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국물 없는 제육볶음

인귀 2020. 12. 30. 12:27

제육볶음은 어떻게 만들어도 늘 맛있지만 이 날은 돼지고기 퍽퍽살을 이용해 국물 없는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국물이 자박자박한 제육볶음은 약간 삼겹살을 이용하는 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자박자박한 제육볶음은 밥에 비벼 먹는 게 정말 맛있다.


집밥

국물없는 제육볶음은 쌈을 싸 먹는 게 맛있는데 이 날은 쌈야채를 준비하지 못하고 간단하게 먹었다.

예전에 불맛나는 국물 없는 직화 제육볶음 맛있는 가게가 회사 근처에 있어서 자주 다녔던 기억이 있다.


제육볶음

미리 양념을 재 놓지도 않고 정말 간단하게 만든 제육볶음. 야채는 양배추와 양파, 파 정도만 넣어주고 돼지고기는 퍽퍽살을 준비했다.

양념은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다진마늘을 한스푼씩 넣어주었고 매실액과 미림을 조금 넣어서 볶았다.

이번에 정말 간단하게 요리를 하느라 후라이팬에 불을 올려 놓고 고기랑 야채, 양념을 그대로 막 볶아 주었다. 초간단 조리.


제육볶음

제육볶음은 간단하게 만들어도 충분히 맛이 나서 너무 좋다. 빨간 양념이 고기랑 정말 잘 어울린다.

이날은 다른 반찬 없이 제육볶음이랑 밥이랑 먹고 집에 낫또 있어서 낫또, 후식으로 파인애플을 먹었다.

나는 낫또를 먹을 때 간장이나 양념을 하지 않고 그냥 생낫또만 먹거나 밥이랑 같이 먹거나 한다. 콩순이는 낫또가 너무 맛있다.


제육볶음

200그램 고기를 볶아도 양이 꽤 많아서 소분해서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다른 날 반찬 하기 귀찮을 때 전자렌지에 돌려 먹으면 좋다.

양파와 양배추도 많이 넣어서 야채 섭취까지 골고루 할 수 있는 제육볶음. 국물 없이 볶으면 타기 쉬우니 조리할 때 조심해야 한다.

국물 없는 제육은 불맛이 많이 나서 맛있다.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