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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야 芦屋 맛집- 토산진 소바/ 팡타임 PANTIME

아시야는 芦屋 정말 멋진 곳이다. 부자동네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딱 아시야 역에 내려서 동네를 산책해보면 조용하고 뭔가 동네가 살기 좋아보이는 느낌이 많이 든다. 토산진 土山人 은 아시야의 소바가게이다. 11시 30분에 오픈인데 미리 예약도 안되고, 번호표도 없으니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구글 평가를 보니 줄을 선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오픈 시간에 맞춰 갔다. 역시나 줄이 늘어서 있었지만 앞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줄을 서는 맛집이어도 이정도면 좋은데 한시간 이상 줄서고 그런건 좀 힘들다. 토산진은 직원분이 친절하시고, 오픈 살짝 전에 미리 인원 체크부터 해주신다. https://ashiya-dosanjin.gorp.jp/ 芦屋 土山人 芦屋エリアの芦屋の手打蕎麦専門店、芦屋 土山人のオフィシャ..

홋카이도 대게 샤부샤부 feat. 후루사토노제

라쿠텐에서 후루사토 노제 중 주문한 홋카이도 대게가 도착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바로 냉동실로! 어떤 상품을 주문하는 지에 따라 빨리 배송오는 것도 있고 몇달 기다려야 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홋카이도 대게는 삶은 것과 안삶은 것 두 가지 종류로 해동방법이 나눠진다. 나는 안삶은 것을 주문했는데 바보같이 삶은 것 해동방법을 보고,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해동을 시켰다. 어쩐지 물이 많이 나오더라... 안삶은 생 대게는 냉동실에서 보관하다가 해동하고 싶으면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 시키면 된다고 적혀있다. 대게가 오자마자 바로 주말에 대게 샤부샤부를 만들어 먹었다. 대게는 냉동으로 배송왔지만 생 대게여서 회로도 먹을 수 있고, 나처럼 샤부샤부를 해 먹거나 나베를 해 먹어도 된다. 샤부샤부를 만들기 위해..

이우환 Lee Ufan 전시회 - 효고현립미술관

2월 4일이 입춘이었다. 입춘이 지나서 그런가? 계속 추운 날씨였는데 오늘은 목도리가 필요 없는 날씨였다. 점점 봄이 오려나보다. 얼른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산노미야역에서 봤었고, 다른 전철역에서도 계속 이우환 작가의 전시회 광고 포스터를 봤다. 나는 효고현립미술관을 좋아한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전시회가 있으면 꼭 가려고 하는 편이다. 효고현립미술관은 이와야 岩屋 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산노미야와도 가깝고 위치적으로 좋은 것 같다. 이와야역은 효고현립미술관 근처라 그런지 굉장히 아티스틱한 느낌이 난다. 작지만 귀여운 역이다. 내가 좋아하는 개구리. 효고현립미술관에 개구리는 밤이 되면 바람이 빠지는데 왜 그럴까 항상 궁금했다.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됐는데 개구리 바람 계속 불어 넣어주면 전기세..

코베 일상 2023.02.07

일본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 ふるさと納税) 알아보기 - 북해도 대게를 먹어보자~

한국에도 일본의 고향납세가 올해인 2023년부터 시행된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라고 하는데, 일본에서는 예전부터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 ふるさと納税) 가 있었다. 항상 세금을 많이 내면서도 한번도 절세에 대한 생각을 안해보다가 올해 절약과 저금을 한해 목표로 삼고 나서 처음으로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로 북해도 대게를 주문해보았다.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 란? 맨날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 라는 게 있다고 듣기만 하다가 실제로 그게 뭔지 몰랐는데 쉽게 생각하면, 자신이 선정한 지역에 기부금을 내고 (돈을 먼저 냄), 답례품을 받고, 그 다음년도에 세금에서 기부금만큼을 공제받는 구조의 절세 방법이다. 결국 고향납세(후루사토노제)는 '기부'에 해당해, 기부금 공제 대상이 되며 기부..

고베 산노미야 맛집, 현지인 맛집리스트! 꼭 가야 할 찐맛집 소개~

1. 진하면서 감칠맛이 끝내주는 고베 산노미야 현지인 돈코츠 라멘 맛집 가쇼켄 일본에 여행오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라멘이다. 라멘은 된장 베이스인 미소 라멘, 소금 베이스인 시오 라멘, 간장 베이스인 쇼유 라멘 세가지 종류가 있고 돼지 사골 국물 베이스인 돈코츠 라멘이 있다. 돈코츠 라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순대국밥이나 돼지국밥 먹는 감각으로 일본인들이 정말 많이 먹는다. 후쿠오카나 오사카에 유명한 돈코츠 라멘 가게가 많고 나도 일본에 거주하면서 라멘을 많이 먹어봤지만 오히려 많이 먹다보니 처음의 감동은 없어진 편이다. 그런데 고베 산노미야에 진짜진짜 맛있는 현지인들이 줄서서 먹는 라멘집이 있다. 바로 가쇼켄 賀正軒 ! 가쇼켄은 산노미야, 미카게 등 몇 개 지점이 있는데 특이하게(?) 하와이..

고베 일상 - 매일 먹기 먹기 먹기(한국요리/일본요리/간식/도시락)

한국 갔다 오고 한식에 깊게 빠져버려서 (원래도 매일 같이 한식만 먹었지만) 한동안 열심히 한국 요리를 만들어 먹었다. 강된장 레토르또를 한국에서 사와서 먹어봤는데 내 입에는 너무 달아서 별로였다. 건강에도 좋고 맛있어서 슈퍼에서 마를 사다가 갈아서 구워 먹었다. 이자카야에서 먹어보고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했더니 간단하고 맛있었다. 오른쪽 사진은 참치김치찌개랑 전도 부치고, 김도 간장에 찍어 먹은 진짜 한국스러운 밥이었다. 냠냠. 연초에 남편이 혼자 집밥 먹는 기간이 길어져서 반찬을 몇가지 만들었다. 냉장고에 반찬 넣어두니 그렇게 든든할 수가 없다. 메추리알 버섯 장조림이 정말 간도 딱 좋고 맛있게 만들어졌다. 브로콜리 데쳐서 초장 찍어 먹는 것도 맛있었고, 두부부침도 소시지야채볶음도 오랜만에 ..

코베 일상 2023.01.30

고베일상 - 영화 비상선언/노래방/취미/일본 스타벅스/달이 이쁜 밤

한국 향수병에 빠져 있어서 한국영화 안하나 하고 보다가 일본 영화관에서 비상선언 이라는 한국 영화가 개봉했길래 보고 왔다. 한국에서는 평이 좋지 않던데 나는 굉장히 재밌었다. 초중반에 너무 무서워서 긴장감이 있었고 후반에는 신파긴 해도 나는 괜찮은 정도였다. ㅎㅎ 일본 야후 사이트에서 평점을 살펴보니 일본은 한국인처럼 한국 신파에 대한 호불호가 아직 없는지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 일본이 나오는 부분에 대하여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평가들이 꽤 있었다. 아마 일본의 인상이 안좋게 나온 것에 대해 기분이 안좋았나보다. 이 점에 대해 영화에 대한 평가가 떨어진 것 빼고는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높은 편이었다. 주말에 노래방 가서 스트레스 해소하기. 한국 노래..

코베 일상 2023.01.29

고베 꼭 가볼 곳, 하버랜드 야경 UMIE 맛집

하버랜드의 관람차는 고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관광 명소다. 직접 관람차를 타는 것도 좋지만 밤에 하버랜드 관람차를 보면 정말 예쁘다. 단순히 돌아가는 게 아니라 라이트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다. 원래 고베의 대표적인 관광지였던 포트타워가 현재(2023년 1월) 공사 중이기 때문에 고베 포트타워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곳이 될 것 같다. 하버랜드에는 맛집이 많다.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가보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간 곳은 에그앤띵스. Eggs 'n Things 神戸ハーバーランド店 에그엔띵스는 한국에 점포가 없기 때문에 꼭 들려야 할 강추 맛집이다. 팬케이크를 주문하면 산처럼 높이 크림을 가져다 주신다. 앞에 기본적으로 놓여진 메이플 시럽, 코코넛 시럽, 딸기 시럽을..

튀르키예~즈? 예쓰! 터키여행 8일차 - 피에르로티 언덕/톱카프 궁전/바클라바/장미오일/한식 육개장/이스탄불공항/아시아나 기내식

전날에 피에르로티 언덕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올라가고 터키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다시 찾았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교통 체증의 무서움을 느꼈다. 서울..도쿄.. 이스탄불 한 나라의 큰 도시는 유동인구가 많으니 어쩔 수 없겠지. 해가 뜨는 피에르로티 언덕은 정말 아름다웠다. 케이블카 같은 거 타고 올라가는데 무서워서 눈 감고 있었다. ㅋㅋ 이날 처음으로 조식을 안먹었다. 너무 졸리고 호텔 조식 메뉴도 다 비슷하고 그래서... 피에르로티 언덕 카페에서 핫초코 한잔 마시고 과자 판매하는 자판기가 있어서 과자 하나 사먹었다. 엄청 짭짤한 맛이 나는 치즈 크래커 과자였다. 톱카프 궁전에 관광하러 갔다. 패키지 여행이라 그런지 이런데는 갔어도 잘 기억에 남지 않고 어딘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붐비기 전에 움직여서..

여행/튀르키예 2023.01.27

튀르키예~즈? 예쓰! 터키여행 7일차 - 부르사 시티투어/이스탄불/파노라마 1453 역사 박물관/탁심광장 이스티클랄 거리/고등어케밥

조식은 간단하게 시리얼이랑 계란, 감자튀김, 오이 같은 걸 먹었다. 꿀이 있으면 꿀이랑 치즈를 곁들여서 빵을 먹으면 맛있다. 해가 뜨기 전에 움직이는 거에 익숙해졌다. ㅎㅎㅎ 부르사. 멋진 도시였다. 이스탄불과 가깝기 때문에 번화한 곳인가? 규모도 큰 것 같다. 다들 #BURSA 에서 사진 찍느라 줄을 서 있었다. 오스만 가지묘에 갔다. 내부는 묘한 느낌이 들었다. 사진 찍어도 되나 싶었는데 한 장 찍어 보았다. 오스만 가지묘 갔다가 부르사 도시 투어 하러 내려가는 길에 해가 뜨는 모습이 예뻐서 사진을 찍었다. 이쁘다. 30분 정도의 자유 시간이 주어져서 부르사 도시를 조금 돌아다녔다. 모스크는 많이 봐서 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겉에서만 구경했다. 이른 시간이라 가게가 열지는 않았지만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여행/튀르키예 2023.01.26