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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관광 / 도쿄타워 근처 정말 멋진 레스토랑 <히니치니치 日日日>

인귀 2023. 5. 21. 09:00

일본 도쿄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바로 도쿄타워!

스카이트리가 큰 관광명소가 됐지만 사진 찍고 놀기에는 도쿄타워가 더 좋은 것 같다.

 

게다가 도쿄타워는 일본 영화 같은 미디어 매체에서 다뤄지는 걸 많이 봤어서

뭔가 낭만적인 느낌이 있다. 

 

프랑스의 에펠탑 같은 느낌ㅎㅎㅎ

 

 

도쿄타워

도쿄타워 가까운 곳으로 가기 위해 시바공원 역으로 갔다.

https://goo.gl/maps/SwrGqQrdy734UkmL7

 

시바코엔 역 · 4 Chome-8-14 Shibakoen, Minato City, Tokyo, 일본

★★★★☆ · 지하철역

www.google.com

역에서 내리면 공원이라 사람이 많거나 하지는 않은데 

신기하게 보이지 않는 저수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공원 지하 자체가 저수지의 역할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도쿄타워

시바공원역에서 도쿄타워를 보러 가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카트를 타고 있는 걸 봤다. 가끔 오사카에서도 본 것 같은데 

안 위험한지 궁금하기도 하다. 

 

 

도쿄타워

시바 공원으로 가면 도쿄타워도 잘 보이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날씨가 좀 흐린 편이라 사진이 어둡게 나와서 아쉽다. 

 

 

도쿄타워

시바공원에서 쉬면서 도쿄타워 보다가 죠죠지 増上寺 쪽으로 걸어갔다.

https://www.zojoji.or.jp/

 

大本山 増上寺

徳川将軍家とのゆかりの深い、大本山 増上寺の公式サイト。東京、芝にある増上寺は、600年の歴史をもち、徳川家康公ゆかりの秘仏「黒本尊」を祀る「勝運」のお寺として親しまれています

www.zojoji.or.jp

죠죠지에서 도쿄타워가 정말 아름답게 잘 보이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도쿄타워

도쿄타워가 보이면 계속 사진을 찍었는데 

그다지 이쁘지 않게 나온 것 같기도 하공... 

 

계속 도쿄타워 더 가까운 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도쿄타워

가장 가까이서 본 도쿄타워!

 

예전 도쿄 여행에서는 아주 멀리에서 보이는 도쿄타워의 이쁜 모습만 봤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라 색다른 느낌이었다. 

 

 

도쿄타워

위로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도쿄타워 내부로 들어가면 기념품 가게들과 식당들이 많이 있다.

 

도쿄타워 캐릭터 인형들이 있어서 구경했다. 

귀엽게 생겼다 ㅎㅎ

 

 

도쿄타워

도쿄 기념품 샵이 크게 있어서 

도쿄역에서는 어차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무것도 못살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곳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로 결정했다. 

 

키티가 그려져 있는 소금이 있었고 다른 키티 제품들도 눈에 띄었다. 

 

 

도쿄타워

이것 저것 구경하는데 보석을 뽑는 가챠가 있었다.

도쿄 바나나는 가장 흔한 선물이기는 하지만 그 만큼 맛있고 인기도 많아서 종류별로 구매했다. 

 

다른 것도 뭐 살까 봤는데 역시 도쿄바나나 만한 게 없어 보였다.

기본 도쿄 바나나도 있고 캐릭터가 그려진 한정판 도쿄 바나나도 있었다.

 

 

도쿄타워

도쿄타워 바로 밑에서는 바베큐랑 맥주를 종류별로 파는 행사장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저녁을 먹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든위크였는데도 도쿄타워 근처는 사람이 엄청 많다는 느낌은 안들었다.

다른 관광지에 비해서는 인기가 떨어진건가? 아니면 도쿄타워는 멀리에서 보는 사람이 더 많아서 그런건지?

 

 

도쿄타워

하늘이 어둑어둑 해지자 도쿄타워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트리처럼 알록달록한 불이 들어와서 귀여웠다. 

 

 

도쿄타워 근처

https://www.instagram.com/hinichinichi/

원래부터 예정이 도쿄타워 근처에서 저녁 식사를 할 거였어서 

미리 알아보고 히니치니치라는 식당을 예약해두었다. 

 

골든위크였는데도 오픈을 한다고 하셔서 예약할 수 있었다. 

멀리서 가게가 보이는데 좀 가게가 없어 보여서(?) 아 잘못 예약했나? 생각이 들었다.

 

사람도 한명도 없고 이상해 보였다. 

알고보니 이건 예약제여서 그런거였고 나의 엄청난 착각이었다. 

 

 

도쿄타워 근처

예약된 시간에 맞춰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친절하신 여성분이 안내를 해주신다. 

나중에 설명을 들어보니 원래 이날은 쉬려고 했는데 나도 예약을 했고 옆 테이블에 4인 가족도 예약이 들어와서 그냥 오픈을 하시기로 했다고 했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는 세팅이 다르고 

나중에 보니 음식이 나오는 식기도 테이블마다 다르게 준비됐다. 

 

 

도쿄타워 근처

요리는 코스요리로 식사 전에 음료 주문을 받아주시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처음에 나온 건 두릅튀김으로 일본어로는 타라노메 タラの芽 인데 나는 처음에 생선 타라의 눈 메 라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두릅이 타라노메였다ㅋㅋ

 

그 다음으로는 고급스러운 우니가 듬뿍 올라간 회와 

두부 크림이 올라간 생선 구이가 나왔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요리해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친절함과 맛에 감동했다. 

 

 

도쿄타워 근처

새우 튀김과 야채 튀김들도 나오고 그 다음에는 소면요리, 메인인 소고기 요리 (스키야키식) 도 나왔다.

정말 맛있었다 감동 ㅠㅠ

 

식기들도 어쩜 다 완벽하게 세팅하시는지 놀라웠다.

 

옆 테이블 4인가족은 아주 잠깐 이야기를 나눠보니 오사카에서 골든위크를 맞이해서 

이곳에 방문했다고 했다. 나는 고베에서 왔다고 하니 반가워하셨다 ㅋㅋ

 

 

도쿄타워 근처

마무리로 참치회가 올라간 덮밥이 나왔는데 어떻게 밥도 맛있고 간도 다 최고로 좋았다.

정말 싹싹 긁어 먹고 후식으로 직접 만드셨다는 아이스크림이 나왔는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아 이렇게 많이 주셔서 어떻게 다먹지 해놓고 다 먹었다 ㅋㅋㅋ

 

터키에서 먹은 돈두르마가 생각나는 깊은 우유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었다. 

그 이후에는 차와 함께 시로앙과 쯔부앙이 들어간 모나카로 마무리됐다.

 

이번 도쿄 여행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레스토랑이었다. 

정말 맛있었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었어서 좋았다. 

 

 

도쿄타워 근처

소면이 정말 맛있어서 언니가 어디꺼냐고 물어보니

요리사님이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한다멘이라고 시코쿠의 토쿠시마에서 만들어진 소면인데

보통 소면보다 살짝 두꺼워 아주 쫄깃하고 맛이 진짜 깨끗하고 깔끔하다.

 

근처에서는 미츠코시 백화점이나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정말 정말 친절하셔서 기분 좋았던 곳.

 

코스요리라서 음료도 몇 잔씩 마셨더니 두 사람이서 35,000엔 정도 가격이었다.

나중에 도쿄에 또 갈 일이 있으면 (없겠지만) 꼭 또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도쿄타워

히니치니치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아무래도 코스요리다 보니 거의 3시간을 넘게 식사를 해서 밤이 늦은 시간에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덕분에 도쿄타워의 불 들어온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진짜 이쁘다 :) 

 

아주 만족스러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