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집밥

연말연시 연휴 전 반찬 만들기(1)

인귀 2022. 1. 4. 09:08

반찬 만들기

한국에서 설날에 연휴가 있듯이 일본은 연말연시 연휴에 꽤 오랜 시간 쉰다. 매년 일수는 다른데 이번 년도는 남편도 나도 10일 9일 정도 쉬게 되어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반찬을 미리 만들어 두었다. 

 

숙주나물 무침과 소고기 장조림, 소시지 야채 볶음, 미역국, 제육볶음!

 

만드는 건 꽤 시간이 걸리지만 만들어 놓고 나면 정말 든든하다. 

 

숙주나물 무침! 숙주나물은 정말 간단해서 그냥 씻은 숙주 나물을 살짝 데쳐서 물기 꽉 짠 다음에 다진 마늘 조금,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한다. 깨만 뿌려주면 완성. 

 

 

반찬 만들기

소고기 장조림! 메추리알은 20개 준비했고, 장조림용 소고기가 따로 없어서 그냥 슈퍼에서 카레용 소고기를 조금 샀다.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는 간단하다! 일단 메추리알은 7분간 삶고, 껍질을 까서 준비해둔다. 고기도 미리 물에 담궈서 핏기를 빼준다. 

 

설탕 2, 간장 4, 미림 1스푼을 넣고 마늘도 있으면 같이 넣고, 메추리알과 소고기를 넣어준다. 그리고 물은 살짝 재료들이 잠길 정도로 넣어주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해서 졸여주면 된다. 

 

 

소시지 야채 볶음! 소시지는 한번 데쳐주고, 물이랑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소시지랑 파프리카 넣고 케첩과 스케이크 소스 넣고 볶아 주었다. 아주 간단한 반찬~

 

 

반찬 만들기

겨울이라 국이 없으면 허전해서 미역국을 한 솥 끓여 두었다.

 

미역국 끓이기 ! 레시피도 안보고 그냥 휘뚜루 마뚜루 끓여 버렸다~

일단 미역 불려 놓은 다음, 참기름 두른 냄비에 미역이랑 다진 마늘 넣고 볶다가 소고기 넣고 살짝 볶다가 국간장 넣고 푹 끓인다. 

 

진짜 간단한데 웬만하면 맛을 보장한다. 끓여 놓고 두고두고 먹었는데 엄청 많다고 생각했던 국을 그래도 꽤 금방 다 먹었다. 

 

 

돼지고기 제육볶음 ! 세일하는 볶음용 돼지고기 800g을 샀다. 양배추랑 당근만 넣고 간단하게 제육볶음을 미리 만들어 두었다. 

 

양념은 설탕, 고추장, 미림, 고추가루, 간장 5큰술씩과 다진마늘 2큰술을 넣었고 그냥 큰 통에다가 고기랑 양념, 야채를 썰어서 버무려 두었다. 

 

양이 많아서 먹을 때 마다 구워먹으려고 했는데 몇 번 먹다보니 양배추 때문에 쉴 것 같아서 중간 부터는 소분해서 냉동해서 두고 두고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