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고베 일상 - 매일 먹기 먹기 먹기(한국요리/일본요리/간식/도시락)

인귀 2023. 1. 30. 09:00

고베 일상

한국 갔다 오고 한식에 깊게 빠져버려서
(원래도 매일 같이 한식만 먹었지만)
한동안 열심히 한국 요리를 만들어 먹었다. 강된장 레토르또를 한국에서 사와서 먹어봤는데 내 입에는 너무 달아서 별로였다. 건강에도 좋고 맛있어서 슈퍼에서 마를 사다가 갈아서 구워 먹었다. 이자카야에서 먹어보고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더니 간단하고 맛있었다.

오른쪽 사진은 참치김치찌개랑 전도 부치고, 김도 간장에 찍어 먹은 진짜 한국스러운 밥이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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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남편이 혼자 집밥 먹는 기간이 길어져서 반찬을 몇가지 만들었다.

냉장고에 반찬 넣어두니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

메추리알 버섯 장조림이 정말 간도 딱 좋고 맛있게 만들어졌다. 브로콜리 데쳐서 초장 찍어 먹는 것도 맛있었고, 두부부침도 소시지야채볶음도 오랜만에 다시 만들어 본 소고기 무국도 이번에 다 맛있게 만들어져서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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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쫄면이 있어서 쫄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큐텐에서 주문한 엄청 매운 떡볶이 소스를 넣었더니 위장이 뒤틀리는 줄 알았다. 한동안 또 매운 맛에 빠져서 매운 음식만 찾고 있다.

너무 맛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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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 설이 빨라서 1월이 구정이었다.
한국 슈퍼를 가려고 했는데 사정상 못가서 간단하게 떡만두국만 만들어 먹었다.

 

떡도 라이프에서 파는 걸로 간신히 구해서 떡국 끓이고, 
잡채는 일본 인스턴트 잡채라서 그냥 저냥 보통 맛.

1월이라 딸기 값이 많이 내려서 큐슈산 딸기가 달달해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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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사 온 로쿰을 간식으로 먹었다.
터키 생각 나는구만!

남편은 터키에서 사온 사과차를 엄청 좋아한다. 달달하게 마시고, 나는 홍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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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온 호빵도 유통기한 지나기 전에 먹으려고 매일 같이 열심히 쪄 먹었다.
한동안은 한국 향수병에 빠져 헤어나오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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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랜드 간 김에 네네치킨을 사와서 집에서 먹었다.
후라이드반 매운양념반 해서 반반치킨을 주문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양념반 매운양념반이었다 !!!

알바생분이 바쁘셔서 착각했나보다 ㅠㅠ
후라이드 치킨 먹고싶었는데 !!! 아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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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먹으면서 코카콜라를 마셨는데 VR 가상현실 운세가 있길래 뽑았더니 대대길이 나왔다.

움하하하 2023년 얼마나 좋은 일이 생기려고 ! 

 

아주 굿이에요 굿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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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한국 붐에 빠져서 계속 한국요리를 먹는 일상들 :)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ㅎㅎㅎ

 

오랜만에 삼겹살 먹고 싶어서 남편과 함께 우메다에 있는 오색 삼겹살 가게에 갔다. 

 

인터넷에서 이번달까지 이벤트 기간이라서 오색 삼겹살 타베호다이 (食べ放題、뷔페) 1인당 990엔이라길래 예약하고 갔는데,

주말 이용 요금 1인당 500엔을 시작으로 오토오시(お通し、처음에 주는 반찬) 으로 나온 창자젓 2개 1000엔,

음료는 1인당 무조건 2 음료 제도라서 2잔 먹으니 한 사람당 1000엔이 넘어버리니... 

 

공기밥만 추가했는데 세금까지 해서 8천엔 정도 나왔다...

오사카 우메다까지 안가고 고베에서 먹었어도 이 돈이면 타베호다이, 노미호다이 가능했을텐데

헛 웃음이 나왔다.

 

추가로... 우메다에 삼겹살집 가는 길에 남편 차 타이어가 펑크가 나서 수리비로 7만엔 정도가 나왔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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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삼겹살 집 韓国料理 モシッタ 다신안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말은 했지만 삼겹살이 맛은 있었다. 신기하게도 냉동삼겹살을 주문하면 바로바로 직원분이 잘라서 내와서 고기가 다 크기가 다르고, 양념도 바로 버무려서 줘서 스며들지 않았는데 맛은 괜찮았다. 

 

기본 삼겹살, 소금 삼겹살, 바질 삼겹살, 고추장 삼겹살, 치즈 삼겹살 다섯가지 종류였고, 다른 반찬은 없었지만 상추랑 김치는 제공이 됐다. 

 

한 가게가 두개의 가게가 입점해 있는 곳이었고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아무 준비가 안되어 있는 (불친절해서가 아니라 정말 너무 바빠서) 특이한 가게였는데, 두번은 안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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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사랑♥

 

점심값 절약하려고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데
공차 한 번 마셨더니 천엔이 나와버렸다.
민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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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타임세일이나 슈퍼 타임세일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

보통은 마감 한시간 전부터 타임 세일을 하는데 백화점은 8시에 문을 닫으니 7시 넘어서 가면 평소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먹거리들을 살 수 있다.

일본은 슈퍼 초밥도 괜찮은데, 백화점 초밥은 좀 더 퀄리티가 좋아서 타임 세일에 저렴하게 득템하면 좋다. 

슈퍼에서 하카타 히토구치 교자 팔길래 겟! 이것도 타임 세일해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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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동안 한국요리 엄청 만들어먹고,

외식도 한국요리 하다가 갑자기 일본 요리 먹고 싶어서 타코야키를 만들어 먹었다. 

 

타코파!

 

동글동글 타코야키가 너무 귀엽다. 

타코야키는 집에서 두번째 만들어 보는데 저번에도 그렇고 슈퍼에 문어가 없길래... 오징어랑 새우랑 소시지 넣고 만들어 먹었다. 그리고 치즈도 넣고... 뭘 넣어서 만들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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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소시지 눈알 타코야키 스마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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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먹고 싶어진 일본요리는 일본 카레 코코이찌방.

난 코코이찌방야에서는 무조건 후라이드 치킨 야채 카레를 먹었었는데 

가끔 일탈을 해서 로스 카츠 카레를 먹었다. 

 

밥은 적게 150그램만. 코코이찌는 밥 양이 많은 곳이라 적게 선택하면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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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에 뭐 먹지 하다가 평점이 좋은 가게가 있길래 들어간 산노미야의 Cheese & Grill Frommajo 라는 식당.

치즈 볼로제네 파스타를 주문했다. 

 

맛이 자극적이라서 굉장히 맛있는데 먹다보면 질린다. 차라리 양을 반으로 줄이고 값을 반만 받으시면 딱 맛있게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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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선물받은 우메가에모찌를 집에서 하나씩 야금야금 먹고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맛이다 ㅠㅠ 최고. 

 

우메가에모찌를 보면 하카타 살 때 생각이 많이 난다. 

다자이후 갈 때도 가끔 먹었지만 우메가에모찌 너무 좋아해서 퇴근길에 하카타역 가게에서 하나씩 사먹고 그랬는데...

 

가끔 하카타 갈 때마다 꼭 사먹는 간식이다.

쌀의 고소한 맛과 단팥의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냉동으로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나한테 선물이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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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이라고 부를 수도 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있다.

하카타 히토구치 교자 남은 거 싸가서 컵누들이랑 먹었는데 그냥 보기에는 이게 한국인지 일본인지 ㅎㅎ

컵누들 매콤한 맛 진짜 맛있는데 왜 일본에서 안팔까 ㅜㅜ 아숩.

 

샐러드를 편의점에서 사먹다가 진짜 너무 맛이 없어서 그냥 양상추 사다가 썰어서 싸가고 있다. 냠냠~ 

 

산노미야 돌아다니는데 순두부찌개 컵밥을 할인하길래 사서 점심에 먹었는데

와우 수저를 안가지고 갔다.

 

국밥을 젓가락으로 먹었다 :) 

하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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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의 최애 간식 콩가루.

오후에 배고플 때 콩가루를 물에 타 먹으면 두유 같이 고소해서 정말 맛있다.

 

이렇게 포스팅 하려고 모아 보니 매일 먹기 위해 사는 사람처럼 먹기만 하고 있는 것 같다.

내일도 맛있는 거 먹는 하루 됐음 좋겠네. 

 

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