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행복/외식

<고베 맛집> 주말 브런치, 갈레트

인귀 2020. 6. 27. 20:17

주말에 브런치를 자주 먹지 않아서, 가끔 나가면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 신이 난다.

갈레트는 두번째 먹으러 가본 거였는데, 사실 처음에 갈레트 먹으러 가기 전까지는 갈레트라는 음식이 뭔지도 몰랐었다.

오사카 살 때 난바에 유명한 갈레트 전문 가게를 간 적 있었는데 여자 손님들 대기가 엄청났었다. 확실히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의 음식이긴 하다.



고베 ANGIE

토요일 오전에 피아노 학원 갔다가 모토마치에 있는 카페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구글 지도를 보면서 찾아갔는데 살짝 헷갈리는 위치에 있다.



고베 ANGIE

아기자기한 느낌의 일본 카페. 일본 카페는 한국에서 커피를 마시는 카페와는 달리 커피같은 음료도 판매하지만 브런치나 카레 등 식사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여자 손님들이 많은 공간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카페를 생각해서 카페를 검색하면 다른 분위기일 수 있다.



고베 ANGIE

고베는 이곳 저곳 생각지도 못한 위치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이 있어서 모르고 보면 이게 고베 다 구나 싶다가도 하나하나 보면 정말 매력적인 곳이다.

카페 ANGIE 가 있던 곳 주변은 살짝 분위기가 아메무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베 ANGIE

런치 메뉴로 갈레트와 세트 드링크로는 아이스 커피를 주문했다. 가격은 세금 미포함이 1.160엔이었는데 페이페이 결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갈레트

갈레트를 주문하면 베이컨을 먹을지 소시지를 먹을지 물어보는데 왠지 빵과는 베이컨이 잘 어울리지만 갈레트에는 소시지를 먹고 싶은 기분이다.

함께 나온 차가운 콘 스프도 맛있고 음식도 맛있었지만, 커피가 향긋하고 부드러워 참 맛있었다.


갈레트

양이 꽤 많아 보이는데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다. 소시지가 너무 짭짤하긴 했지만 갈레트랑 같이 먹으니 간이 맞았다.


아기자기 소품

인테리어는 이런 데는 좀 많은 것 같다. 아기자기한 느낌. 비슷한 느낌으로.

브런치를 먹고 근처에서 액세서리 구경하고, 메리켄 파크에 가서 쉬었는데 이 코스가 여유도 있고, 좋았다.


기간한정 과자

메리켄 파크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음료와 기간 한정으로 가나 초콜릿과 일본 새우깡이랑 콜라보한 과자를 팔길래 사봤다.


초코 새우깡

초코 맛이 달달하고 새우깡은 짭짤해서 나는 되게 맛있었는데, 인기가 많은 상품인지는 모르겠다. 난 또 사먹고 싶은 맛이었다.

주말이 길었으면 좋겠다:) 여유로운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