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일본 3대 절경, 아마노하시타테 天橋立

인귀 2021. 2. 23. 21:16

일본어 봉사활동을 하다가 같이 이야기를 하게 된 프랑스인 분께서 일본 여행지 중 아름다웠던 곳으로 아마노하시타테 天橋立 를 알려주셔서 다녀왔다.

 

아마노하시타테는 일본의 3대 절경으로, 교토 북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노하시타테 맛집

고베에서 차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아마노하시타테.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아마노하시타테는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좋지 않은 편이다. 

 

 

아마노하시타테 맛집

아마노하시타테역에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거의 도착했을 때 바다가 보이는 식당들이 있길래 무작정 들어가보았다. 

여러 식당들이 모두 해선물덮밥 카이센동 海鮮丼 을 주로 판매하는 듯 보였다.

 

 

아마노하시타테 맛집

날이 정말 좋아서 파란 바다가 보이는 식당. 식당 자체는 허름했는데 그래서인지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들었다.

구글에서는 天橋立市場 食堂街 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정말 친절하신 아주머니가 맞아주셔서,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시골 식당이다.

 

 

아마노하시타테 맛집

특해선물덮밥 特上海鮮丼 을 주문. 두툼한 회가 듬뿍 올라가 있다.

갈치 구이가 반찬으로 나오는데, 살이 통통하고 고소하니 정말 맛있었다.

 

 

아마노하시타테 맛집

내가 주문한 오마카세생선정식 おまかせ魚定食인데 구운 생선과 생선 튀김, 회 등이 나온다.

생선 구이가 진짜 담백하고 맛있어서 좋았다. 회도 두툼하고, 양도 많다.

 

역시 바닷가에서는 생선 요리를 먹어야해 :) 너무 만족스러웠다.

 

 

아마노하시타테 맛집

똑같은 메뉴를 내가 찍은 사진. 정말 못찍는다, ㅋㅋㅋ

 

 

아마노하시타테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예정대로 아마노하시타테역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이곳 명물로 보이는 콩맛의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고소하니 정말 맛있었다.

 

재밌는게, 아이스크림을 사면 매를 조심하라고 알려주시는데 진짜 걷다보면 매가 가까이서 날라다닌다.

 

 

아마노하시타테

아마노하시타테는 규모가 크지 않은 관광지여서 온천에 가지 않는 이상 하루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내가 짠 아마노하시타테 하루 관광 코스 :)

 


일요일 10시 출발 天橋立 
목적지 : 智恩寺駐車場 (경로 약 2시간 소요)
점심 식사
(橋立大丸 本店 -해산물덮밥 or  Kujikara Ramen)
도보로
天橋立ビューランド リフト・モノレールのりば
모노레일타고
天橋立ビューランド
도보로
日本三文殊智恩寺
도보로 30분정도소요 : 국립공원구경
丹後国一之宮 元伊勢 籠神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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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하시타테역 근처가 정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고 예쁘게 되어 있었는데, 그 중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라멘집이 있다. 

 

여기가 맛집이라고 하던데, 바다가에 와서 라멘 먹기가 그래서 패스했다.

 

 

카페

역 근처에 드라마 속에 나올 것처럼 예쁜 카페가 있는데, 관광지다 보니 관광객이 없을 때는 손님이 있을까? 괜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쁘고,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지나쳐 발걸음을 옮겼다. 

 

 

아마노하시타테

아마노하시타테역에서 도보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마노하시타테뷰랜드 天野橋立ビューランド 는 아마노하시타테의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사람들 말로는 반대편에서 보는 편이 멋지다고 하던데, 아마노하시타테 반대편에서 풍경을 볼 수 있는 카사마츠공원은 코로나 관계로 폐쇄 중이었다.

 

 

아마노하시타테

기찻길 건널목이 있어서 운치가 있었다.

옛날에 이지리 井尻 살 때 생각난다.

 

 

아마노하시타테

아마노하시타테 뷰랜드를 가기 위해서는 모노레일이나 리프트를 선택해서 탈 수 있는 표를 사야 하는데 주차장에서 준 할인 티켓이 있어서 50엔씩 할인 받았다.

 

 

아마노하시타테

모노레일은 정해진 시간에만 탈 수 있어서 바로 탈 수 있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는데 사진 속 의자를 타고 저렇게 6분 정도를 올라가야 한다.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아마노하시타테는 눈이 많이 내렸는지 녹지 않은 눈들이 곳곳에 보였다.

 

 

아마노하시타테

리프트에 내려서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모습. 너무 아릅답다.

아마노하시타테는 무조건 날씨 좋은 날에 가야 한다고 한다.

 

이 날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행복했다.

 

 

아마노하시타테

벤치에서 다들 올라가 사진을 찍는데 가랑이 사이로 거꾸로 보면 용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고 한다. 

남편이 해봤는데 무섭다고 해서, 나는 안했다.

 

 

아마노하시타테

300엔을 내고 소원을 쓴 돌맹이 같은거를 던질 수 있도록 되어 있었는데 데이트 온 커플들이나 젊은이들이 많이 하는 것 같았다. 

 

하트 모양 귀엽다.

우리 부부는 사진만 찍고 패스.

 

 

아마노하시타테

아름다운 아마노하시타테의 모습.

일본 삼대 절경으로 유명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아름다웠다. 신기했다.

 

 

아마노하시타테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산책도 하고, 사진을 찍고 또 찍었다.

잠시 벤치에 앉아서 바라보기만 해도 아름다웠다.

 

산 위에 올라가 있는데도 살짝 더울 정도로 날씨가 포근했다.

 

 

아마노하시타테

괜히 하트를 만들어 보았다. 

ㅋㅋㅋ

 

 

아마노하시타테뷰랜드

아마노하시타테 뷰랜드는 스포츠나 가족들이 즐길만한 놀이기구 들이 많이 있었다. 

산 위에 어떻게 놀이기구들을 만든걸까 참 신기했다.

 

 

아마노하시타테

위로 올라가면 더 높은 곳에서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무서워서 안올라갔다.

나이를 먹을수록 높은 곳이 무서워진다.

 

 

아마노하시타테

의미없는 하트 2.

 

 

아마노하시타테

매가 엄청 날라다닌다. 가끔 굉장히 가까운 데서 날라다니는 것도 볼 수 있다.

 

 

아마노하시타테

구경 다하고 딱 내려가려고 할 때 모노레일이 출발한다고 하길래 얼른 탔다. 리프트 무서워.

 

 

아마노하시타테

추운 겨울에 꽃이 조금씩 피기 시작하는 모습.

뭐야...

어둡고 우울한 삶에서 희망이 조금씩 보일거라는 그런 암시인거야...? 

혼자 ㅋㅋㅋ 감격하고 사진 찍기. 예쁘다. 꽃 나무.

 

 

치온지

아마노하시타테 뷰랜드 구경 후에 걸어서 치온지 知恩寺 로 갔다.

 

 

치온지

멋진 모습의 절이었는데, 오미쿠지가 있길래 뽑아 보았다.

 

 

치온지

남편은 길이 나오고 나는 소길이 나왔다. 

이렇게 귀여운 부채 모양의 오미쿠지가 유명하다.

 

 

치온지

오미쿠지는 뽑은 후에 내용을 확인하고 소나무에 걸어두는데 다들 걸어두어서 소나무가 진짜 예쁘다.

사진으로 잘 담지 못해서 아쉽다.

 

 

치온지

향을 피우려고 하다가 손에 작은 화상을 입었다. 따가워라.

 

 

아마노하시타테

원래 아마노하시타테의 건너편까지 관광을 하려고 한다면 배를 타고 건너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방법도 좋다.

치온지에서 다리를 건너는 쪽에 카이센다리 廻旋橋 는 배가 지나갈때마다 열린다고 하던데 건너편에 갈 생각이 없어서 배를 안탔다.

 

 

아마노하시타테

탄고아마노하시다테오에야마 국립공원을 산책하다가 해변가로 갔는데 바다가 어찌나 맑은지,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웠다.

잔잔한 파도와 푸른 바다.

 

이쪽 바다를 쭉 따라 올라가면 동해다.

그러니까 여기서 보이는 바다가 동해바다다.

 

 

아마노하시타테

소나무길을 한참 산책하다가 바다가에서 쉬다가 건너편은 안가고 돌아왔다.

반나절코스로 충분히 힐링할 수 있었다. 

 

아마노하시타테:) 아름다운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