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하고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으하하
드디어 좀 정리되는 느낌 ~
6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그래서 날이 안좋았는데
베란다에서 보는 풍경이 날이 좋으면 참 예쁘다.
엄청 특별한 풍경은 아니지만 조용하고 살기 좋은 마을 같은 느낌.
처음엔 아무것도 못해서 우버이츠로 햄버거 시켜 먹거나 세븐일레븐 가서 도시락 사먹고 그랬는데
정신 차리고 나서는 근처에서 좀 사먹기도 하고 그러고 있다.
동네에 페퍼런치라는 체인점이 있는데 고기랑 버터맛 나는 볶음밥 같은 건데 진짜 맛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이라 ㅋㅋ 포장해서 집에서도 먹고
쇼핑 나갔을 때 점심으로도 먹었다. 비빔밥 버전도 먹어봤는데 기본 맛이 제일 맛있다.
어우 근데 이름 검색하려고 구글에 검색했는데 오사카 신사이바시에서 점장이랑 점원이 손님을 강간 납치한 사건이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떠서 놀랬다 ;;; 아오 ... 너무 엽기적인 사건이라 예전에 들어보기는 했었는데 이 체인점이었구나 이런.
동네에 스타벅스가 있어서 넘 좋다.
원래 하카타 살 때는 하카타역까지는 2-30분 걸었어야 했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스벅에 갔고
이지리 갔을 때는 더 멀어져서 자전거 타고 20분 정도 가서 스벅에 갔었다.
오사카 살 때도 걸어서 좀 갔어야 해서 동네에 스벅이 있는 거라 넘 좋다.
평소에 잘 먹지 않는 메뉴를 주문해보았당 냠냠
집이 정리가 되고 나서 밤에 드라이브 가려고
건너편에 하버랜드가 보이는 공원에 갔다.
고베에 사는 기분이 이런건가 :) 넘 좋다 고베. 언제봐도 짜릿해. 이쁨.
이사 오기 전에 집에 쳐박아 둔 닌텐도 스위치를 이제 켜고 이것 저것 해보고 있다.
게임도 새로 사려고 한다!
한참 스트레스 받을 때 오락실 가서 인형 뽑기 많이 했는데 이제 닌텐도 해야지 싶어서 !
뭔가 재밌는 게임을 찾아봐야겠다:)
동네에 꽃집이 많은데 내가 너무 바보 같이 ㅋㅋ
1本 에 150엔 이라고 써있길래 엄청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들꽃같이 생긴 흰색 예쁜 꽃을 샀는데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어서 ㅋㅋ
급하게 2本으로 추가해서 꽃을 샀다.
꽃을 사는 건 언제나 행복하다.
행복해~ 꽃은 예쁘니까~
슬슬 집에서도 밥을 먹기 시작하고 있다.
식탁에 사 온 꽃을 꽂아뒀다. 아 너무 이쁘네~
먹은거라고는 대충 만든 인스턴트 떡볶이나
대충 만든 제육볶음이지만 맨날 밖에서 맛없는 걸로 대충 밥 먹다가
집에서 밥 먹기 시작하니까 넘 좋다 !
이사 오기 전에 자전거 고장나서 처분해버려서 새로 자전거도 샀다.
이거 근데 좀 잘 모르다보니 직원이 추천해준 걸 사서 너무 비싸고 잘 안굴러가고 ㅠㅠ
좀 후회하고 있다. 기어 달려 있다고 해서 약 4만엔 주고 샀는데 너무 앞으로 안나가서 타기가 너무 어렵다.
익숙해지려면 자전거 타고 여기저기 다녀야겠당.
히히 지금은 새로운 동네 적응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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