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이라는 도시에 대해 이번에 처음 알았다ㅎㅎ
신도시라고 한다.
수원에서 2시간이나 위치해있어서 나와 인연이 없는 곳인데 이번에 펭수 사인회를 한다고 해서 열심히 갔다왔다. ㅋ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예인... 펭수랑 후 (아빠어디가때)
ㅋㅋㅋㅋ
하남 스타필드는 큰 쇼핑몰인데 깔끔하고 좋아 보였다.
딱 들어가면 큰 피카추가 있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 같았다.
강아지를 쇼핑몰 안에 데리고 오는 사람들도 많고 외국 온 느낌이었다.
현대 아이오닉 전시장이 있었는데 미래의 느낌이다... 전기차인가? 전기차인가보다.
내 목적은 구경이 아니라 펭수였기 때문에 안내소로 가서 팝업스토어 어딘지 물어보고 슝슝
펭수 팝업스토어가 연말에 여기저기에서 있었는데
내가 일정상 갈 수 있는 게 하남 스타필드밖에 없었다.
게다가 사인회는 뭐 꿈도 못꾸고...
진작에 소수의 인원만 뽑힌 상태였기 때문에 구경만 하러 간 것이었다.
내가 일본에서 외롭고 힘들 때
영상으로 많은 힘을 준 펭수의 실물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솔직히 귀찮은데 큰 맘 먹고 가봤다 ㅎㅎㅎ
이렇게 큰 대왕 펭수도 있었다.
슈퍼스타 펭수 보기 위해 이벤트 시작 훨씬 전부터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나는 10시 반 쯤 도착했는데 앞 쪽 구경할 자리는 차지하지도 못하고 뒤로 밀려 버렸다.
후...
터키 갔다와서 펭수 주려고 터키 과자 선물도 가지고 왔는데
이건 뭐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펭수 깃털이라도 구경할 수 있을지 두근두근 하면서 사인회 행사를 기다렸다.
사인회는 미리 사전 예약으로 시즌 그리팅 구매한 사람 중에서도 극소수만 뽑힌 모양이었다.
그 사람들은 펭수랑 이야기도 하고 선물도 주고 사인도 받고... 부러웠다...
기다리던 펭수가 11시되고 들어오니까 다들 소리 지르고 난리였다.
솔직히 팬들이 좀 무서워서 나는 약간 떨어져서 펭수 구경했다.
그리고 사진도 줌으로 찍어서 약간 하두리처럼 나왔다. 쌔드...
그래도 펭수 실물로 봤다!!! 정말 기쁘다ㅠㅠ
약간 눈물 날 것 같았는데 난 눈물을 쉽게 흘리지 않으므로 그냥 펭수 멀리서 구경했다. ㅋㅋㅋ
사인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염없이 손들고 줌으로 펭수 사진을 찍기 바빴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근데 한 30분 사진 찍다보니 손도 너무 아프고 펭수 하는 말은 전혀 들리지도 않고
계속 사인회를 하는 모습만 구경하고 있었다 ㅠㅠ
펭수 퇴장할 때 한순간이지만 엄청 가까이서 펭수를 봤는데
너무 떨려서 심장 터지는 줄 알았다.
다들 펭수 만지던데 나는 소심하니까 매니저가 만지지 말래서 안만졌다.
그냥 지나가는 펭수를 하염없이 구경...
펭수 안뇽...
펭수 팝업스토어는 펭수 오는 시간동안은 닫혀 있었다.
나는 서서 사진 찍는 것에 지쳐서 잠깐 돌아 댕겼다.
펭수 인생네컷!
따로 티켓 사서 찍을 수 있는데 혼자 찍으니까 되게 뻘쭘했다.
펭수랑 같이 찍지는 못하지만 펭수 포즈 따라하면서
기념으로 하나 찍었당 ㅋㅋ
이른 점심이기는 하지만 펭수 사인회 보다가 지쳐서 소호정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안동국시는 처음 먹어봤는데 국물이 정말 맛있어서 흡입했다.
면은 그냥 평범한데 김치랑 싸 먹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너무 맛있음!!!
밥 먹고 돌아와서 펭수 떠나는 것도 보고 바로 팝업스토어로 가서 줄을 섰다.
나는 그나마 빨리 줄 선 편이었는데 줄이 또 엄청 길게 서서 운이 좋았다.
솔직히 팝업스토어는 좀 실망스러웠다.
펭수는 무조건 귀엽지만 살만한 굿즈가 없는 느낌
오히려 인터넷에서 사고 싶은 거 많이 봤었는데... 살 거 많으면 펭수 팬들은 돈 많이 쓸텐데 뭔가 아쉬웠다.
달고나 세트... 누가 사...
피규어는 귀여운데 종류가 더 많으면 좋을 거 같고 마스크도 사진 않았다.
샤워기... 누가 사 정말 ㅎㅎㅎ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안사는 거 같던데 딱히 살만한 게 없었다.
그나마 가격대가 저렴한 스티커나 엽서 같은 건 사람들이 많이 사던데 나는 구경만 했다.
펭수 랜덤박스가 있어서 2개 구매했다 하나에 만원!
계산하시는 분이 이번에 랜덤박스 너무 별로라고 사지 말라고 하셔서 앗...하긴 했는데
이왕 팝업스토어까지 왔는데 살 것도 없고 랜덤박스에 뭐 나올지도 궁금해서 사봤다.
아크릴 스탠드랑 키링은 귀여웠당 !
그래서 키링 하나 구매~
화가 펭수 너무 귀여워ㅠㅠ 머리랑 콧수염이랑 짱귀다 진짜.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물을 뽑을 수 있는데
나는 스티커 한장 뽑혔다.
ㅎㅎㅎ
랜덤박스 두개 뽑았다!!!
하나 번호를 잘못 뽑았는데 과연~~~ 두근두근
랜덤박스 하나에는 펭수 피규어 2개가 나왔고
다른 하나에는 물티슈, 클립, 스티커가 나왔다.
엄청 대박은 아니지만 하나는 피규어 2개가 26,000원이니까 마음에 들었고
나머지 하나가 꽝이었다 물티슈라니ㅜㅜ ㅋㅋㅋ
그래도 어떻게 혼자 펭수 보겠다고 하남 스타필드까지 와서
알차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실 갈까말까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펭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 큰 맘 먹고 움직였다.
결론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한다.
펭빠!
호떡이 먹고 싶었는데 어딜가도 호떡 파는데가 없어서 엄마한테 호떡 먹고 싶다고 했더니
엄마가 동네 이모들한테 수소문해서 호떡 파는 곳에 차타고 가서 먹었다.
호떡을 바로 구워주시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원래 맛있을 줄은 알았지만 ...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달한 꿀호떡 짱.
저녁 먹고 와서 배가 불렀는데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었다.
꿀호떡 하나 먹고 정말 배가 불렀지만,
진짜 맛있었기 때문에 힘을 내서 잡채 호떡도 먹었다.
크~~ 달달하면서도 고추가 매운 맛을 내서 정말 맛있었다.
언니랑 같이 호텔에서 2023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쉬었다는 의밐ㅋㅋㅋ)
히히 떡볶이도 먹고 룰루~
이날 일정이 있어서 여기저기 엄청 돌아다녔는데
기억에 남는 건 펭수뿐이네.
펭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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