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원플레이트, 마음대로 구워먹기

인귀 2020. 7. 2. 22:13

소고기 보다는 돼지고기를 너무 좋아한다. 물론 소고기도 맛있고 좋긴 하지만, 고급스러운 소고기보다도 돼지고기가 더 맛있다.

뭔가 소고기의 기름은 느끼한데 돼지고기 기름은 고소하고 막 밥 볶아 먹고 싶은 기분이다. 그래도 가끔은 소고기 구워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정말 가끔이지만.

원플레이트

한참 장보러 다니는 거 좋아했을 때 이것저것 장보는 게 너무 좋아서 먹고 싶은 건 다 사서 구워보았다.

파프리카만 굽지 않고 아삭아삭하게 맛있게 먹었다.


소고기

고기는 안심으로 사서 잘 올리브유를 두르고 센 불에 구웠는데 생각보다 안까지 바로 안익는지 미디움 레어 정도로 먹었다.

소고기 살이 부드럽고 맛있었다. 언니한테 받은 송로버섯 소금이 있어서 고기 구울 때 뿌려 먹었다.


아스파라거스

구운 야채는 다 맛있었지만 아스파라거스가 진짜 제일 맛있다. 씹는 맛도 좋고 은근히 풀향이 나는 게 너무 맛있다.

애호박이 없으니 대신 주키니를 구웠고 버섯도 맛있었다.


원 플레이트

이건 다른 날 먹은 원플레이트 요리.

이번에는 소고기를 스테이크 용이 아니라 스키야키용으로 사서 구워보았다. 고기도 맛있고, 잘 씹히고 맛있었다.

고기 밑에는 잘 보이지는 않지만 시금치를 볶아 깔았다.


맛있는 소고기

감자가 있어서 마요네즈와 버무려서 매쉬드 포테이토를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감자는 한번 사면 두고두고 먹어야 해서 그 점이 안좋긴 하지만 먹으면 너무 맛있다.

버섯은 이번에는 다른 종류를 구워봤고, 아스파라거스는 맛있어서 또 구웠다.


원 플레이트 요리


원플레이트로 소고기 구워서 야채랑 같이 먹으면, 모양도 이쁘고 맛있고, 또 배에 부담이 없어서 참 좋다.


원 플레이트

순서상으로 제일 마지막이 되었지만 이 게 내가 제일 먼저 만들어 먹었던 원 플레이트 요리였다.

이쁜 색을 많이 주고 싶다는 생각에 방울토마토에 파프리카, 샐러드, 단호박 삶은 것까지 준비해 먹었다.


원플레이트 요리

소고기도 수퍼에서 비싼거 사와서 구웠더니 부드럽고 맛있었다. 이쁘게 잘 만들었던 원 플레이트 요리.

그릭 요거트를 사서 냉동 블루베리 데코해서 먹었는데 별로 맛이 없었다. 난 그냥 요거트가 더 입에 잘 맞는 거 같다.

또 먹어야지 하고 이렇게 안 해먹은지 오래됐다. 나중에 소고기 생각날 때 또 야채 많이 구워서 같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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