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아시야 芦屋 맛집- 토산진 소바/ 팡타임 PANTIME

인귀 2023. 2. 9. 09:00

아시야는 芦屋 정말 멋진 곳이다. 

부자동네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딱 아시야 역에 내려서 동네를 산책해보면 조용하고 뭔가 동네가 살기 좋아보이는 느낌이 많이 든다. 

 

토산진 소바

토산진 土山人 은 아시야의 소바가게이다.

11시 30분에 오픈인데 미리 예약도 안되고, 번호표도 없으니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구글 평가를 보니 줄을 선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오픈 시간에 맞춰 갔다. 

역시나 줄이 늘어서 있었지만 앞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줄을 서는 맛집이어도 이정도면 좋은데 한시간 이상 줄서고 그런건 좀 힘들다. 

토산진은 직원분이 친절하시고, 오픈 살짝 전에 미리 인원 체크부터 해주신다. 

 

https://ashiya-dosanjin.gorp.jp/

 

芦屋 土山人

芦屋エリアの芦屋の手打蕎麦専門店、芦屋 土山人のオフィシャルページです。お店の基本情報やおすすめの「粗挽き田舎」「太巻き寿司 一本」「鴨ロース」をはじめとしたメニュー情報な

ashiya-dosanjin.gorp.jp

 

 

토산진 소바

토산진은 소바 맛집으로, 소바 메뉴가 굉장히 다양하다. 

나는 소바 맛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는데 이 곳 소바와 다시가 정말 끝내주게 맛있었다. 

 

무슨 소바를 먹을까 한참을 고민했는데 

가장 유명한 영귤 (스다치 すだち) 가 올라간 소바를 주문했다. 

 

이날 날씨가 좀 풀려서 차가운 소바 먹을지 따뜻한 소바 먹을지도 고민했는데 

결국 따뜻한 소바를 시켰다. 

 

토산진은 가격대는 좀 있는 가게라서 평균 예산은 2,000엔 정도이다. 

내가 시킨 메뉴도 튀김과 함께 스다치가 올라간 따뜻한 소바였는데 약 1,900엔 정도였다.

 

결제 수단이 카드 사용이 가능해서 좋았다 :) 

 

 

토산진 소바

식사를 마치고 나면 직원분이 소바유(そば湯)를 가져다 주신다. 

소바유는 우리나라에서도 소바 먹으면 소바 삶은 물 주는 것과 같이 소바 삶은물이다. 

 

처음에 식당에서 내주는 소바차와는 또 다르게

소바 삶은 물이라서 찐득하고 구수하다. 

 

입맛에 맞게 살짝 쯔유를 넣어서 마시는데 몸이 따뜻해지고 건강에도 좋으며 맛있다. 

 

 

PANTIME

아시야에 몇 군데 정말 유명한 빵집, 디저트 집이 있는데

이 날은 팡타임 PANTIME 에 갔다. 

 

저번에 지나가면서 보기는 했는데 빵을 사러 들어간 건 처음이었다. 

줄을 조금 서야 하고, 내부가 굉장히 좁다. 

 

반면 주차장이 있는 게 장점이고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구글 평점이 상당히 좋으며, 따로 홈페이지는 없다. 

 

 

PANTIME

고베 사람들에게 특별한 느낌의 빵집은 아니고,

그냥 뭘 먹어도 맛있는 다양한 종류의 빵을 파는 빵집이다. 

 

쑥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쑥빵이 있었다. 

종류도 팥맛, 딸기맛 다양했다. 

 

달달한 빵들도 많고 식사 대용 (일본에서는 반찬 빵이라고 한다 惣菜パン) 빵들도 많이 있었다. 

가격대는 이스즈빵집과 비슷한 느낌이다. 

 

 

PANTIME

집에 오자마자 빵 오픈!

돈까스, 참치, 치즈, 계란이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가 400엔이라 편의점 보다 낫길래 두개나 집어왔다. 

 

그 외에는 카레빵, 크로와상, 쑥빵, 치즈 소금빵. 

치즈빵은 사자마자 그 자리에서 하나 먹어서 사진에는 없다. 

 

 

PANTIME

까르디 Kardi 에서 마침 카야잼을 사다 놨는데 

바로 치즈 소금빵에다가 카야잼을 발라 먹었다. 

 

살짝 달달하면서 고소한 카야잼과 짭짤한 치즈 빵 맛이 어우러져 

굉장히 맛있었다.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