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절대 라는 건 절대 없다

인귀 2021. 4.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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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에 대하여

요즘 갑자기 든 생각이다.

 

절대라는 건 하나 밖에 없다.
절대라는 건 절대 없다는 것이다.


영원할 것 같은 것은 모두 끝난다.

 

당연하게도 유한한 이 삶이 그렇고, 내가 좋아하던 무한도전도 끝이 났다.

내가 사랑했던 내복이는 하늘 나라에 갔고,

(보고싶은 내복이)

나 뿐 아니라 누군가의 사랑하는 것들도 모두 끝이 있다.

 
가끔 뉴스를 보거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을 때 요즘 시대에 ~ 내가 뭔데 ~ 라는 말들을 들으면 황당하다.

억울하고 그런 거...

그런 건 없는 거다.


법도 어쨋든 사람이 정한거고, 당장 지구가 멸망해서 오갈데가 없어진다고 하는 마당에 절대적인 자기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그렇다고 어쩌자는 건 아니다.

 

그냥 그래서 절대를 믿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삶에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기 위해서, 내가 강해져야 한다.

나는 멘탈이 너무 약해서 실천은 굉장히 어렵지만, 결국 내가 마음이 강하고 올바르다면 되는 것 같다.

 

어릴 때는 친구라면 절대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거나 사랑하는 사이에는 절대, 가족끼리는 절대 이래야 한다는 마음 속의 어떤 기대감이 있었다.


그런데 절대라는 게 절대 없다고 생각하고 보니 내가 몸도 마음도 강해지고 힘을 기르면 그게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구나 싶다. 

 

그래서 다시 한번 생각하지만 절대라는 것은 절대 없다.

내가 절대 불행할 일도 없는 거고, 

나에게 좋은 일이 절대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

 

절대를 믿지 말고 나를 믿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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