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우에노 관광-아메요코시장/분라쿠(스푸파 맛집)

인귀 2023. 5. 24. 09:00

우에노

숙소가 우에노역과 가까워서 저녁 시간대에 우에노역 관광을 하러 갔다.

우에노역은 위치적으로 도쿄역이나 긴자랑도 가깝고 공원도 있고 번화한 곳이다.

 

도쿄는 정말 어딜가도 번화한 곳이 있는 느낌이다.

고베에 산노미야가 있다면 도쿄에는 산노미야가 몇십개 있는 느낌 ㅎㅎ

 

역 근처는 그렇게 붐비지 않고 우에노역도 정말 범위가 크고 그런데

아메요코시장 근처로 가면 사람이 붐비기 시작한다.

 

 

우에노

일본 분위기 뿜뿜 하는 걸 좋아한다면 아메요코 시장 관광은 추천이다.

일본스러운 느낌이 나는 상점가이다. 

 

https://www.ameyoko.net/

 

上野アメ横商店街公式サイト

東京都台東区上野にあるアメ横商店街の公式ホームページです。

www.ameyoko.net

주점이 어마무시하게 많이 몰려 있고 술 마시러 온 회사원들 일본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엄청난 인파를 보여주는 곳이었다. 

 

 

우에노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나왔다고 하는 분라쿠 やきとり上野文楽 라는 야키토리 가게에 갔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걱정을 했는데 2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다. 

 

https://goo.gl/maps/WW8DoVNgrnUaEScT7

 

야키토리 우에노 분라쿠 · 6 Chome-12-1 Ueno, Taito City, Tokyo 110-0005 일본

★★★★☆ · 꼬치구이 전문식당

www.google.com

 

 

우에노

담배를 필 수 있는 데다가 현금만 가능한 가게라 선호하지 않는 느낌이라 사실 갈 지 말지 고민을 했었는데 아메요코 시장  관광을 하러 왔으면 꼭 들려볼 맛집인 것 같아서 일단 갔다.

 

줄서서 들어왔으니 욕심부려서 엄청 메뉴를 많이 주문했다. 

먼저 음료부터 주문하고 늦기 전에 먹고 싶은 메뉴들도 주문했다.

 

분라쿠는 야키토리 뿐 아니라 모츠 니코미라고 해서 곱창 조림 같은 요리가 인기다. 

 

 

우에노

엄청나게 큰 솥에서 모츠 니코미를 푹 고와내는 느낌으로 내주시는데 

나는 매운맛이 첨가된 모츠 니코미를 주문했다.

 

이게 진짜ㅠㅠ 감동적으로 맛있었다. 

나는 도쿄 음식이 간이 내 입에 맞고 다 잘 먹긴 했는데 여기는 진짜 진짜 진짜 맛있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매운 맛 풀어 먹어도 꿀맛이다. 

이 가게만 모츠 니코미를 파는 게 아니라 이 근처에 줄서는 맛집들은 다 이 메뉴를 간판 메뉴로 내고 있는 것 같았다.

 

 

우에노

감자 샐러드랑 오이 무침도 시키고 냠냠 맛있게 먹다가 

먼저 버섯꼬치, 파꼬치, 메추리알 꼬치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점장 추천이라고 써있길래 주문해본 닌니쿠 다레 にんにくだれ 가 나왔는데 이게 진짜 짱 맛있었다.

간사이에서 먹는 야키토리는 거의 짜고 소스맛도 내 입맛에 안맞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어떻게 이렇게 짜지도 않고 감칠맛이 있고 맛있는지 !!!

 

 

우에노

닭날개, 삼겹살, 닭가슴살 꼬치도 나오고

배 터지도록 많이 먹었다.

 

결국 다 못먹어서 포장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여기는 포장이 안되는 곳이라고 한다 ㅜㅜ

그냥 봉투에만 넣어주면 되는데 ... 아쉬웠다.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 규모도 엄청 커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쇼핑할 곳들도 있고 ~ 

 

분라쿠에서 배터지게 먹고 한참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다.

 

 

우에노

인터넷에서 맛집으로 본 곳들도 지나가면서 보고 줄 서 있는 맛집들도 많이 보였다.

아메요코시장을 검색하면 도쿄에서 제일 큰 재래시장이고 원래 외국 과자들을 팔고 그랬다고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외국 요리 가게들도 엄청 눈에 보였다. 

 

외국인들이 펍 같은 가게에서 있는 것도 많이 보였고 자유분방한 분위기이다.

 

 

우에노

오락실가서 인형뽑기 하고 놀고 ㅋㅋ

숙소까지 걸어가면서 편의점 들렸는데 한국 수박구미를 팔고 있었다.

 

600엔 넘는 비싼 가격이라 사지는 않았다.

 

 

우에노

배부르다고 노래 노래를 불렀지만 이 날이 도쿄 여행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아쉬워서 

숙소 1층에 위치한 펍 같은 곳에서 야식을 먹었다. 

 

수제 콜라를 팔길래 신기해서 주문했는데 그냥 맛없는 탄산수같은 맛이었다. 

숙소를 이용하면 할인권을 줘서 할인 받아서 좋았당 

 

우에노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분위기의 장소였다. 

어떻게 보면 도쿄 관광한 곳 중 제일 마음에 들었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