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샤부샤부 맛집, KAIRA

나는 한식을 매우 좋아해서 일식을 엄청 선호 하는 편은 아닌데 일식 중에서 종종 먹고싶다 하고 떠오르는 음식은 샤부샤부다.

일본의 샤부샤부 가게는 고급스럽고 비싼 가격의 가게이거나 무제한 食べ放題 이거나 하는 것 같다.

 

고베 맛집 KAIRA

고베 샤부샤부 가게를 검색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가게인 고베 맛집 KAIRA는 산노미야에 위치해있다.

가게는 일인용 나베에 샤부샤부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냉 샤부샤부 冷しゃぶ를 메뉴판에서 보자마자 오 이거 먹어야겠다! 싶었다.

 

고베 맛집 KAIRA

가게 분위기는 딱 일본 가게 스럽게 되어 있고, 산노미야 역에서 가까워 찾기는 쉬웠다. 구글 리뷰에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다는 글이 많았는데 그 이유를 바로 알았다.

내가 시킨 냉 샤부는 6월 부터 9월까지 주문할 수 있는 메뉴 였는데 5월에 당당하게 시켜버린 것이다. 그런데 내가 당황해서 다른 메뉴를 막 찾아보자 사장님이 시간이 좀 오래 걸리겠지만 만들어 줄테니 괜찮겠냐고 물어봐주셨다.

정말 친절하신 사장님이라는 생각과 메뉴판을 꼼꼼히 읽지 못해 창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베 맛집 KAIRA

차가운 샤부샤부는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냥 날이 너무 더워서 시켜봤는데 고기가 듬뿍 올라간 샐러드 같은 느낌이었다.

소스는 폰즈 소스와 깨소스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폰즈 소스를 선택했다.

 

고베 맛집 KAIRA

원래 냉 샤부에는 밥과 된장국도 포함되어 있는데 나는 다 못먹을 것 같아서 밥과 된장국은 안주셔도 된다고 말했다.

고기를 많이 먹고 싶어서 원래 냉 샤부를 시키면 고기가 80g 이라고 하시길래 300엔을 추가하고 고기를 40g 추가했다.

 

고베 맛집 KAIRA

무 갈은 것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폰즈 소스와 냉 샤부와 함께 먹으니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생각보다 맛있게 깔끔하게 먹을 수 있어서 여름 별미로 좋을 것 같았다.

 

고베 맛집 KAIRA

코로나 때문에 가게에 사람은 없었지만 원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은 가게. 다음에 다시 가게에 가면 따뜻한 샤부샤부를 먹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