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사는 한국인들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적을 것 같은 오사카의 중국요리 가게 니하오!
개인적으로는 행복교자관 짬뽕이 맛있고, 니하오는 깐풍기가 맛있는 것 같다.
그래도 고베는 중국 요리 파는 곳도 없는데, 오사카는 여러 군데에서 짜장면 짬뽕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오랜만에 오사카에 갔는데, 긴급 사태도 풀리고 점심 먹으러
중국요리 먹고 싶어서 니하오에 갔다.
원래 행복 교자관 갔었는데 문 닫아서..
오사카 살 때 행복교자관 바로 앞에 살았었는데 문이 닫혀있을 때가 많은 느낌이다.
친구는 해장을 위해 짬뽕을 주문했고, 나는 짜장면보다 200엔 비싼 간짜장을 시켰다.
오랜만에 짜장면~
역시 사람이 돈을 벌어서 간짜장을 시켜 먹어야지,
짜장보다 훨씬 맛있다 정말.
간이 잘 베어 있어서 아주 맛있었다.
한그릇 뚝딱!
1000엔의 행복이다.
짜장면을 먹었더니, 오랜만에 짬뽕도 먹고 싶어져서
인터넷 한국 식재료 마트에서 김치 시키다가
청정원 제품인 직화 짬뽕도 주문을 했다.
나는 당연히 밀키트 같이 면이랑 다 들어있는 건 줄 알았는데 (바보)
알고 보니 그냥 국물 내는 분말 스프와 액상스프가 들어 있는 제품이었다.
이럴 수가!
급하게 집에 있는 양파, 파를 볶아서 맛살만 넣고 물 끓인 다음에
스프를 넣고 짬뽕 국물을 끓였다.
면은 집에 건우동이 있었어서 그걸로 만들어 먹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짬뽕보다는 맛있는 짬뽕 라면 같다고 생각했는데,
오오 먹으면 먹을수록 꽤 맛있게 먹었다. 맛있었다!
아마 재료를 제대로 갖춰서 만들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돼지고기 등심 사서 전분물 묻혀서 휘뚜루 마뚜루 튀긴 다음에 탕수육 소스도 정말 대충
캔 파인애플에 간장, 전분물, 케첩 넣고 만들었다.
탕수육과 짬뽕!
허접해보이지만 정말 만족스럽게 맛있게 먹었다.
오사카 니하오 중국요리 가게와는 달리
우리집 중국요리집은 장점이 일단은 집과 가깝고 ㅋㅋ
그 다음으로는 맛있는 후식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고구마 맛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시코쿠에서 남편이 고구마 케이크를 사와서 맛있게 먹었다.
옷키나 오이모노 스위트 포테이토
넘 귀여운 이름.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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