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고베일상 - 주말 산노미야

인귀 2021. 3. 7. 10:00

날씨가 꾸리꾸리한 날.

나가자마자 바람에 머리카락이 엉망진창이 되는 날.

 

우리 동네는 바다 근처라 바람이 불면 장난이 아니다. 

 

 

우체국

일본에서 우체국 갈 일이 정말 많은데, 큰 지역은 주말이나 밤 늦게도 운영을 하는 곳들이 있다. 산노미야도 주말에도 우체국을 열기 때문에 주말에 우체국 갈 일이 있으면 산노미야로 간다. 

 

메르카리로 판매한 영어 책 부치러 우체국 갔는데 사람이 많았다. 여기는 항상 사람이 많은 듯.

 

EMS 같은 거 급하게 부치려고 할 때 주말에도 운영을 해주니까 정말 좋다. 

 

 

JR 산노미야역

JR 산노미야역. 산노미야는 JR, 한큐, 한신 전철 모두 탈 수 있다. 

역 자체는 하카타역보다 작은 규모인데 하카타역은 신칸센역도 있으니까 조금 다른 느낌이다. 

고베는 신고베역으로 가야 신칸센을 탈 수 있다. 좀 분산되어 있는 느낌, 다 가깝긴 하다.

 

 

산노미야역

계속 공사 중이었던 한큐 산노미야역 건물. 예쁘다.

위에는 호텔인지 오피스 건물인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높은 건물이다.

 

 

산노미야

산노미야도 넓으니까 상점가 쪽으로 가면 쇼핑할 브랜드들도 많고 사람들도 항상 많은데, 산쪽으로 나오면 살짝 한산하다. 

그래도 가게들도 많고 이쪽은 유흥 쪽이 많은 듯 하다.

 

 

도큐핸즈

이쿠타 신사 바로 옆에 있던 도큐핸즈가 작년에 문을 닫았다. 휑 해 졌다. 

새로 뭐가 생길 지 궁금하다.

 

 

스타벅스

모르고 있었는데 모아놓은 별이 있었는지 유효기간 지나간다고 티켓으로 바꾸라고 메일이 와서 얼른 음료 티켓으로 바꾸고 정~말~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갔다. 

 

산노미야에 스타벅스 여러개 있는데 거의 맨날 여기 가는 것 같다. 여기서 노트북도 자주 했었고. 

 

 

일본 스타벅스

일본 스타벅스에서 매년 출시되는 사쿠라 음료. 항상 인기가 많다. 

무료 음료 쿠폰이 700엔까지 쓸 수 있어서 비싼 메뉴를 마시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사쿠라 프라프치노 さくらふわりベリーフラペチーノ 를 주문했다. 

 

휘핑크림은 빼주세요~

사쿠라 메뉴는 매년 인기라서 좀 늦게 가면 못 마실수도 있다.

 

 

일본 스타벅스

원래 필사를 하려고 했는데 한 3,4줄 쓰다가 글이 너무 많길래 포기하고 책을 읽었다. 

사쿠라 음료는 가끔 먹으면 흥~ 이런 정도인데 프라페치노 달달하면서 우유맛이 나는게 상큼하고 베리가 들어가서 그런가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사먹길 잘했다.

 

주말의 산노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