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고베일상 - 깻잎키우기/귀멸의칼날/맥도날드/모토마치/고기구워먹기

인귀 2021. 2. 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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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키우기

베란다도 넓고 남향이라 해가 많이 드는 게 늘 아까웠어서 2월이 되고 깻잎키우기를 도전.

해외 거주하는 사람들은 깻잎이 키우기도 쉽고 깻잎 구하기는 어렵고 그런 이유로 많이들 깻잎키우기를 하는 것 같다.

 

 

코난

코난에서 흙도 사오고 화분도 사오고, 코난은 정말 없는 게 없다.

씨앗 종류도 정말 다양하게 판매 중이었다.

 

깻잎은 えごま 로 팔고 있는 씨앗을 사와서 심었다.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귀멸의 칼날

우리 동네 영화관은 늘 사람이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사람이 많아졌을 때 귀멸의 칼날이라는 영화가 상영중이라는 걸 알았다. 그래서 인기가 있나보다?했는데, 최근 일본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다는 기사를 보고 넷플릭스에서 정주행했다.

 

별로 재밌는지 모르겠었는데 1화 보면서 울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왜 인기 있는 지 알 것 같다. 

영화도 아직 상영 중이니까 보러 가야겠다.

 

 

맥도날드

맥도날드에서는 늘 500엔짜리 저렴한 세트를 시켜먹는데 세토나이 瀬戸内 라고 여행을 다녀온 적 있는 곳의 레몬이 유명한 걸 알고 있었는데 세토나이 레몬 타르타르 버거를 한정으로 팔길래 호기심에 사 먹었다.

 

버거에서 레몬맛이 확 나는게 내 입엔 영 아니었다. 

패키지는 예쁘다. 노란색이 상큼.

 

 

비둘기쇼

하로워크 가야되는 날이라 자전거 타고 있는데 하늘에서 비둘기들이 무리를 지어 날라다니길래 신기해서 찍었다.

한참을 날아다니는데 처음에는 비둘기인지 모를 정도로 날렵하게 잘 날았다.

 

 

모토마치

걸어서 산노미야는 자주 가는데 모토마치는 오랜만에 갔다. 곧 발렌타인데이라 다이마루에 디저트들이나 초콜릿 등을 많이 팔고 있었다. 

 

꼭 모토마치 상점가 입구에서 정치인들이 연설을 하는데 신호등에 서 있으면 일본인들이 다 아 시끄러 시끄러 이러고 있다. 마이크 소리가 정말 시끄럽다.

 

 

난킨마치

난킨마치도 오랜만. 무슨 고구마 디저트 파는 가게에 사람이 줄 길게 서있던데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처음 코로나 시작했을 때 난킨마치 가게 싹 닫았던 게 생각나는데 지금은 다시 활기를 찾은 모습이다.

 

 

산책

그냥 동네 산책.

파란 하늘 좋아.

 

 

집밥

집에서 고기 사다 구워먹었는데 진짜 x 1234567 맛있게 먹었다. 여태까지 몇번이나 고기 구워먹었었지만 이렇게 감탄하면서 먹은 적은 또 처음이었다. 

 

된장찌개도 한국식으로 끓이고 내가 만든 깍두기랑 김치 겉절이에다가 쌈장도 만들었다. 그리고 칸사이슈퍼에서 깻잎도 사와서 쌈까지 제대로 해서 먹었다. 

 

 

깻잎쌈

고기를 깻잎에 싸 먹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진짜 맛있었다. 역시 깻잎이 맛있다. 

먹는 내내 이게 완벽한 한국스러움에 대 만족했다. 

 

즐거운 식사:)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다. 한식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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