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고베 산노미야 야키니쿠 뷔페, 야키니쿠롯코 焼肉六甲

인귀 2021. 1. 15. 16:08

오랜만에 남편이 야키니쿠 焼き肉가 먹고 싶다고 해서 외식을 했다. 집에서 야키니쿠 해먹는 게 훨씬 저렴하지만 고투잇 포인트로 모아둔 게 있어서 그걸 사용하려고 나갔다. 

 

 

야키니쿠 롯코

산노미야에 위치한 야키니쿠 롯코 焼肉六甲 는 이상하게 가게가 두개 있는데 똑같은 가게인데 하나는 평점이 평범하고 하나는 엄청 낮다. 나는 갑자기 예약을 하는 바람에 평점이 엄청 낮은 곳을 갔는데 그래도 그냥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차피 타베호다이 야키니쿠는 (뷔페식, 무제한) 거기서 거기니까. 

 

 

야키니쿠 롯코

고베는 야키니쿠 타베호다이 가게가 많이 없는 느낌이다. 아닌가, 우연히 내가 살던 동네들이 야키니쿠 타베호다이 가게들이 많았던건가? 잘 모르겠지만 항상 찾아보면 별로 안나온다. 

 

야키니쿠 킹구라는 가게가 야키니쿠 타베호다이 중에서는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고베에서 가려면 너무 멀어서 이번에는 그냥 가까운 곳으로 갔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선택했다. 

 

 

야키니쿠

음료도 무제한 메뉴를 시켜서 일단은 우롱차부터 시켜놓고 시작. 고기들도 주문하고 같이 구워서 먹을 야채들도 주문했다. 배가 고픈 상태여서 빨리 구워먹고 싶었다. 

 

 

야키니쿠

갈비 종류를 많이 시켰는데, 고기가 맛있었다. 나는 고기 맛을 잘 모르는 편이기는 한데 그냥 내 입에는 맛있었다. 

 

 

야키니쿠

메뉴판에 있는 메뉴들을 직원분을 불러서 주문하면 정해진 시간동안 무제한으로 가져다 주셔서 고기를 열심히 먹었다. 이건 항아리 같은 데에 들어가 있던 길다란 갈비였는데 맛있었다. 

 

 

야키니쿠

밥도 안먹고 고기 많이 먹으려고 열심히 먹었다. 고기로 배채우기. 고기맛은 잘 모르니까 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야키니쿠롯코는 아쉬운 점이 쌈 채소도 추가비용을 받고, 부수적인 메뉴들 가지수가 너무 적었다. 

 

 

삼겹살

예쁘게 줄지어 있는 삼겹살. 역시 소고기보다 고소한 삼겹살이나 돼지고기가 맛있다. 삼겹살도 많이 리필해먹었다. 맛있다.

 

 

야키니쿠

배는 부르지만 아쉬워서 마지막으로 막창을 시켜서 구워 먹었다. 일본 야키니쿠 가게에서 가끔 막창을 시켜서 구워 먹으면 한국처럼 기름지고 고소한 맛이 아니라 좀 질긴 맛이 더 강해서 아쉽다.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막창은 기름이 엄청 떨어져서 불쇼를 볼 수 있다. 

 

 

디저트

마무리 디저트로 녹차 아이스크림을 주문. 상상이상으로 맛이 없었다. 오렌지 쥬스는 맛있었다. 

 

야키니쿠롯코는 또 가고 싶은 맛집은 아니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그냥 고기 많이 먹고 싶은 날 가면 좋을 것 같다. 산노미야고 평점이 낮아서인지 사람이 적어서 예약잡기도 쉽다는 장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