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고베 모츠나베 <야마야 やまや>

인귀 2023. 12. 31. 08:00

우리나라에서 겨울에 뜨끈한 국밥이나 오뎅국물이 더 생각나듯 일본에서는 겨울엔 나베요리가 생각이 난다.

올겨울 처음이자 오랜만에 모츠나베를 먹으러 산노미야의 야마야에 갔다.

https://maps.app.goo.gl/qrcxU3wVVuGB12wj9?g_st=ic

博多もつ鍋やまや JR三ノ宮店 · 3.9★(507) · もつ鍋料理店

日本、〒651-0097 兵庫県神戸市中央区布引町4丁目1−1 JR三ノ宮駅構内ダイニングロード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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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츠나베

야마야는 후쿠오카의 가게라 후쿠오카 살 때 가봤지만 고베에서는 처음 가봤다.

JT 산노미야 역에 바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아주 좋다.


모츠나베

가게 앞에서 메뉴를 보니 모츠나베는 물론이고 하카타를 대표하는 명물인 야마야의 명란젓이 들어간 메뉴나 하카타 교자 등도 팔고 있었다.


모츠나베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평일 저녁인데도 자리는 좀 있는 편이라 예약을 안해도 대기는 없어 보였다.

바로 자리를 안내 받고 들어갔다. 메뉴판을 보며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모츠나베의 미소(된장)맛을 골랐다.

모츠나베는 무슨 맛이든지 맛있지만 이날은 미소가 땡겼다!

모츠나베

일본답게 우선은 음료부터.

알콜을 마실 수 없어서 나는 우롱차를 친구는 진저에일을 주문했다. 오토오시(자릿세 개념으로 주는 밑반찬, お通し) 새콤한 초장 무침 같은 요리가 나왔다.


모츠나베

하카타 음식 중 하나인 히토구치 교자 (한입 교자, 一口餃子) 를 주문했다.

음식은 엄청 금방 나온다. 겉이 바삭바삭해서 맛있다. 고향만두랑 비슷한 맛!


모츠나베

멘타이코 (명란젓, 明太子) 가라아게가 시켜서 이것도 먹어봤다. 그냥 평범한 가라아게에 멘타이코 소스로 버무려서 짭짤한 소스가 특징인 요리였다.

술안주로도 좋고 그냥 먹어도 맛있다:)


모츠나베

역시 하이라이트는 모츠나베!
친구 한명이 늦게 와서 시간 맞춰서 주문~

양배추, 부추에 곱창(모츠), 후쿠오카 특산물로 유명한 우엉이 듬뿍 들어간 모츠나베가 나왔다.

인원수에 맞게 3인분을 주문했다.


모츠나베

두부도 기본으로 나오는거라 모츠나베 끓는 거 기다렸다가 넣어서 보글보글 좀 더 끓인다.

오랜만에 먹는 모츠나베!
역시 너무 맛있다~~~

겨울이라 더 좋다. 나베 한판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모츠나베

두부와 모츠, 부추를 추가해서 먹었다.
재료를 추가하면 스프도 추가로 주신다.


모츠나베

마무리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짬뽕면!
짬뽕면 두개를 시켜서 먹었다. 탄수화물이 들어가야 배가 든든~ 하지!

오랜만에 모츠나베
너무 맛있었다:) 이것 저것 많이 시켜 먹어서 1인당 약 4,500엔 정도 나왔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