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배달음식/일본 피자헛, 스시포장

인귀 2021. 5. 14. 10:00

배달음식

요즘 정신 없어서 요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일본에 와서 살면서 이렇게 배달 음식 자주 시켜 먹은 적이 없었는데

돈 아까운 줄도 모르고 배달 음식을 열심히 시켜 먹는 중이다.

 

비가 오는 날 귀찮아서 피자를 배달시켜 먹었다.

 

원래 도미노 피자가 수요일에 할인폭이 크다길래 

도미노 피자를 시킬까 했는데 

테이크 아웃은 많이 저렴한데 배달 시키면 돈이 비싸길래

너무 아까워서 그냥 평소처럼 피자헛을 주문했다.

 

 

배달음식

피자헛은 그래도 가끔 시켜먹는데 

2가지 맛으로 주문하고 토핑 추가 해도 2천엔 이하로 나오는 것 같다.

대신 콜라는 슈퍼에서 따로 사서 준비한다. 

시켜 먹으면 300엔 넘어서 너무 비싸다.

 

이번에는 불고기 피자와 디럭스 피자를 반반 시켰다. 1600엔 정도.

가끔 치즈를 추가해서 먹는데 그러면 더 맛있긴하다. 근데 좀 짜진다.

 

토핑도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는데

이번엔 그것조차 귀찮아서 그냥 이대로 먹었다.

맛있었다.

 

 

초밥 포장

요즘 일본은 긴급사태 때문에 가게 문을 아예 닫거나

열어도 8시 전에 다 닫아서 퇴근 후에 밥을 먹을 곳이 없다.

선택지는 거의 쿠라즈시.

 

쿠라즈시도 배달을 하지만 집 바로 앞이라

미리 앱으로 주문하고 역에서 내려서 들려서

포장된거 찾아오면 배달비 아낄 수 있다.

 

피자헛은 자기네가 배달을 하지만 쿠라즈시는 배달 대행인 배달 어플을 통해 배달을 할 수 있다. 

 

 

초밥 포장

주문하는 방법이 너무 쉬워서 자주 테이크 아웃 해서 먹고 있다.

쿠라즈시 어플에서 원하는 초밥을 골라서 주문하기만 하면

정해진 시간에 찾으러 가면 된다.

 

가서 결제하고 집에 와서 먹으면 끝.

그날 그날 맛있는게 다른데 이 날은 장어 초밥이 맛있었다. 

초밥은 종류가 다양해도 결국 맨날 먹는 것만 골라 먹게 되는 것 같다. 

 

이날 초밥 찾으러 갔을 때 얼마나 줄이 긴지...

다들 먹을 게 없는 건 나랑 똑같은가 보다.

 

결국 이제 슈퍼 가서 도시락이나 먹는 엔딩이 흔해졌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