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고베일상 - 영화 비상선언/노래방/취미/일본 스타벅스/달이 이쁜 밤

인귀 2023. 1. 29. 09:00

고베일상

한국 향수병에 빠져 있어서 

한국영화 안하나 하고 보다가 일본 영화관에서 비상선언 이라는 한국 영화가 개봉했길래 보고 왔다. 

 

한국에서는 평이 좋지 않던데 나는 굉장히 재밌었다. 

초중반에 너무 무서워서 긴장감이 있었고 후반에는 신파긴 해도 나는 괜찮은 정도였다. ㅎㅎ

 

일본 야후 사이트에서 평점을 살펴보니 일본은 한국인처럼 한국 신파에 대한 호불호가 아직 없는지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 일본이 나오는 부분에 대하여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평가들이 꽤 있었다. 

 

아마 일본의 인상이 안좋게 나온 것에 대해 기분이 안좋았나보다. 이 점에 대해 영화에 대한 평가가 떨어진 것 빼고는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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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노래방 가서 스트레스 해소하기. 

한국 노래방이랑 똑같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한국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좋다. 

 

코로나 때문에 마이크 커버를 하고 싶었는데 유료였다. 얼마였지? 한 50엔 정도?

색깔도 고를 수 있고 ㅎㅎㅎ 나름 뭐... 무료면 더 좋을 것 같긴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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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속눈썹 파마를 5천엔 정도 금액을 내고 하고 있는데 

우연히 온라인 쇼핑몰에서 속눈썹 파마 하는 셀프 키트가 있어서 주문했다. 

 

가격은 3천엔 정도에 열번 할 수 있는 양이니 가격적으로 보면 엄청 이득이다. 

 

다만 서비스를 받는 것과 다르게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점과 

생각보다 하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지만 결과물이 별로 안좋았다는 점이 미묘하다. 

 

익숙해지면 좀 더 나으려나 싶어서 다음에 한번 더 도전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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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는데 마을 게시판에 찌라시를 발견했다!

모두 함께 만드는 피아노 발표회! 참가비도 1천엔으로 저렴하고 

원래도 못했지만 요새 연습도 안하고 있어서 이걸 계기로 피아노 취미나 다시 만들어볼까? 생각했다. 

 

무조건 해야지~ 이랬는데 

생각보다 기준이 까다롭고....

신청하고 연습 할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결국 신청 안했다. 

 

지금부터 주말마다 조금씩 연습해서 다음에 이런 거 있으면 해봐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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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5일. 고베에서는 정말 드물게도 눈이 내렸다. 

눈이 높게 쌓이지는 않았는데 이게 녹아서 얼어버려서 길이 진짜 미끄러웠다.

 

그 덕분에 출근길은 아주 헬게이트였다. 출근 시간을 일부러 2시간 정도 빨리 나왔는데 지하철은 괜찮았는데 들어보니 JR은 멈췄다고 하고 모노레일이 1시간 이상 연착됐다. 

 

정말 오래 줄서서 기다리고 탔는데 모노레일을 수동으로 운전하고 안전때문에 브레이크를 걸면서 가는지 엄청 흔들려서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안내 방송으로는 모노레일이 미끄러질 경우도 있으니 안전바를 꼭 잡으라 하고 ...  공포 그자체!!!

출근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무사히 회사에는 도착했고 한 4시까지는 계속 연착 상태더니 퇴근 시간에는 다행히 모노레일을 평범하게 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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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받은 네일이 다 찢어지고 

손톱이 아파서 급하게 네일을 받으러 갔는데, 원래 다니는 곳 네일 하시는 분이 눈길에 출근을 못해서 예약이 캔슬됐다. 

 

그 바람에 처음 가는 곳으로 예약을 해서 급하게 젤 네일을 다시 했다. 

귀엽군.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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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거나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도 많지만 

맑은 날에 요즘 밤하늘이 참 이쁘다. 

 

별이 쏟아질 것 같고,

달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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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골드 회원 대상으로 별 2배로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일부러 

그 날짜 맞춰 가서 커피콩도 사고 빵도 샀다. 

 

커피콩 가는 시간에 기다리면서 먹으라고 커피랑 디저트도 받았다. 

냠냠.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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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리유저블컵이 갖고 싶었다 ㅠㅠ

발렌타인 한정으로 나왔는데 산노미야에 있는 스타벅스 여러군데를 가봐도 다 판매 완료라고 했다 ㅠㅠ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미 400엔데 리유저블컵이 3천엔 정도 가격에 리셀되고 있었다. 

 

으하하... 잔넹... 

못가진다고 생각하니 더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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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아이패드를 장만했다!

ㅋㅋㅋㅋㅋㅋㅋ

 

electron"I"c "PAD"

ㅋㅋㅋ 다이소에서 550엔

 

이걸로 공부할 때 노트 쓰지말고 필기도 하고, 그림도 그려야징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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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슈퍼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쫀드기. 

갑자기 먹고 싶어서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었는데 엄청 맛있다ㅠㅠ

 

쫀드기에 완전 중독돼버렸다. 너무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3개씩 먹었다. 

쫀드기 또 사먹어야징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