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크로플 만들기 도전! 브루노 bruno 와플메이커

인귀 2021. 6. 4. 10:00

브루노 제품

나는 어떤 물건을 사기 위해서 엄청 고민을 많이 한다. 

일단 돈을 아낀다는 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 어떤 어떤 어떤 점을 만족하는지를 

잘 따져보고 인터넷 검색과 발품을 팔아서 오랜 시간이 걸려서 물건을 산다.

 

이번에 언니한테 와플팬으로 크로플 만들어 먹으라고 추천 받아서

와플팬을 사려고 진짜 엄청 고민을 했는데 저가형으로 엄청 찾아보다가 진짜 막판에 그냥 브루노를 사부림~

ㅋㅋㅋ

 

일단 내가 중요하게 생각한 점들이 있다.

1. 전기형일 것

직화 와플팬이 저렴하고 이쁜 것도 많고 장점도 많다고 하는데

왠지 전기로 하는 게 더 편해 보였다. 

이거는 근데 지금 막상 써보고 나서 어떤게 정답인지 모르겠다.

2. 예쁜 모양일 것

안소희 와플팬이라고 일본 제품이 있는데 

그게 이뻐서 그걸 사려다가 전기형으로 맘으로 바꿔서 

또 여러가지 중에서 알아봤었다.

3. 청소가 쉬워야 한다

전기형의 최고 단점이 청소가 어렵다는 것.

보통 저렴이들은 기계 일체형이라 더욱 그렇다.

 

브루노 제품은 일단 다른 팬에 비해서 너무 모양이 예뻤고 (와플 모양이 작아서)

전기 제품 본 것 중에 처음으로 분리형이라 따로 빼서 팬을 닦을 수 있어서 

비싼 가격대였지만 구매를 했다.

 

BRUNO 핫샌드위치 플레이트를 사고 와플팬을 추가해서 총 9천엔 정도 가격에 구매했다. 

판매하는 곳도 많겠지만 무료배송이길래 라쿠텐에서 주문했다.

 

 

크로플 만들기

한국에서 대 유행했었던 크로플 만들기에 도전!

 

 

크로플 만들기

한국에서는 다들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하는 것 같던데

일본에서는 유행도 아니어서 판매하는 곳도 없고 

인터넷은 송료가 비싸서 크로와상 생지를 사러 한참 찾아 다녔다.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보고 

업무슈퍼 業務スーパー 랑 카르디 カルディ 에 갔는데 품절인지 ... 없었다.

힝...

 

산노미야 한큐 지하에 베이킹 관련된 거 파는 데가 있는데

혹시나 하고 가봤더니 거기에서 살 수 있었다!!!

 

휴. 허탕칠 뻔~~

4개에 약 600엔 정도였다.

 

 

크로플 만들기

크로플 만드는 방법 

 

1. 냉동 크로와상 생지를 실온에 1시간 이상 꺼내둔다.

2. 전기 플레이트라면 와플팬 기종에 따라 다르니 설명서를 참고!

3. 브루노 와플팬은 일단 3분 동안 예열 한다.

4. 버터를 녹여 준다. (아주 소량, 이미 크로와상 생지에도 버터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5. 생지를 올려서 5분 정도 구워준다.

 

 

크로플 만들기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진다!!!

브루노 최고!!!

 

다른 와플팬은 모양이 사각형 큰거라서 이렇게까지는 모양이 안나오는데

이건 진짜 너무너무 이쁘다.

 

나같은 똥손도 손쉽게 만드는 크로플.

 

 

크로플 만들기

이거 정말 내가 만든 크로플이 맞는지...?

너무 예쁘다.

대 만족!

 

그런데 모양은 정말 예쁜데 브루노 팬 모양이 

설거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예쁜게 최고다!

 

 

크로플 만들기

크림치즈를 발라 먹기도 하고 

체리랑도 같이 먹고 아아도 마셨다.

 

홈카페 ~

 

 

크로플 만들기

친구에게 선물받은 버터 꿀 잼이 있어서 꺼내서 

크로플에 발라 먹었다.

 

크로플은 치즈랑 같이 먹는 것 도 괜찮기는 한데

달달한 맛이 더 잘 어울리는 디저트 같다. 

 

 

크로플 만들기

그리고 또 하나 생각한 게 

너무 적게 돌리면 안에 생지가 아무래도 원래 오븐에서 굽는 빵인데

와플팬으로 찍어내는 거니까 안익을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5분은 돌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맛은 한국에서 엄청나게 유행했던 것을 알고 있어서 기대가 컸는지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일단 너무 간단하고 예뻐서 사진 찍는 맛이 크고,

집에서 홈카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 추천하고 싶다. 

 

만약 와플팬이 사기 부담스럽다면 (금방 질릴까봐)

직화 팬으로 저렴한 걸로 사는 것도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