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간단하게 밥 먹는 요즘

인귀 2021. 6. 15. 10:08

요즘은 정신이 없어서 집에서 정말 간단하게 밥을 차려 먹고 있다.

항상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대충 먹게 되는 게 슬프다ㅜㅜ

점점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집밥

동키호테 ドンキホーテ 에서 살 것 사다가 냉동 큐슈 교자 九州餃子 를 100엔에 팔길래 사왔다.

사람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일본 교자 보다 한국 만들어 훨씬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사먹는 냉동 교자를 잘 안 사먹는다.

큐슈 사랑으로 한번 사 보았는데 담백하고 맛있었다. 교자에서 생강 맛이 많이 안나는 게 좋다.

교자는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교자를 넣고 물 50cc 를 넣고 뚜껑을 닫고 구우면 엄청 맛있게 구워진다.



집밥

일본 인스턴트 카레 중에서 매운 맛으로 유명한 리카레! 슈퍼에서는 20배 밖에 없었는데 30배 매운맛 카레를 돈키호테에서 팔길래 샀다.

매콤 하긴 한데 맛은 20배가 더 좋은 것 같다.
또 사먹게 된다면 20배를 또 사먹고 싶다. 30배는 매운 맛을 더 내려고 카레의 진한맛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었다.


집밥

어렸을 때 생각하면 진짜 매일 김치 볶음밥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여기서는 김치가 귀여우니까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가끔씩 먹고 싶은 기분이 든다.

김치볶음밥을 하트 모양으로 예쁘게 만들었는데 그 위에 계란후라이 올리고 다 부셔서 먹었다 ㅋㅋ

맛있는 김볶밥!


집밥

6월 인데도 벌써 너무 더워서 자꾸 시원한 음식 먹고 싶어진다. 요즘 비빔면에게 자주 먹고 있는데 만들기도 간단하고 매콤 새콤 맛있다.

국수만 있으면 양념해서 먹으면 되니까 편하다. 비빔면은 왠지 비빔밥 먹기보다는 만두랑 같이 먹거나 삼겹살 구워서 같이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거 같다.

비빔면 소스는 고추장 참기름 간장 식초 설탕 정도만 있으면 된다.


집밥

일본에 처음 살기 시작 했을 때는 배달음식 전혀 안 먹었었는데 요즘 들어 간편하다는 이유로 배달 음식을 꽤 자주 시켜 먹고 있다.

시켜 먹는다고 해도 항상 시키는 메뉴는 치킨!
치킨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힘드니까 ㅋㅋ

고베에 부리야 치카치킨이 생겨서 그 전에는 이곳 저곳 시켜먹고 실패 엄청 했는데 이제 그냥 치카치킨에 시켜먹으면 되니까 좋다.

고베에서 먹은 곳 중에서는 처음으로 치킨무를 같이 주는데 이게 너무 소중하다ㅋㅋ 맛있음
소금을 한글로 소금 시오 라고 쓴 게 귀엽다.

앞으로도 요리를 가끔 밖에 못 할 것 같다.
바쁜 것도 바쁜 거지만 뭔가 너무 귀찮다.

그래도 삘 받으면 맛있는 요리도 해먹고 건강 챙겨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