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아침식사 맛집 푸항또우장 阜杭豆漿
10년 전쯤 어느 방송인지 까먹었지만 백종원이 먹었다고 해서 방문했다가
감동했던 대만 아침식사 맛집 푸항또우장에 다시 방문했다.
구글 리뷰가 2만개가 넘는데 평점 4가 넘는 찐찐찐 맛집 :)
숙소에서 택시 타고 푸항또우장으로 이동.
시먼역 근처에서 약 10분 정도 소요됐다.
택시에서 푸항또우장 앞에 딱 도착하자마자 눈이 띠용
진짜 어마무시하게 줄이 길었다......
10년 전에 방문했을 때도 줄이 길긴 했는데 이정돈 아니었는데 와우
주말이라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고,
줄부터 서서 앞 사람한테 푸항또우장 줄이냐고 물어보니 대만 현지인분이 번역기로
푸항또우장 줄이 맞고, 약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알려주셨다.
타이베이 아침식사 맛집 푸항또우장 운영시간은
5시 30분 ~ 12시 30분이고,
월요일과 목요일은 휴일이다.
나는 일요일 오전 10시쯤에 방문해서 약 4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다 먹고 나올때가 대략 11시쯤이었는데 이때는 그나마 줄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10년 전에는 대기시간이 엄청 길진 않았지만 혼자였는데
이번 대만여행은 친구와 함께 가서 수다 떨면서 기다리니 시간이 금방 갔다.
한참 기다렸다보니 메뉴판을 보며 뭘 먹을지 엄청 고민했다.
10년전에 방문했을 때 차가운 또우장 (콩국)을 시켜 먹었는데
이번에는 지난번에 안먹은 걸 먹어보려고
따뜻한 또우장 (콩국) 를 먹어보고 싶었다.
그림으로 보고 고른다음에 번호로 주문하면 된다.
푸항또우장 가게의 모습은 푸드코트 같은 느낌이다.
주문하고 음식 받아서 자리잡고 먹는 스타일로, 그래서 줄이 무지막지하게 길어도 회전율이 빨라 비교적 금방 들어간다.
내가 대만 말을 못해서 10년 전에 주문 할 때 고생을 했었는데
내가 어버버 하자 바로 일하시는 분이 표같은 걸 줘서 바로 바로 먹고 싶은 걸 주문할 수 있었다.
나는 3번 시옌 또우장 (짭짤한 콩국, 요우타오라는 밀가루 빵과 밥새우, 파가 들어가있다) 과
41번 딴삥 (계란 부침개 같은 느낌)을 주문했다.
10년 전에 대만 여행 사진 찾아보니, 똑같이 주문했었다!!! 띠용 이게 나의 취향이구만 ㅋㅋ
요우타오는 콩국 안에도 들어가있는 걸 시켜서 안먹고 남겼던 기억이 난다.
짭짤하면서 따뜻한 콩국이 정말정말 맛있었다.
두부, 두유 좋아하는 콩순이는 푸항또우장이 최고의 맛집이다. 너무너무 맛있다 최고.
감동하면서 맛있게 먹었당
맛있게 먹고 나와서 타이베이 메인역까지
걸어갔다. 전철 타도 되지만 배부르고 날씨 좋아서
걸어서 슝슝~
만약에 또 대만에 가게 된다면
푸항 또우장 또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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