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 일상

일본 일상 - 세븐일레븐 갈비국밥/와인/집밥/선물/마늘 라유/2023 불꽃놀이/무지개

인귀 2023. 10. 30. 09:00

일본 일상

세븐일레븐 가서 우연히 냉동 코너에 한국요리가 있길래 

오잉 하고 보니 갈비 국밥, 곰탕 국밥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430엔 정도!

괜찮으려나?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사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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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밥도 들어 있고 그냥 렌지에 돌려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

맛도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괜찮았다. 오오~ 

 

무엇보다도 한국요리를 편의점에서 사먹을 수 있다는 게 좋다.

반찬으로 고등어도 사와서 같이 먹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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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 놀러 갈 때 

선물을 사고 싶어서 와인 가게를 두군데나 갔는데 이런...

와인에 와 짜도 몰라서 뭘 사야 할지 전혀 모르겠었다.

 

그냥 계속 구경만 하다가 결국

점원분한테 선물용 와인 추천해달라고 해서 하나 구매했다. 

 

어릴 때는 분홍색 스파클링 와인인 모스카토에 한참 빠져서

모스카토 이것 저것 사먹고 했었는데 그 외엔 전혀 모르겠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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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점심 먹을 때 정말 간단하게 

빵 구워서 계란이랑 딸기잼 발라 먹고 

그릭요거트 오랜만에 만들어서 아몬드랑 같이 먹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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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사람한테 선물로 과자랑 

옷이랑 이것 저것 선물을 받았다.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 ㅠㅠ

 

나도 외국인이라 ... 외국에서 뭐 사오는 거 자체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니까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인데 망고 향이 나는 신기한 초콜릿이었다. 

옷도 인도네시아 전통 의상! 소중하게 입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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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선물로 받은 고베 치즈 프리안도르.

빵이 약간 휘낭시에처럼 촉촉하고 크림도 맛이 부드러워서 정말 맛있었다. 

 

우유랑 같이 먹어도 커피랑 같이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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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디에서 판매하는 푸른 마늘 라유!!!!

 

이거 5월 골든위크때 방송에 나온 거 본 이후로 까르디 갈 때마다 재고 확인해도 없었는데

지금 5달이 지나고 나서야 드디어 구매할 수 있었다 ㅋㅋㅋ

 

엄청 맛있다고 방송에 나왔어서 기대했는데 

맛은 있다. 근데 다만 한국인 입에는 특별하지 않고 익숙한 맛이다. 

 

청양고추랑 마늘 기름 맛!

깔끔하고 절대적으로 좋아하는 맛이긴 하지만 또 구매할지는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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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서 5일동안 미나토 하나비 2023을 개최했다.

원래 일본에서 불꽃놀이 하면 적어도 한시간 이상? 길게 잡고 마쯔리 처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이하게 평일동안 10분씩 불꽃놀이를 개최하는 이벤트였다. 

 

나는 계속 보러 못가다가 금요일 하버랜드로 불꽃놀이를 보러 갔다.

메리켄파크가 관람 구역인데 사람 너무 많고 위험할 것 같아서 하버랜드 모자이크 쪽에서 자리를 잡고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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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베의 포트타워.

공사가 점점 진행되는 게 보인다. 이쁘다. 

 

고베의 밤은 정말 이쁘다. 

항상 고베에서 사는 게 좋다고 느끼는 게 이 야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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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가 시작하기 30분 전인 6시에 미리 가서 자리 잡고 기다리다가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정말 오랜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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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쁜 고베 불꽃놀이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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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쁜 고베 불꽃놀이 2023 

하트 모양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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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쁜 고베 불꽃놀이 2023 

공짜로 이런 구경을 할 수 있다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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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쁜 고베 불꽃놀이 2023 

하이라이트로 가니 엄청 화려하게 불꽃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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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쁜 고베 불꽃놀이 2023 

마지막 불꽃이 터지고 나서 밤 하늘이 너무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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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기도 하고 불꽃놀이 마지막 날이라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모였다. 

원래 가을이라고 하기에도 더운 날이 이어졌었는데 

이날 비가 내려서 그런지 쌀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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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김치 부침개 먹고 싶어서

휘뚜루 마뚜루 만들어서 부쳐 먹었다. 

 

겉은 바삭하고 김치 새콤한 맛이 좋아서 

맛있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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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뒹굴뒹굴 하고 있다가

우연히 창문을 봤는데 무지개가 딱!!

 

오전에 비가 내리고 그쳐서 무지개가 생긴 모양이다.

 

처음에 쌍 무지개였다. 대박 !

그리고 흐려졌다가 무지개 하나만 남고 진해졌다가

없어졌다가 다시 무지개가 뜨고 계속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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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무지개 없어졌다가 오후에 외출하는데 

엄청 동그란 무지개를 봤다.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무지개라니 오랜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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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뒤에 해가 쨍쨍한 날.

내가 호랑이 장가가는 날인가보다 라고 말했는데

남편은 여우비 아니냐고 했다 ㅋㅋ 

 

검색해보니 둘다 사용하는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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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피곤한 날 피자헛 시켜 먹었는데 

치즈 듬뿍 피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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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만든거 남은거랑 무생채 남은거랑 해서

밥을 한솥을 비벼가지고 소고기 구운거랑 같이 해서 먹었는데 진짜 엄지척.

 

너무 맛있었다. 

 

아니 이렇게 별거 아닌 무생채 비빔밥이 이렇게 맛있다니 ㅠㅠ

최고

 

이제 무 제철이니까 무생채 자주 만들어 먹어야겠다. 

너무너무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