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한국치킨, 무니포차

오사카에 사는 한국인이 부러운 건 바로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고베에서도 요새 치킨 가게들이 보이는 것 같은데 확실히 오사카에 비하면 훨씬 적고, 오사카의 한국 치킨이 본격적이다. 

 

 

무니포차

난바에 있는 무니포차. 원래 츠루하시에 가게가 있었고 난바에 있는 무니포차는 2호점이라고 한다. 위치는 2F, 2 Chome-4-17 Nishishinsaibashi, Chuo Ward, Osaka, 542-0086.

 

 

무니포차

일본의 한국 치킨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UFO 치킨. 우리나라에서는 매운 음식과 치즈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 많은데 그게 일본에 와서는 왜인지 후라이드 치킨에 치즈를 곁들여 먹는 음식이 되었다. 확실히 우리나라 음식이라고 하면 치즈를 곁들여 먹는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무니포차

무니포차는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사진찍기 좋다. 무니포차 가기 전부터 주변에서 오사카 맛집하면 무니포차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들 데이트 하러 많이 가는 듯 했다. 

 

 

무니포차

K-치킨의 정석. 후라이드 반 양념 반. 한국에 살 때는 무조건 후라이드 치킨만 먹었었는데 외국에서 살다보니 양념치킨이 그렇게 맛있다. 무니포차의 양념치킨은 아주 살짝 매콤함이 느껴졌다. 

 

치킨무도 한국에선 안먹었었는데 지금은 몇번이나 리필해서 먹게 된다. 치킨과 찰떡궁합 치킨 무.

 

 

치킨

같은 날 찍은 사진인데 남편이 찍은 사진은 맛있어 보이는데 내가 찍은 사진은 왜 이렇게 맛이 없어 보이는 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은 항공샷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고 하던데... 사진 잘 찍는 비법이 궁금하다. 

 

 

주먹밥

이 날 배가 많이 고팠어서 치킨 말고 주먹밥도 같이 주문했는데 볶음김치랑 비벼서 주먹밥으로 만들어먹었더니 진짜 맛있었다. 한국 술집에서 옛날 도시락 시켜가지고 비벼 먹는 맛이랑 똑같았다. 

 

 

계란찜

치즈가 듬뿍 올라간 계란찜까지 먹고 배가 빵빵해졌다. 오사카 살면 한식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오사카 가면 꼭 먹고 싶은 음식이 타코야키나 라멘 같은 게 아니라 치킨, 엽기 떡볶이, 한국식 중국요리다 ㅋㅋㅋ

 

오사카 또 놀러 가서 치킨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