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코베 맛집, 모리타니 쇼텐 森谷商店

인귀 2020. 3. 7. 23:37

고베 여행 중 모토마치 상점가, 메리켄 파크, 차이나 타운을 구경하러 다니다 보면 언제 봐도 줄이 길게 늘어 선 가게, 모리타니 쇼텐 森谷商店을 만나게 된다.

 

고베맛집 모리타니 쇼텐

모리타니 쇼텐은 고로케로 줄이 긴 맛집이지만 사실은 정육점이다. 가게 운영 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8시인데 아침 일찍 가면 줄이 거의 없어 금방 구매가 가능하다. 반대로 마감 시간 전에 가도 사람이 별로 없는데 다만 이 때는 상품 종류가 적어서 운이 나쁘면 먹고 싶은 고로케가 없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보니 1973년에 문을 연 역사 깊은 가게로 소매 뿐 아니라 도매도 하고 있고 모토마치에 위치한 본점 이외에도 아카시, 타루미 등에 지점도 4군데 가지고 있다.

 

 

고베맛집 모리타니 쇼텐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정육점이고 왼쪽에 직접 고로케를 튀겨 판매하는 곳이 있다. 줄을 서는 건 전부 고로케를 구매하기 위해서인데 회전율이 빨라 생각보다는 금방 먹을 수 있다.

 

정육점은 딱 한번 보쌈용 삼겹살을 구매했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내부에 가면 선물용 고기가 굉장히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고 확실히 고기 질이 좋은 것 같다.

 

 

모리타니쇼텐 고로케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입

모리타니 쇼텐 가면 운이 좋으면 방금 튀긴 고로케를 먹을 때가 있는데 바삭하고 진짜 맛있다. 이번에는 카레 우동 위에 올려 먹으려고 이것 저것 사와서 렌지에 데워 먹었는데 그래도 바삭함이 남아 있고 맛있었다.

 

인기 넘버 원은 기본 고로케로 감자 베이스에 단 맛이 풍부하게 난다. 일본의 소스인 우스타 소스랑 잘 어울리는 맛이다. 그 다음으로 인기 있는 고로케는 고베규를 사용한 고로케인 민치카츠.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치즈가 들어간 치킨 카츠도 맛있었는데 새우 들어간 에비카츠는 그냥 그랬다. 생각해보면 정육점에서 고기만 취급하다보니 에비카츠는 종류를 늘리기 위해서 따로 들여와서 만들테니 다른 것들보다는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혼자 추측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고베에서 굉장히 유명한 맛집, 모리타니쇼텐 森谷商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