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안개꽃 압화로 책갈피 만들기

인귀 2021. 3. 6. 19:15

꽃은 너무 예쁘지만 시들고 나면 마음이 아쉽다.

안개꽃다발이 너무 예뻐서 책에 끼워서 잔뜩 만들어 둔 압화.

 

 

압화

압화를 잔뜩 만들었는데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보면 액자에 걸어두는 것과 책갈피 정도 인 것 같다. 

 

안개꽃은 압화도 너무 예쁜 모양이라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모양이 조금 이상한 건 골라내고 책갈피로 만들 것들을 선택해서 두었다. 

 

 

손코팅지

한국 다이소에서도 손코팅지를 팔고 일본에서도 手貼りラミネートフィルム 라고 다이소에 판매하고 있다. 물론 진짜 코팅지에 코팅을 하면 좋지만 코팅기가 집에 없는 경우가 많으니 손코팅지로 간단히 만들면 좋다.

 

사이즈가 여러개 판매 하고 있었는데 나는 책갈피 사이즈를 생각해서 대충 비슷한 걸로 사왔다.

 

저렴하고 장수도 넉넉해서 좋다. 책갈피는 하나만 있어도 되기 때문에 여러개는 필요 없지만 일단 압화도 많고 손코팅지 장수도 많아서 여러개 만들었다. 

 

 

압화 책갈피

손코팅지는 붙어 있는 코팅지를 떼서 안에 압화를 넣고 다시 붙이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다. 안에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만들어 줘야 하지만 압화는 두께가 있다보니 어느정도는 볼록하게 만들어진다. 

 

이렇게 압화를 손코팅지에 넣어주고 나서 원하는 크기에 맞게 가위로 잘라 주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자를 때는 압화와 자르는 부분이 약 1cm 정도는 거리를 띄울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안개꽃 책갈피

만든 것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안개꽃 책갈피. 침대 머리맡에 책을 두고 누워서 책을 읽는데 책갈피로 꽃아 두고 사용해서 유용하게 쓸 것 같다. 

 

밋밋하면 종이로 더 꾸며도 되지만 나는 그냥 깔끔하게 꽃만 넣고 만들었다. 

 

 

안개꽃 책갈피

네모나게 자르면 끝이 뾰족해서 찔릴 수 있으니까 각 모서리는 둥그런 모양으로 잘라주었다.

압화도 버리기 아깝고 해서 여러개를 만들어 버렸다. 하나밖에 안쓸텐데 :(

 

그래도 압화 쌓아뒀던 거 정리하고 좋다 ! 깨끗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