구매했다.




슈퍼 라이프에서 삼겹살과 등심 닭고기를 구매했는데 야채까지 포함해 2천엔도 안나왔다. 둘이 삼겹살 먹으러 가면 기본 6000엔 정도라고 생각해보면 집에서 먹는 게 훨씬 이득이다.

고기를 먹을 때는 된찌가 찰떡. 한국 삼겹살 집 스타일로 된장찌개에 고춧가루를 팍팍 넣어서 버섯과 두부, 양파를 넣고 끓여 먹었는데 고기랑 정말 잘 어울렸다.



대략이지만 고기는 다 합쳐서 600그램 정도 이다. 항정살도 살까 했는데 이번에는 패스하고 구운 닭고기가 먹고 싶어서 닭고기를 구매했다.




처음에 고기를 구울 때 불이 금방 안올라오는 게 불편하긴 하지만 한 번 달궈지만 온도 조절은 괜찮은 것 같다. 다만 기름이 많이 튀어서 키친 타월로 기름을 수시로 닦아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래서 밖에서 사먹나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지만 그래도 아직 까지는 전기 그릴 구매한 건 대 만족하는 중.




노릇 노릇 맛있게 구워지는 예쁜 삼겹살. 닭고기는 익는데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리지만 담백해서 진짜 맛있었다.




내 마음대로 맛있는 김치를 구워먹을 수 있고 쌈도 양껏 싸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중에는 질 좋은 소고기 사서 소고기도 구워 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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