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데라역은 산노미야에서 20분? 정도 한신 전철 타고 가면 나오는 작은 역이다.
진짜 귀여운 일본 감성의 동네.
역에서 딱 내리면 보이는 안경 가게가 너무 귀엽다.
매달 절 앞에 상점이 크게 열리곤 한다는 데 평소에는 가게들 몇 개가 열려 있는 정도다.
과일 가게 주인분이 완전 아티스트다. 과일 이름을 형형색색 컬러로 이름이랑 가격을 써 놓은 게 너무 귀엽다.
레몬은 노란색 딸기는 빨간색
♥
골든위크 기간에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고 그런데
오랜만에 날씨가 참 좋았다.
작은 골목길 하나하나가 정스럽다.
아주 작은 귀여운 골목길.
역에서 스마데라까지 가는 길목이 작은 골목길인데 그 자체가 상점가다.
스마데라는 규모도 크고 건물들도 예쁘고
사진 찍기도 좋고 옆에 공원도 있고 정말 좋다.
나들이 가기도 도시 근처에 쉬러 가기도 참 좋은 곳이다.
들어가는 길목에서 인사부터 드리고 소원도 빌고 :)
가서 부처님께 인사도 드리고 나랑 남편 가족들 향도 피우고 그랬다.
향 냄새는 언제 맡아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잠깐 뭐 물어보러 사무실 같은 곳에 들어 갔는데 (사무실 아닐 수도...) 시계가 너무 귀엽다.
한자로 쓰여 있는 시계라니 ~
기분 좋은 하루 하루
양말에 달린 딸기가 너무 귀엽잖아 으히히
스마데라 건물들이 예뻐서 사진 찍기 좋다.
초록 초록
초록을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기쁘다.
스마데라 구경하고 카페 가려고 다시 역쪽으로 걷고 있었는데
일본 과자 같은 거 파는 카페가 있길래 들어 갔다.
일본 빙수나 일본 과자 같은 걸 팔고 있었다.
점심도 파는 듯!
킷사 도링쿠
きっさ どりんく 라고 히라가나로 쓰여 있는 메뉴판이 진짜 진짜 너무 귀엽다 ㅠㅠ
팥죽 ぜんざい 먹을까 하다가 카링토 만주랑 음료 세트를 시켰다.
부채 인테리어도... 짱 귀여워
일본 느낌 뿜뿜
아이스 카페 오레를 시켰는데 얼음이 왕 크고 오샤레했다. 진짜루.
뭐야 그냥 카페인 줄 알았는데~ 완전 좋아.
그리고 카린토 만주! 처음 먹어 봤다. 겉은 카린토처럼 바삭하고 안은 달달한 팥앙금.
뭐야!!! 너무 맛있잖아~
친구가 집에서도 먹으라고 사줘서 3개나 먹었다. 한 15개까지는 그냥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ㅋㅋㅋ
오랜만에 놀러 갔다 온 스마데라, 날씨가 좋아서 참 좋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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