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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관광/ 몬쟈야키 맛집 시치고산 (西浅草 もんじゃ七五三)

후쿠오카에 살 땐 다자이후 가는 걸 좋아했는데 도쿄에서는 아사쿠사 관광을 좋아한다. 관광을 할 때는 세련되고 새로운 걸 보는 것도 좋지만 역시 전통적인 관광지를 빼먹기가 아쉽다. 아사쿠사는 일본 전통 과자들이나 먹거리를 파는 가게들, 일본 전통 공예품을 파는 가게들이 가득한 관광명소로 외국인들은 물론 일본인들도 도쿄 여행을 하면 꼭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이다. 아사쿠사역에서 내리면 금방 아사쿠사에서 가장 유명한 가미나리몬 문으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람들 있는 방향으로 걸어가면 된다 ㅋㅋ 약 15년 전 처음 도쿄를 방문했을 때 볼 수 없었던 풍경이 있었다. 그때는 스카이트리가 없었어서 아사쿠사에서 스카이트리를 볼 수 없었는데 지금은 가까이에 있는 것처럼 스카이트리를 볼 ..

여행/일본 2023.05.17

일본 도쿄여행 - 스카이트리, 꼭 들려야 할 도쿄 랜드마크

내 인생 첫 해외여행이 도쿄였는데 무려 내가 처음 도쿄 여행을 갔을 때는 도쿄에 스카이트리가 없었다. 허허 2012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스카이트리는 높이 634 m로 타워 중에서는 세계 최고 높이라고 한다. 도쿄 여행을 간다면 꼭 들려야 할 랜드마크로 라고 생각해서 미리 티켓을 예약하고 방문했다. 나는 일본에 거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사이트에서 스카이트리 티켓을 구매해도 되지만 한국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더 저렴하길래 투어비스라는 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했다. https://www.tourvis.com/activity/product/PRD3000060630 도쿄 스카이트리 350m+450m 전망대 입장권 | 투어비스 투어&티켓 투어비스 www.tourvis.com 투어비스 외에도 여러 사이트에서 스카이..

여행/일본 2023.05.16

파 키워서 요리해먹기 <파테크 대 성공>

핵똥손인 나는 식물들을 사랑하지만 금방 죽여버리고 마는데... 내가 유일하게 성공한 것은 식물 키우기 최하 난이도인 실내에서 고무나무 키우는거랑 행운목 키우기이다. 베란다에서는 역시나 키우기 제일 쉽다는 깻잎 키우기에 성공한 적이 있고 요새 슈퍼에서 파 값을 볼 때마다 너무 비싸서 파키우기에 도전해봤다. 홈센터에서 쪽파 씨앗 사다가 그냥 심어 놓고 이틀에 한번씩 물만 줬는데 엄청 잘 자란다. 날씨가 추우면 자라는 게 더디고 따뜻해지면 자기가 알아서 쑥쑥 큰다. 너무 고마운 식물이다. 베란다에 두개의 채소 키울만한 화분이 있어서 하나는 새싹이 났을 때 하나씩 간격을 띄워주고, 하나는 되는대로 길렀는데 하나씩 간격을 띄워준 파는 더 크고 무럭무럭 자라고 씨앗 뿌린대로 자란 쪽파는 쑥쑥 자라기는 하지만 훨씬 ..

도쿄 디즈니랜드 <티켓구매/가격/취소/가는길/골든위크/퍼레이드>

https://www.tokyodisneyresort.jp/tdl/ 【公式】東京ディズニーランド | 東京ディズニーランド 東京ディズニーランドにて、楽しくかけがえのない思い出を残していただけるよう、東京ディズニーランドのイベント情報、アトラクションなど施設情報から、チケット、交通アクセスなど www.tokyodisneyresort.jp 디즈니랜드는 전 세계에 6군데 있고 도쿄에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가 있다. 나는 디즈니에 관심이 없어서 한번도 가볼 생각을 못하다가 이번 도쿄 여행을 계기로 디즈니랜드에 가보게 됐다. 디즈니랜드를 가려고 할 때 고민되는 게 도쿄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가 나눠져 있어서 어디에 가야하나! 하는 것이었다. 도쿄 디즈니랜드 / 디즈니씨 차이 도쿄 디즈니랜드는 지어진 지 약 40년 정도가 됐고, 디즈니..

여행/일본 2023.05.14

도쿄역 맛집 <야바톤 미소카츠 矢場とん>

도쿄역에서 점심을 먹는다는 것.... 용기가 필요할지도 ? 도쿄역은 신칸센을 포함해 너무 많은 노선이 얽혀있어서 정말 복잡하다. 게다가 안그래도 사람이 많은 도쿄역에 골든위크에 가다니 :) 정말.... 와우.... 도쿄역 맛집을 미리 알아보고 야바톤 미소카츠를 먹으려고 했는데 구글맵도 잘 모르겠고 정말 한참을 돌고 돌다 사람들에 치여 죽겠구나 싶을 때, 포기를 했더니 야바톤 미소카츠를 찾았다. 이미 가게에는 줄이 많이 서 있었지만 다른 가게들도 엄청나게 많은 줄이 서 있었기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그냥 줄 서서 기다리기! 나고야 갔을 때 미소카츠 먹어봤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철판에 나오는 걸 먹었던 거 같은데 철판 요리를 먹기에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냥 평범한 미소카츠를 주문했다. 줄이 너..

고베 일상 2023년 3월

손이 작아서 아이폰 12 미니를 썼는데 한번 크게 망가뜨린 이후로 페이스 아이디 안되고 아슬아슬 한 상태로 계속 쓰다가 최근에는 뭐 눌리지도 않고 지 마음대로 페이지 바뀌고 거의 사용 불가능할 정도까지 가서 돈 아깝지만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을 바꿨다. 미니 사이즈는 13이 마지막이라 13미니로 구매했는데 비싸기는 드럽게 비싸고... 다시는 핸드폰을 떨어뜨리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원래 아침을 먹지 않지만 가끔 ?! 왜인지 샌드위치를 먹는다. 회사에 도착하고 자리에 앉아서 몰래 야금야금 먹는 샌드위치:) 냠냠. 산책삼아 포트아일랜드 공원과 다리를 걸었다. 라디오 들으면서 걸으니 3-40분 정도? 날씨 좋은 날 바다도 보고 나무도 보니 좋았다. 양자경이 아카데미상을 타서 유명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댓원스를 ..

코베 일상 2023.05.12

오사카 쯔루하시 - 한국떡, 미역줄기, 도토리묵

친구랑 오사카 쯔루하시 오랜만에 놀러갔다가 구경하는데 한국떡을 파는 곳이 있어서 한참 구경했다. 이모님들이 친절하시고 한국떡도 먹고 싶어서 이것 저것 구매했다. 내가 집에서 만들기 도전할정도로 좋아하는 시루떡!! 시루떡이랑 단호박 시루떡 구매하고 개떡 추천해주셔서 개떡도 사고 도토리묵이랑 미역줄기도 구매했다. 총 5천엔 정도 ! 돈도 돈인데 이것 저것 샀더니 집에 들고가기 무거워서 혼났다. 식혜도 팔고 계셔서 사려고 했는데 많이 샀다고 식혜 한잔 서비스로 주셨다. 히히. 정스럽고 정말 친절하신 이모님들이었다. 식혜는 짠맛이 좀 많이 나서 사실 맛은 그냥 그랬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다 마셨다. 손님들한테 내가 "혼또니 오이시이데스~" 이러면서 홍보했더니 이모님들도 빵터지셨다 ㅋㅋ 유튜브에서 미역줄기 반찬 먹..

도쿄여행 - 일본 신칸센 타기/ 도쿄 호텔 추천 <랜드어바웃 도쿄>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골든위크 !!! 일본은 큰 연휴가 일년에 3번 정도 있는데 5월에는 골든위크라서 장기 휴가를 갈 수 있다. 주변에는 한국에 가거나 외국에 가거나 하는데 나는 이번에 정말 십 몇년 만에 도쿄 여행을 결정 !!! 도쿄 여행 가기 전에 이번 골든위크에 집을 지키는 남편을 위해 고기를 많이 재워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 밥 잘 챙겨 먹고 있으라고 하고 나는 슝슝 도쿄로 ~ 신고베역은 내가 생각하기에 그다지 번잡스럽지 않은 평범한 신칸센 역인데... 이번 골든위크 전에 신칸센 티켓 구매하고 나서 계속 사람들 엄청 많을 거라고 복잡할 거라고 안내 문자가 와서 쫄아 있었다. 아침 일찍 신칸센을 타기 위해 서둘렀는데 생각보다는 여유가 있어서 (골든위크여도 시간대에 따라 다른건지) 오미야게 코너에서..

여행/일본 2023.05.10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 오사카 우메다

https://wolfgangssteakhouse.jp/ Wolfgang's Steakhouse JAPAN ウルフギャング・ステーキハウス公式サイト wolfgangssteakhouse.jp 몇 년만에 오사카 우메다에 위치한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에 방문했다 :) 처음 갔을 때는 내 생일 기념으로 혼밥하러 갔었는데 이번에는 남편 생일 기념으로 맛있는 스테이크 먹으러 갔다! 울프강은 일본어 발음이 우루후걍구 ウルフギャング 라서 한국인이 듣기에는 좀 위화감이 있다 ㅋㅋ 우루후걍구 ~ 미리 예약하고 코스도 정해놨고 주차장도 확인하고 갔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는 우메다에 있는 루크아 10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차장은 그 근처에 있는 오사카 스테이션시티 주차장을 찾아 가면 5천엔 이상 이용했을 경우 2시간 무료로 주..

혼여족도 문제없는 히토리 샤부샤부 - 샤부노야 しゃぶ乃家

일본에는 샤부샤부 가게에도 혼자서 먹을 수 있는 혼자 샤부샤부, 히토리 샤부샤부 一人しゃぶしゃぶ 도 특별하지 않고 보편적으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갑자기 혼자 샤부샤부 먹고 싶거나, 혼자 여행왔는데 샤부샤부는 먹고 싶을 때 가기 좋다. 요즘 혼여족도 많으니 이런 가게들이 엄청 반갑다. 샤부노야 しゃぶ乃家 는 산노미야의 지하 센터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도 상당히 좋다! 나는 그냥 1인분의 샤부샤부만 먹고 싶었는데 저녁을 먹으러 갔을 때 타베호다이 (뷔페식, 무제한) 메뉴 밖에 없다고 하셔서 그게 좀 아쉬웠다. 별로 고민하지 않고 가장 저렴한 돼지고기와 닭고기 샤부샤부 타베호다이 코스를 주문했다. 가격은 1980엔 (세금 미포함) 이다. 뷔페 코스니까 가격대는 저렴한 편에 속한다. 선택할 수 있는 고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