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일본 체인점 소개* 링가핫또 - 나가사키짬뽕 맛집

인귀 2021. 5. 13. 10:00

일본 나가사키의 유명한 음식인 나가사키 짬뽕은

우리나라에서도 라면으로 만들어졌을 만큼 인기가 있고

이자카야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다.

 

나가사키 짬뽕은 우리가 익숙한 빨간 짬뽕이 아닌

하얀 국물이 특징이다. 

 

나가사키에서 직접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

링가핫또는 일본 전국에 600개 넘는 매장수를 가지고 있는 체인점이다.

나가사키 짬뽕 전문으로 판매하면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다.

 

내가 나가사키 짬뽕을 먹으러 갔다 왔을 때 많은 일본인에게

일본인들은 나가사키 짬뽕을 링가핫또로 먹는다는 농담(?)을 20번 정도 들었다. ㅋㅋ

 

뭔가 본토 나가사키 짬뽕보다 더 좋아한다는 의미의 농담인 것 같다.

 

나가사키 짬뽕을 먹을 수 있는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의 메뉴판을 보면 저렴한 가격이

규동집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

언제나 주변에서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한번도 안가보다가

꽤 최근에 처음으로 링가핫또를 가 보았다.

 

나가사끼 짬뽕과 규동 세트로 시켰는데 500엔이라니 놀라운 가격이다.

 

양은 많이 할 수도 있는데 추가 비용 없다. 

직장인 아저씨들이 대부분 고객층인 분명한 이유가 있다.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

아주 작게 나온 규동이 입맛도 돋게 해주고 맛도 달달하니 괜찮았다.

맛있었다.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

내가 추가로 시킨 교자 3개짜리.

맛은 보통.

 

나가사키 짬뽕이 있는 곳이 나가사키의 중화거리인데

그렇다보니 나가사키 짬뽕은 우리가 보기에는 

일본 요리이지만 일본에서는 중국요리라는 인식인 것이다.

교자를 그래서 같이 팔고, 다른 중국 메뉴들도 있다.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

다들 맛 괜찮다고, 좋아한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나는 정작 나가사키 짬뽕이 별로 맛이 없었다.

양도 많고 건더기도 푸짐하고 저렴하고 참 좋은데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었다.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

그래놓고 너무 배가 고픈 날 먹을 식당이 전혀 없어서

링가핫또에 또 갔다.

이번에는 다른 메뉴를 주문해서 먹었다.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

사라우동이라고 일본에서 많이 먹는 중국요리다.

우리나라에서는 익숙하지 않을듯.

튀긴 면을 걸쭉한 소스를 부어서 불려서 먹는 그런 요리이다.

 

후쿠오카에서 사라우동 진짜 맛있는 가게에서 먹은 적 있었는데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는 역시나...

내 입에는 맛이 없었다. 양은 푸짐한데 면이 너무 별로였다.

 

또 갈일은 없을 것 같다... 링가핫또 リンガーハット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역시 가성비가 좋아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