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고베 일상 2023년 1월 말

인귀 2023. 2. 13. 09:00

고베 일상

가끔 스타벅스에 별 두배로 주는 이벤트를 한다.

별 두배는 못참지. 컵 구경도 하고 커피콩도 사려고 스타벅스에 갔다. 

 

커피콩 가는 시간에 앉아서 핸드폰 만지고 있는데 직원분이 기다리면서 드시라고 

커피랑 케이크 한입 조각으로 갖다 주셨다. 

 

옴뇸뇸.

아주 맛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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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밸런타인데이 메뉴로 나온 퐁당쇼콜라 메뉴. 

진짜 진짜 진한 초콜릿 맛이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오른쪽도 한정 메뉴이긴 했는데 초콜릿 바닐라 어쩌고? 맛이 별로였다. 

딱 진짜 오사카살 때까지 거의 맨날 스타벅스 갔었는데 그 땐 소이라떼나 아아나 그런거 먹었는데

요즘은 한달에 한 두번 스타벅스를 갈까 말까 하니까 한정 메뉴 나오는 걸 자주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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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요리에 자신이 없는 스타일인데

요즘 요리에 자신이 붙었다. 

 

그냥 집에 있는 걸로 휘뚜루마뚜루 만든 집밥.

소고기 미역국, 취나물무침, 팽이버섯전, 황태포무침, 소시지.

 

맛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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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고베는 눈이 내려서 난리였다.

또 눈이 와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금방 그쳤다. 

 

비가 오는 날 춥기만 해도 

혹시 눈되면 어쩌지 하고 걱정이 된다. 

 

한국에서 눈 내릴 때는 철없이 좋았는데 

출퇴근 해야 하니까 길 미끄러울까봐 걱정부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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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모토마치에 피에르에르메 매장이 있다. 

오랜만에 마카롱 사러 방문.

 

피스타치오 맛도 맛있고 로즈랑 초콜릿 맛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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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매일 출근하러 가던 오사카. 

그 이후론 갈 일이 없다가 오랜만에 난바쪽에 약속이 있어서 갔다.

 

도쿄에 있는 니혼바시는 니혼바시고 오사카에 있는 니혼바시는 닛폰바시로 읽어서 구분한다던데

이 근처에 산 적이 있어도 닛폰이라는 말이 입에서 안나와서 혼자 맨날 니혼바시로 부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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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바시 근처는 한국요리 가게도 많고 중국요리 가게도 많다. 맛집도 많고.

양꼬치랑 공심채, 꿔바로우 이런 거 먹었다.

아주 맛있었다....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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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면서 그냥 찍어봤다. 

날이 흐릴 때가 많았다. 그래서 파란 하늘 보는 게 귀하다. 

 

1월 말인데 많이 춥다.

언제 봄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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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거 뒤지다가 우연히 

첫 회사 다닐 때 썼던 다이어리를 봤다.

 

매일 하루에 할 일을 적어두고 하고 나면 동그라미쳐서 체크해었는데

할일 엄청 많았다 ㅋㅋ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 참 열심히 살았구나~ 어렸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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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퍼 구경갔는데 한국 술 이것저것 많이 팔고 있었다. 

막걸리 종류도 진짜 많았는데 그 중에서 밤막걸리가 있어서 사봤다.

 

한 캔에 400엔. 몽블랑 막걸리. 

달달하고 정말정말 맛있다. 

 

집에서 떡볶이 만들어서 같이 먹었다.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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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한국 슈퍼에서 산 썬칩 갈릭 바게트맛이 너무 맛있어서 중독돼버렸다. 

매일 먹고 싶은 맛!

멈출 수 없는 맛!

 

이제 눈에 보일 때마다 쟁여두고 있다. 

진짜 너무 맛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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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퍼가 고베에도 많아져서 시간나면 구경하는데 

이전까지 눈치채지 못했는데 한국 샴푸랑 린스를 엄청 많이 팔고 있다. 

 

게다가 가격도 일본에서 사는 샴푸 린스랑 크게 차이 없고, 용량이 많아서 오히려 

내가 지금 집에서 쓰는 일본 샴푸 린스보다 저렴하다. 

 

수입해 오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징???

그리고 일본에도 샴푸가 많은데 굳이 한국 샴푸를 왜 팔까?

 

좋다고 소문이 났나... 궁금.... 

집에 있는 샴푸 다 쓰면 한국샴푸 사서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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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디에서 한국 상품 구경하는데 요상한 게 있었다 ㅋㅋ

엄청 허접한 해물 찌개맛 라면, 로제라면 패키지 ㅋㅋ

 

일본에서 만든 건가 보다. 

한번 궁금해서 사먹어 볼까도 했는데 높은 확률로 맛이 없을 것 같아서 사지는 않았다. 

 

한글이 적혀 있지만 일본 갬성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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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주말에 한국 요리 먹으려고 산노미야에 있는 한식 파는 곳에 갔다. 

이런 저런 메뉴가 있는데 뭐 먹을까 하다가 나는 순두부찌개를 먹었다. 

 

반찬이 나오는 곳이라 좋았고 가격대도 괜찮다. 

한국 식당이라면 반드시 있는 입가심 사탕까지 있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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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시켜먹는 김치가 비싸서 그냥 안사고 오랜만에 만들어 먹었다. 

배추에 소금 절이는 과정이 완전 망해버려서 김치 망했다. 허허. 

 

그래도 먹어야지!!! 

지금 매일 열심히 김치 먹어 치우는 중이다. 

 

고기 삶아서 김치랑 같이 먹고, 라면도 김치랑 같이 먹고

싱겁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재료로 만든거니까 열심히 먹어 치우고 

다 먹으면 다시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