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음식이 자꾸 먹고 싶다.
집에 또 야채가 많이 있어서 물회나 만들어 먹을까? 하고 간단하게 물회를 만들어 먹었다.
일단 슈퍼에서 흰살 생선과 연어를 사왔다.
1인분 분량이라 각각 75 그램 정도씩으로 만들었는데 양이 엄청 많았다.
썰어져 있는 회도 슈퍼에서 판매하는데 직접 썰어 먹는 횟감용 생선을 사면 좀 더 저렴하다.
물회 만들기 재료는 그냥 원하는 걸로 준비하면 될 것 같다.
나는 양배추 한주먹, 깻잎 한주먹, 오이 반개, 파프리카 4분의 1개, 회와 소면 1인분을 준비했다.
요새 파프리카가 너무 맛있어서 파프리카를 자주 사서 요리해 먹거나
그냥 씻어서 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하고 있다.
일본에서 한국산 파프리카를 보면 반가운 마음에 더 사게 된다.
당근이나 상추 같이 더 많은 재료를 넣어도 되는데 나는 위의 재료들로만 준비했다.
보통 소면은 추가로 넣어먹거나 하는데 나는 식사용으로 만들어서 처음부터 소면을 같이 준비했다.
물회 만들기 검색해보니 양념장이 비슷하지만 제각각이라
그냥 대충 기본적인 들어가는 재료들만 보고 내가 마음대로 만들어 보았다.
물회 양념장 1인분 분량
고추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매실액 1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통깨 반큰술
이렇게 넣어서 양념장 완성!
준비한 재료를 차곡차곡 그릇에 담았다.
제일 밑에 소면을 담고 그 위에 재료들을 올리고 소스는 가운데에 넣어 주었다.
이렇게 물회 완성하면
시원한 물을 재료가 3분의 1정도 잠길 정도로 부어 준다.
다들 얼음도 넣고 사이다를 넣거나 혹은 육수를 넣거나 하는데
나는 최고로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려고 그냥 시원한 물을 넣었다.
완성된 물회는 열심히 비벼주니 이런 비주얼이 됐다.
비빈 물회가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생각보다 간단하고 의외로 들어가는 재료가
집에 다 있는 것들이라 좋았다.
처음 한 입 딱 먹었을 때는 아 이런 맛인가?
그냥 맛있는 정도 였는데 이게 먹으면 먹을수록
물회 국물이 잘 더 스며들어서 중간부터는 JMT 너무너무 맛있다 이러면서 감탄하면서 먹었다.
쏘맥을 부르는 물회 !
가족, 친구들과 함께 먹고 싶은 물회~
혼자 먹어서 아쉽지만
간단하니 나중에 또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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