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은 정이 없고 개인 주의가 있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그것도 개개인 사이에서는 맞는 말이긴 한데 그 말과는 달리
오츄겐 お中元 이나 오미야게처럼 인연을 소중히하고 챙기는 문화도 존재한다.
오미야게는 일본 회사를 다니면서 정말 이게 보편적인거구나 느꼈다.
회사에서는 항상 거래처들의 오미야게들로 넘쳐나고
지역별 특산품도 굉장히 발달되어 있어서 국내 여행에서
지인에게 오미야게를 받는 일도 많다.
친구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오미야게 가게에 갔다.
고베 오미야게는 내가 많이 먹어보지를 못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일단 구경하기로 하고
이것 저것 봤다.
고베의 유명한 과자나 쿠키 가게들이 많기 때문에 거기서 이름을 내걸고
판매하는 오미야게들이 많았다.
내가 먹어보지를 않아서 뭐가 맛있는지를 모르니까
고르는 데에 고민이 좀 됐다.
아와지섬 淡路島 의 레몬을 사용한 마들렌이 판매하고 있어서
패키지가 이뻐서 구경했다.
고베는 양식이 유명하기 때문에 과자들이 많았다.
과자 같은 경우에 이게 애매한 게 먹어봐야지 아 이거 정말 맛있다
이런게 있고 그냥 괜찮다 이런 게 있어서
선뜻 사기가 고민이 됐다.
고베 푸딩이 유명해서 푸딩을 집었다가 왠지 내가 칠칠맞아서
들고 가다가 분명히 모양이 깨질 것 같아서
푸딩 초코 크런치가 패키지가 귀엽길래 하나 골랐다.
이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후쿠오카의 토오리몽이랑 비슷해서
한번 구경했다. 여기 저기 비슷한 과자들이 있나보다.
나처럼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을 위해 판매 순위가 높은
오미야게들을 묶어서 보여줬는데 역시 1위는 푸딩이었다.
내가 예전에 회사 다닐때 먹어봤는데
그다지 맛있는 거 모르겠던데...
항상 고베 오미야게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진짜 맛있는 푸딩은 가게에서 직접 만들어서 먹는 거고 그 외에 푸딩맛은 그게 그거 같이 느껴진다.
이건 3위 고베라고 적혀 있는 패키지가 고급스러워 보이는 과자였다.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샀다.
이건 과자 맛은 전혀 알 수 없지만
패키지가 너무 귀여워서 구매했다.
고양이 깡통이 퀄리티가 높다.
딱히 고베랑은 관계 없을 것 같지만 귀여워서 골랐다.
고베 오미야게를 알아보면 거의 푸딩 아니면 니꾸망이 나온다.
나도 원래 니꾸망을 살까 했었는데 이게 아무래도 가는 시간 생각하고
바로 줘야되는 거 생각하면 선물로 구매하기가 좀 그렇다.
냉장이나 냉동을 바로 할 수 있을 것 같으면 니꾸망 선물 정말 좋은 것 같다.
고베가 난킨마치라고 중화거리가 있어서 니꾸망이 유명하다.
난킨마치 근처에 있는 잇칸로 一貫楼 라고 하는 정말 유명한 니꾸망 가게가 있는데
여기서도 오미야게를 살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여기 니꾸망이 너무 양파 단 맛이 나서
551 호라이 니꾸망을 더 좋아하기는 하는데
받는 사람들은 고베에 유명한 니꾸망이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항상 줄 서 있는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한쪽에 고베규 관련돼서 과자들 코너가 있길래
기념으로 좋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고베하면 양식, 그리고 소고기가 정말 유명하다.
그래서 대기업들도 고베규랑 관련된 상품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이거는 고베의 유명한 양과자 판매하는 카페 프로인드리브 フロリンドリーブ 의 오미야게.
이거는 진짜진짜 맛있다. 내가 고베 오미야게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
그냥 엄마손 파이 같은 건데 더더더 고급스러운 맛있는 맛의 엄마손 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선물했을 때 반응도 정말 좋았고
비싸서 그렇지 나도 가끔 먹고 싶어서 낱개로 파는 거 사먹은 적도 있다.
코미미가 맛있다.
쿠키는 보통.
짐이 많아서 많이는 못샀는데
그래도 친구들 줄 생각에 신나서 샀다.
오미야게 쇼핑은 정말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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