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모토마치 맛집 대만요리 <대만오늘 台湾今日>

인귀 2021. 7. 7. 10:00

대만오늘

지인이 모토마치 상점가 근처에 대만 요리 식당이 있다고 해서 다녀 왔다.

작지만 예쁘고 아기자기한 공간으로 

아르바이트생이 정말 친절하다. 

 

대만에 갔을 때 먹어본 요리는 아니었지만 정말 맛있어서 벌써 두번이나 갔다.

 

 

대만오늘

처음에 대만 오늘 台湾今日 라는 가게를 가게 된 이유가 런치 세트를 시키면

원래 500엔에 판매하는 타피오카 밀크티 음료가 세트에 포함되어서 엄청 이득이라고 들어서였다. 

 

나는 B세트를 주문했는데 루로우판 이라는 대만식 고기덮밥과 생선완자 스프, 타피오카 밀크티를 선택했다. 

이렇게 해서 880엔이라 엄청 이득이라고 지인과 좋아했는데 

다음에 먹으러 갔을 때 똑같은 세트에 타피오카 밀크티 메뉴는 빠져 있었다.

 

ㅠㅠ

 

지인과 함께 너무 이득이라는 말을 많이 해서 혹시 우리 때문에 없어졌나 하고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타피오카 밀크티가 빠져도 맛있어서 나는 또 먹으러 갈 예정이다. 

 

 

대만오늘

루로우판과 생선 완자 스프 세트의 모습.

굉장히 깔끔하게 나온다. 

 

고기느 잘 익어 있고 소스도 잘 베어 있다. 

짭짤해서 밥이 술술 넘어간다. 

 

생선 완저 스프는 깔끔한 무국같은 맛이라 담백하기도 하고 맛있다. 

 

 

대만오늘

루로우판이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 봤는데 살짝 향신료 향이 나기는 해도

초보자가 외국 요리 먹을 때 접근하기 굉장히 좋은 맛이라고 생각했다. 

 

많이 거부감이 들 정도가 아니라 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다. 

 

아르바이트생이 너무 친절해서 내가 두번째 갔을 때 또 비오는 날 왔다고 반겨줬다. 

다음에도 또 가기로 하고 주말에 갔더니

주말은 문을 안 여는지 문이 닫혀 있었다. 

 

 

대만오늘

이건 비 오는 날이라서 준다고 달달하면서 연한 팥죽 맛이 나는 음료를 줬다.

다음번에 갔을 때는 달달한 레몬티를 서비스로 줬다. 

둘 다 맛있었다.

 

항상 갈 때마다 손님이 없어서 더 잘해주시는 것 같다. 

정말 맛있는데 왜 손님이 없을까~

 

 

대만오늘

식사를 하고 나서 받은 타피오카 밀크티!

꽤 오랜만에 먹었는데 달달하고 맛있었다. 

 

일본 타피오카에 잠긴다고 할 정도로 한참 붐이 일었었는데

요즘에는 가게들도 많이 문도 닫고 인기도 많이 식었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당.

대만 오늘 나중에 또 가야지 :) 점심먹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