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고베 카페 tooth tooth 본점

인귀 2021. 7. 2. 10:17

평소에 홍차를 잘 마시도 않는데 밤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애프터눈티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노미야에서 카페나 갈까 하고 애프터눈티를 알아보니 다들 2인 이상만 주문이 가능해보였다.

그러다가 고베에서 유명한 제과점이자 카페인 tooth tooth 는 애프터눈티가 1인 주문 가능하다는 걸 보고 가보기로 결정 !  


tooth tooth

tooth tooth 는 지점이 고베 여러 곳에 있는데 여기를 맨날 지나다니면서 이 곳이 투스투스 본점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가게 이름의 의미는 하하! 하고 웃는 소리라 일본어로 엄마를 뜻하는 하하 母 의 두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가게 직원한테 직접 물어봤다. 

 

가게 외관이 세련되고 예쁘다. 1층은 제과와 케이크를 판매하고 있고 2층은 카페 공간이다. 평일에도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스마에 있는 투스투스를 지나가다가 본 적 있는데 너무 예뻐서 거기도 한번 가보고 싶다. 

 

 

tooth tooth

내가 먹고 싶었던 1인 이상부터 주문 가능한 애프터눈티 세트.

인터넷으로 찾아 봤을 때는 딸기 메뉴였는데 딸기 메뉴는 끝났나보다. 

이때 부터 쎄했지만 일단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안내 받았다. 

 

 

tooth tooth

애프터눈티에 여러가지 디저트들이 나오는데 먹다가 남은 디저트들을 포장이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안된다고 했다. 

1층에서 제과를 판매하고 있는데 그냥 봉투만 달라고 해도 일체 거절한다고 해서 당황스러웠다. 

 

규칙이라고 하니 어쩔 수 없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달달구리를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못먹을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홍차와 케이크를 주문했다. 

 

근데 너무 당황해서 ㅋㅋ 케이크가 인기 메뉴라고 적혀있길래 아무거나 골랐는데

내가 싫어하는 민트초코 케이크였다. 이런ㅋㅋ 크림을 다 발라내고 먹었다. 

 

 

tooth tooth

홍차도 보통 케이크도 보통.

분위기는 예쁘고 좋았지만 명성에 비해 맛은 평범했다. 

 

tea room mahisa 라고 산노미야에 차 전문점 카페가 있는데 

거기가 진짜 홍차 맛집이다. 

 

투스투스는 사진찍기 좋은 느낌.

 

 

tooth tooth

가게 인기 메뉴인 민트초크 케이크. 

계산하러 나올 때 보니 여자분들이 각자 하나씩 애프터눈티를 시키시던데

정말 대단하시다 그걸 다 드시다니~

나는 아직 디저트 쪼랩이라 케이크 한개로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